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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전염병

조회 수 776 추천 수 0 2020.04.01 0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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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전염병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악성 전염병이 온 땅에 만연되고 있다. 이것은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이다. 말세의 징조에 대해 요한계시록 61절부터 8절까지는 사두경마(四頭競馬)의 진리를 우리에게 선포하고 있다. 사두경마(四頭競馬)는 네 마리의 말이 벌이는 경주처럼 네 마리의 말과 그 기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네 명의 기수들은 모두 사람이 아니라 인격화된 어떤 것들이다. 첫 번째 말은 흰색 말이다. 흰색은 깨끗하고 순수하며 공정하고 인정받을 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흰색 말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상징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보기에 깨끗하고 순수하며 공정하고 인정받을 만한 것이다. 두 번째 말인 붉은 색 말을 탄 기수는 전쟁이고(6:4), 세 번째 말인 검은색 말을 탄 기수는 기근이며(6:5), 네 번째 말인 녹황색 말을 탄 기수는 죽음(6:8)인 것이 분명하다.


역사적인 사실에 따르면 첫 번째 말을 탄 기수는 어떤 사람들이 해석하듯이 그리스도 혹은 적그리스도가 아니라, 복음임이 분명하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직후에 이 네 가지-복음, 전쟁, 기근, 죽음-는 네 말을 탄 기수들처럼 달라기 시작했는데, 그것들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계속 달릴 것이다. 복음은 1세기부터 시작하여 20세기에 걸쳐 지금까지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인류 가운데 전쟁도 진행되어 왔다. 전쟁은 항상 기근을 초래했고, 기근은 죽음을 가져왔다. 이 모든 것은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인류 가운데 전쟁은 항상 기근을 초래했고, 기근은 죽음을 가져와 사람들을 마른 뼈, 즉 유골이 되게 했다.


죽음은 녹황색 말을 탄 기수로 말미암았는데, 죽음 뒤로 음부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음부는 칼과 기근과 악성 전염병과 땅의 짐승들로 죽이는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우한의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로 말미암아 사람들에게 감염이 일어났다. 박쥐는 동굴 속의 바위에 붙어 살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땅의 짐승처럼 다루었다. 그로 인하여 악성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었다. 말세의 이러한 때를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는 흰색 말을 타고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


누가복음 21장에는 주님의 다시 오심의 징조들을 말하는데 그 중 하나는 예루살렘이 유대인에게 돌아가는 것이고(21:24), 또한 악성 전염병’(21:11)땅에서는 민족들이 불안에 떨 것’(21:25)을 언급했다. 전자는 이미 이루어졌지만 뒤에 두 가지는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때에 믿는 이들은 다만 가만히 변화를 지켜볼 것이 아니라 다음의 태도를 취해야 한다. “똑바로 서서 머리를 드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의 구속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21:29).

이 중요한 시점에 주님의 명령은 이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장차 일어날 이 모든 일을 피할 수 있고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간구하며 항상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21:36).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을 하고 1967년 예루살렘이 유대인에게 돌아왔을 때 믿음의 선진들의 첫 번째 반응은 주님의 예언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그때 믿음의 선진들은 무릎을 꿇고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였다. 이제 우리는 그 예언의 남은 것인 악성 전염병’(21:11)땅에서는 민족들이 불안에 떨 것이 일어날 것이 성취되리라는 것을 안다. 오늘 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악성 전염병의 국제 위기에 우리도 믿음의 선진들과 같은 동일한 반응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어떤 날들인가? ‘악성 전염병의 날들일 뿐 아니라 불안에 떠는 날들이며 악한 날들 혹은 건강하지 않고 병이 있는날들이다(5:16). 이 날들에서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할 뿐 아니라 더욱 기회를 붙잡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516절은 시간을 아끼십시오. 왜냐하면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성경에서 세월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문에서 여러 개의 단어가 있다. 여기에 쓰인 것은 크로노스(χρουσ)’가 아니라 카이로스(καιροσ)’인데, 이 단어는 단순히 세월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헬라어 원문에서는 아주 여러 곳에서 이 단어가 다른 단어와 연결되어 쓰이는데, 그때에는 기회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성경의 이러한 단어들은 우리에게 기회에 대한 주님의 생각을 보여 준다. 주님은 기회를 매우 중시하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기회라는 두 글자에 대해 얼마나 많은 깨달음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잃어버린 기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회들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어떤 일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인데도 우리가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구원할 수 있는데도 우리가 구원하지 않았다. 그런 기회를 잃어버렸음으로 인해서 장래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게 될지!

