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귀하고 특이한 책을 한권 선물로 받았습니다. 책 이름은 <시편사색>입니다.

출판일자가 금년 6월4일입니다.

이 책에 관한 내용과 그 특징은 제가 말하기보다 한겨레 신문사 조현 기자의 글을 소개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한겨레 신문사 조현 기자의 글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http://well.hani.co.kr/963375

일반 소개글도 한번 보십시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2563

구약 시편의 깊은 맛을 중국 고전의 관점에서 느끼기 원하는 분,

한문 공부를 겸해서 하고 싶은 분들, 우리 말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시편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도 요즘 짬짬이 읽는 중입니다.

880쪽이니 다 읽고 소화하려면 시간을 제법 투자해야 합니다.

하드 카바로 제본이 되었군요. 디자인도 세련되었습니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는2012년에 문을 연 <꽃자리>입니다.

이제 7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출판사가 이런 대작을 낸다는 게 신기합니다.

출판사가 사명감을 갖고 있지 않으면 여러모로 불가능한 입니다.

한국기독교 출판 역사에 한 휙을 긋는 사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꽃자리> 출판사를 꾸려가는 한종호 목사는 <기독교 사상> 편집장으로 오래 활동하면서

저에게 "설교비평" 꼭지에 연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분으로

저의 서울신학대학교 후배입니다.

이런 책은 책상 머리에 놓아두고 천천히 차를 마시듯이 읽어야 합니다.

표지 사진을 보세요.

아래는 뒤표지입니다.

아래는 시편 1편 시작하는 대목입니다. 맛만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