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24년간의 마라톤

조회 수 1577 추천 수 0 2020.07.15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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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02번째 쪽지


□ 24년간의 마라톤


우리나라 최장수 칼럼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조선일보 [이규태 코너]의 마지막 6702회는 다음과 같이 끝납니다. 그리고 그 날이 그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규태 코너][6702·마지막회] 24년간의 마라톤
1983년 3월 1일. 이처럼 오랫동안 코너가 계속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3·1절을 맞아 3·1선언 현장인 명월관의 내력을 쓴 ‘이완용의 집 고목’에서 시작해 얼마 전 ‘책찜질 이야기’까지 햇수로 24년이 흘렀습니다. 컴퓨터로 계산하니 오늘(2006.2.18)로 8391일이나 됩니다. 중년이던 나이는 이젠 칠순을 지난 늙은이가 됐고, 강산은 두 번 반이 바뀌었습니다. 글로 먹고 사는 놈에게 항상 무언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이규태 코너]는 제가 [햇볕같은이야기] 칼럼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3000회를 기념하는 기사를 보면서 “나도 매일 칼럼 한편씩 꾸준히 써볼까?” 계산해 봤더니 이규태씨는 칼럼을 50대에 시작했고, 저는 30대에 시작하면 평생 1만편은 쓰겠더라구요. 그래서 1995년 8월 12일 ‘짐의 무게’라는 글을 하이텔과 천리안 큰마을에 첫 번째로 올리면서 저의 마라톤은 시작되었습니다.
[이규태 코너]는 6702회에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햇볕같은이야기]가 드디어 이규태 코너와 똑같은 6702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늘 앞에 있는 6702라는 선두를 바라보며 뛰었는데, 이제 내일부터는 제가 맨 앞에 서서 뛰어가게 됩니다. 앞으로 15년 정도는 더 달려야 저의 마라톤은 끝나게 됩니다.
그동안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용우


♥2020.7.1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7.15 22:23:08
*.182.156.135

우와, 매일 글쓰기는 최용우 님에게 숨쉬기와 같군요.

그것도 단전호흡과 같은 숨쉬기요.

확인해보니 다비아 매일묵상이 오늘로 5362번째네요.

저도 죽기전까지 1만번을 욕심내도 되겠습니다. ㅎㅎ

profile

[레벨:40]새하늘

2020.07.16 00:13:18
*.186.140.199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지요.
그동안의 고생 많으셨습니다.

1만번 글쓰기 되시면 잔치 한번 여세요~

그럼 축하 해주러 가겠습니다.  ㅆ.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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