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그림 이야기> 경배하는 목자들 ㅡ 렘브란트

조회 수 9554 추천 수 0 2010.12.22 23:20:03
관련링크 :  

 Adoration of shepherds.jpg 

 

 

 

렘브란트의 <경배하는 목자들> 입니다.

성탄의 장면이 여러 개가 있었지만 

이 그림을 고르는 것에는 별 망설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렘브란트의 하이라이트로 인한 주제의 밝음이 역시나 돋보이고

여기에는 '밝기' 외에 '온기'가 느껴지는 것이 또다른 점입니다. 

마굿간의 어두움, 썰렁함, 누추함을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탄의 빛, 사랑, 정화의 대비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떠오르는 성구는 히브리서 4:15-16 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의 모든 일을 체휼하기 위하여 가장 밑바닥에서

그의 인생을 시작하시는 장소가 이 곳입니다.

어둡고, 썰렁하고, 누추한 인간의 인생에 개입하신 예수께

조용히 고개 숙이고 겸손히 나아가지만

우리 영혼의 첫발걸음은 담대함인 것입니다.

우리의 담대함을 불러일으키는 근거가 되는 첫 이미지가 여기 이 장면,

렘브란트가 어두움으로 표현한 경배하러 온 인생들과

빛으로 오신 예수의 공존이

이미 은혜의 허용이며, 담대함의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의 의미는 메시아의 오심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미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과거의 한 탄생을 기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냉랭하고 어두운 현실 가운데에서 구원이 이미 시작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를 여전히 둘러쌀 어두움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는 이 성탄의 빛을 기억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의 완성될 구원을 이 빛을 바라보듯이 기다리는데,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무한한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연약한 인내가

다시 맞이하는 성탄의 때에 그 이어가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곧 다가올 이번 성탄에도 기다리는 힘이 새롭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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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은 약손, 네 배는 똥배...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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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0.12.22 23:24:09
*.251.192.155

다비아의 음악을 들으며 이 그림을 보니

성탄의 느낌이 흠뻑 듭니다...^^

Joy, love and peace on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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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웃겨

2010.12.22 23:35:49
*.152.116.103

렘브란트는 어쩌면 저렇게 빛을 절묘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요..!

볼수록 천재 화가라는 생각입니다.

빛으로, 온기로 오신 예수님이

우리 사회의 어둔 곳곳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유니스님 그림이야기로 이곳까지 성탄의 온기가 훈훈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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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0.12.22 23:59:37
*.251.192.155

웃겨님, 이 곳은 너무 삭막합니다.

마치 아무도 성탄을 기뻐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가짜로라도  Noel 을 부르지않아요.

이 그림이 펼쳐지면서

O come , O come Emmanuel...

부르니 숨이 터지고 눈물이 돌 지경입니다.

[레벨:19]The One

2010.12.23 13:59:52
*.252.184.168

유니스님!!! 그간 안녕....

덕분에 삭막하지 않은데요.

빛에 감싸인 아기 예수와 정 목사님

묵상글로 성탄 전야를 맞을려 합니다.

 

지난해 까진 수 십년간 요란한 전야 이벤트를 했는데

여러 여건들이 차분하게 절 끌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이~끌~림 기쁘네요.^^

빛 내림, 빛 울림, 빛 퍼짐.....

내면 어느 곳에서 빛으로 부터 파장을 감지한다면

그 이상의 성탄 선물이 있겠습니까?

 

대구 샘터 교우님들 그리고 유니스님 어머니,

너무 반가웠고  만남이 기뻤습니다.

조이플 &피스플 클스마스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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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떡진머리

2010.12.24 22:26:26
*.223.35.140

렘브란트는 빛을 절묘하게 표현하는 화가라기 보다는 어둠을 잘 이용하는 화가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빛으로 강조되는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배경이 되는 부분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기호가 새겨지는 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뭉크의 '절규'도 명암은 아니지만 주변을 약하게 만들어 얼굴을 최대주파수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취합니다.

주변요소들을 '흰 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이 이러한 '흰 벽'을 발전시켰던 화가들입니다.

렘브란트는 '흰 벽'을 극한적으로 밀고간 인물입니다.

루벤스, 벨라스케스, 라 투르 등 대부분의 바로크 화가들이 공유하던 방식입니다.

빛 으로 표현되는 부분의 의미화를 극대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제가 초를 치는 이유는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방식의  의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입니다.

감추거나 약화시켜 다른 것을 강조하는 방식 글쎄요...

어쨌든 좋은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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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0.12.23 00:03:01
*.251.192.155

오늘이 동지라서 작년에 쓰신 정 목사님의 묵상에서 좀 퍼왔습니다.

 

"....동짓날은 새로운 희망의 날이다. 이 날부터 다시 낮이 기운을 차린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왜 12월25일을 성탄절로 삼았는지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동양의 동짓날이 로마에서는 12월25일이었다.

양쪽 모두 밤이 가장 긴 날이면서 동시에 낮이 다시 늘어나는 날이었다.

어둠의 세계가 빛의 세계로 전환되는 카이로스였다. 예수는 생명의 빛이다.

그로 인해서 죽음의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류가 생명을 얻게 되었으니

이 날을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어둠과 죽음의 깊이를 아는 것만큼 우리에게는 예수를 통한 빛과 생명의 깊이가 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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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도도아빠

2010.12.23 00:14:07
*.121.215.165

새롭고 절실하고 기쁩니다,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이 날이. 진짜 12월 25일에 오신들 어떻고, 아닌들 어떻습니까?

 

당신의 초림은, 이 미련한 죄인에게 소망을 줍니다.

당신의 오심은, 이 불쌍한 죄인에게 목적을 줍니다.

아기의 울음은, 이 비천한 존재에게 희망을 줍니다.

 

예수님, 얼른 재림해 주십시오.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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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3]김영진

2010.12.23 16:05:21
*.203.200.174

성탄 인사와 함께...,

허락하실 줄 믿고 잠시 퍼가려고 하는데, 괜찮으려나요?

 

빛이 제게도 스며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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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0.12.26 20:36:32
*.251.192.155

목사님, 성탄절 잘 보내셨지요?

늦게 답해드리지만 언제라도...^^

저는 샘터교회의 1박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집에 도착했더니

엄니께서 수련회에 다녀와서 더 이뻐졌다고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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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바우로

2010.12.26 14:55:11
*.126.226.40

사진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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