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이렇게 빠져서 어디에 이를까?

조회 수 1096 추천 수 0 2021.01.27 08:04:13
관련링크 :  

이렇게 빠져서 어디에 이를까?

젊은 날

여자에 빠졌다.

여자에 빠져서

사랑 또 사랑

없던 아이가

생기니 신난다.

나이 들어

경서에 빠진다.

경서에 빠져서

집중 또 집중

모르던 것이

알아지기 시작하니 또 신난다.

더 나이 들어

자연에 빠진다.

자연에 빠져서

관조 또 관조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니 더 신난다.

더욱 나이 들어

우주에 빠진다.

우주에 빠져서

삼매 또 삼매

안 들리던 것이

들리기 시작하니 참 신난다.

이렇게 빠져서

어디에 이를까?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1.27 18:58:58
*.137.91.228

ㅎㅎ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브니엘남 님이 재나온 그 몰입의 삶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것이겠지요.

저는 살다보니 그 몰입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종종 느낍니다.

순전하지 못한 거지요. 

이제부터라도 내가 존재하는 이 시간과 공간에 더 깊이 빠져들어봐야겠습니다.

책상 위의 귤 껍질이 감미로운 어떤 순간으로 다가오는 경지까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72 나의 영혼 [1] [레벨:17]아셀 2021-05-10 731
7671 적자생존 필사즉승 file [2] [레벨:26]최용우 2021-05-10 747
7670 죄(sin)와 죄들(sins)과 화목(화해)과 화목(화해)장... [2] [레벨:20]브니엘남 2021-04-14 823
7669 가정 법원 [2] [레벨:20]브니엘남 2021-04-13 864
7668 신학수다방 12탄 순종(順從), 그래서? file [2] [레벨:39]새하늘 2021-04-11 835
7667 한스 큉 서거 [1] [레벨:100]정용섭 2021-04-07 1889
7666 신간안내 <퀴어 성서 주석 1권 히브리성서> file [3] [레벨:15]흰구름 2021-03-31 762
7665 진료실 풍경 [1] [레벨:28]첫날처럼 2021-03-30 825
7664 사랑은 무엇일까? [1] [레벨:20]브니엘남 2021-03-26 862
7663 잠깐 쉬어가는 글 file [1] [레벨:26]최용우 2021-03-23 709
7662 작고 하찮은 단풍나무 file [3] [레벨:23]은빛그림자 2021-03-12 816
7661 신간, 수난을 넘어서: 예수의 죽음과 삶 새로 보기, ... file [1] [레벨:15]흰구름 2021-02-22 727
7660 동시성(synchronocity), 神, 그리고 사랑 [3] [레벨:28]첫날처럼 2021-02-07 2293
7659 독일 거주하시는 다비안 찾습니다. [레벨:23]은빛그림자 2021-02-05 1916
7658 오늘날의 한국교회를 보면서 [1] [레벨:20]브니엘남 2021-02-01 224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