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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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후두둑 낙엽처럼 매미가 떨어져있더니
이제는 그 맹렬했던 기세도 스리슬쩍 자취를 감추고,
어느새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여전히 더워요.
더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어떻게들 지내시나요.
아픈 데는 없나요.
요즘엔 어떤 일에 관심 있나요.
나는 좀 바쁩니다.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입니다.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
왜 이토록 허둥대며 걷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그렇게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또 내일입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가 걷는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판넨베르크 설교집 "믿음의 기쁨"을 한 권씩 사서 읽읍시다.
정용섭 목사님께서 번역한 책입니다.
갖고 있는 분들은 한 권씩 또 사서 책장에 넣어놔요.
이 시대의 지성적인 기독교인으로 보일 수 있게 잘 만들 거니까요.
여유가 있는 분들은 펀딩에 참여해줘요.
돈 싸들고 천국 가봤자 쓸모도 없어요.
지금 쓰고 생색내세요.
우리 "생명의 빛" 경험 같이 해봐요.
사실 티는 안 내지만 여전히 잘 모르고 있잖아요.
읽어봐요. 읽어요.
놀면 뭐해요.
안 바쁘잖아요.
p.s. : 농협 1190 02 006096 박은숙(010 3135 0781) ==> 펀딩 1구좌 10만원, 예판 권당 15,000원.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흘러드는 햇살을 카메라에 멋지게 담았군요.
아래 어둔 부분을 잘라내고 햇살을 몸으로 통과시키는 부분만 도려내서
이름만 그럴듯하게 붙이면 사진 작품 콘테스트에 내보내도 될만한 작품이 되겠네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 판 선생의 설교집 <믿음의 기쁨>(Freude des Glaubens)이
나도 기대가 됩니다. 박은숙 씨의 뛰어난 감각으로 표지 다자인도 멋지겠지요.
판 선생님 돌아가신지 9년이 되었네요.
비슷한 연배의 몰트만 선생은 여전히 생존해계시는데요.
책이 나올 10월 말까지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수고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