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공황장애 진단 그 후 1년

조회 수 1243 추천 수 0 2021.05.20 19:05:39
관련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b2ni24eK3CI 

제가 작년 5월에 갑자기 숨이 멎을 것 같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응급실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얘길 듣고

혹시나 공황장애인가 싶어 같은 병원(대구파티마병원) 정신건강의학과로 가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여기 대구성서아카데미에 가끔씩 들어오긴 했는데

게시판에 글은 1년 만에 다시 쓰게 됐습니다.


지금도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상담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두통 등의 증상은 많이 나아졌는데

갈수록 무기력증, 우울감이 심해지네요. 

작년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가끔 밤에 잠을 설치거나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기도 합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앞으로

8개월 내지 1년 정도 더 약을 먹어야 한다는군요.


요즘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예전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도 말 그대로 의학이니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죠.

정신의학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뇌에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이 방송에 출연하셔서

"주위에 우울증 걸린 사람이 있으면 '힘 내라, 마음을 굳게 먹어라,

운동해라'라고 말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되니 무조건 손 잡고

병원에 데려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신체건강이든 정신건강이든 병이 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어야겠습니다. 


공황장애 상태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책 읽기, 글쓰기, 음악 듣기를

할 때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최근에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한국가곡을 알게 되었는데 참 좋더군요.

다비안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면서

이 노래를 띄워 드립니다. 그리고 나중에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샘터교회에 오랜만에 한 번 가서 함께 예배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레벨:6]joy kim

2021.05.20 20:02:57
*.35.37.79

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시죠, 저도 공황장애는 아니지만 20년전에 강박증과 불안으로 시달린적이 있었던적이 잇는데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때문에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제때 받지 않았어요, 물론 그때 몸을 쉬니까 증상이 사라지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아니고 수면 밑에  잠깐 가라 않다가 어떤 조건이 생기니까 20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 다시 오르더라구요. 20년전과 달리 정신과도 방문하고 (여기 미국이라서 병원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상담도 진행중이죠, 일년이상 약도 현재 먹고 잇고요. 그러면서 심리학과 상담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마음에는 길이 있는데 이게 어떤 일때문에 왜곡되어서 정신과적 증상이 드러나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것은 감출필요없는것 같아요,. 당뇨병 걸렸다고 숨길필요 없는것 처럼 공황장애도 병이에요 . 한국 사람은 체면때문에 초기에 병을 치료하지 않아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미국인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면 누구나 병원가서 약먹고 상담받고 결혼도 하고 일도 하고 전혀 개의치 않는데

유독 한국인은 무슨 이상한 사람 대하는것처럼 보고 있고요 교회에서도 숨기고 드러나면 믿음이 없다는것으로 치부하고 참 안타까워요, 누가  그러더라구여 ,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기독교인들중에 많은 이가 병원에 가기보다 기도원에 가 있다고,,,,, 지붕에 물이 새면 기도만 하면 고쳐지나요, 전문가를 불러서 고쳐야하죠,,, 아무 문제 없어요 기도하시고 약먹고 상담받으시고 하면 낫아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시면 심리학, 상담 공부해보세요, 그러면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행동이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다 보입니다...  화이팅  건강하시고요  멀리 미국에서 그럼 

[레벨:14]신학공부

2021.05.20 22:48:54
*.53.209.103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5.21 19:59:09
*.182.156.93

아이쿠, 그동안 고생 많으셨군요. 

머지 않아 쾌차할 날이 오기를 빕니다.

힘 내세요. 응원합니다.

[레벨:14]신학공부

2021.05.21 21:59:48
*.53.209.103

네 목사님! 응원 감사합니다.^^

[레벨:27]모모

2021.05.23 02:46:57
*.33.178.185

신학공부님, 오래간만입니다.
궁금했는데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머지 않아 쾌차하실 줄 믿고 기도드립니다.

[레벨:14]신학공부

2021.05.23 23:06:08
*.39.152.224

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95 나만의 산티아고 지리산 둘레길 3차(끝) file [2] [레벨:39]새하늘 2021-10-28 928
7694 나만의 산티아고 지리산 둘레길 2차 file [2] [레벨:39]새하늘 2021-10-20 726
7693 마음을 힐링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 글 file [3] [레벨:26]최용우 2021-10-07 725
7692 신간안내, 캐서린 켈러 <묵시적 종말에 맞서서: 기후... file [2] [레벨:15]흰구름 2021-10-07 1115
7691 샘터교회 2번째방문 [2] [레벨:3]함께 2021-10-04 788
7690 나만의 산티아고는 지리산 막걸리 순례길 1차 file [2] [레벨:39]새하늘 2021-10-03 1074
7689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1] [레벨:3]함께 2021-09-24 781
7688 말벌 외 file [5] [레벨:100]정용섭 2021-09-01 1693
7687 고목선(枯木禪) [2] [레벨:21]브니엘남 2021-09-01 778
7686 신학수다방14탄 종말 너머 희망으로! (이신건박사님... file [2] [레벨:39]새하늘 2021-08-22 833
7685 [사는 이야기] 두물머리 가족여행 file [1] [레벨:26]최용우 2021-08-17 611
7684 성경은 시로 읽어야 한다. [2] [레벨:21]브니엘남 2021-08-13 952
7683 인도 펀잡의 루디아나 방문 [4] [레벨:25]사띠아 2021-08-02 1011
7682 신간안내 <생태해방신학: 구원과 정치적 생태론> [2] [레벨:15]흰구름 2021-07-19 958
7681 토기장이의 집, 서와 두번째 책을 출간하다 [4] [레벨:17]카르디아 2021-07-06 69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