하나님을 섬기기를 배우는 사람은, 어제 그렇게 했으면 오늘은 마땅히 그래서는 안 된다. 만일 어제 그러하였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러하다면 이것이 바로 기회를 잃은 것이다. 우리가 만일 주님이 오늘 무엇을 하시고자 하는지 모르고, 오늘 무슨 일을 일으키실지 모른다면, 이것이 바로 기회를 잃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큰일을 우리는 모른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왜 하필 중국일까? 중국에서 선교사들을 추방해서 일까? 십사억 칠천만 인구의 중국에 단지 몇 십 만의 그리스도인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 문제를 일으킨 그 이단은 했는데 우리가 선교를 하지 않아서 일까?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의 선교를 위하여 잃어버린 기회가 이미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만일 우리가 붙잡는다면, 계속해서 붙잡는다면, 땅 끝까지의 선교의 발전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 것이다.

왜 성경은 세월기회라고 번역하는가? 왜냐하면 기회는 시간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날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가 있다. 우리가 매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두 번째 일이 오고, 두 번째 일이 끝나면 세 번째 일이 오며, 다시 네 번째 일이 온다. 이러한 일은 연달아 계속해서 오며 얼마나 많은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이것은 마치 물속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일어 물가에까지 이르는 것과 같다. 우리가 이렇게 일이 일어날 때마다 기회를 잃지 않는다면 헤아릴 수 없는 사역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잃어버린다면, 우리가 물속에 던진 돌은 아마도 한 차례 파문이 일어날 뿐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땅 끝까지의 선교 사역은 멈추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까닭에 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매일 주님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구속할 것을 부탁한다. 무릇 장래에 되돌아볼 기회를 오늘 우리는 보아야 한다. 주님이 안배하신 일을 오늘 볼 수 있는 이것이 바로 세월을 구속한다는 뜻이다. 만일 우리가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주님은 얼마나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지 모르며 선교 사역 또한 얼마나 발전할지 모른다.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영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영적인 감각이 있으면, 기회가 있을 때 감지할 수 있다. 우리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머리이신 주님이 안배하셨는데 우리가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주님께 느낌이 있는데 결코 우리의 감각이 마비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목숨을 내걸고서라도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언제든지 교회가, 한 달란트는 쓸모없는 은사이며 봉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이 한 달란트 가진 자의 은사를 땅속에 묻어 버리고 이 한 달란트 가진 자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큰 잘못이며 큰 손실이다. 왜냐하면 본전(本錢)이 있어야 이익을 볼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한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두는 것은 영적인 은사가 사용될 기회가 없게 하며 또한 그것의 유용성을 멈추게 하여 기회를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땅을 파고서 금을 묻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매한 일이며, 또한 얼마나 많은 유용한 기회를 잃게 하는지 모른다.

내 느낌은, 주님이 교회 가운데서 지금보다 열 배는 더 사역을 크게 하실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해내지 못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잠에서 깨어야 한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기회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우주적인 보편 교회의 건축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기회를 틈타서 앞에 놓여 있는 길을 감으로써 앞으로의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깨어 말씀으로 기도함으로 영 안에서 기회를 붙잡는 감각이 충만해져서, 이 충만한 감각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매번의 기회에 우리가 하는 결정이 단지 현재만을 돌아보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매번의 기회에 우리가 하는 결정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뜻과 부합되는지의 여부를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날이 이르기 전에 주님 손에 드리기를 많이 배워야 한다. 매번 만나는 일이 모두 기회가 아닐 수 있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항상 있는 것이지만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는 시간 안에 있다. 시간은 장구하며 끊이지 않지만, 기회는 어떤 때는 있고 어떤 때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를 붙잡아야만 한다. 우리는 오늘 기회가 있으면 그것을 감지해야 하고, 기회가 있다면 붙잡아야 한다.

오늘날 주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우리가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깨어 있어야 한다. 교회가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진들의 사역을 축복하시는 것을 책으로 간증으로 듣고 보았다. 그들의 장점은 매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들에게 사용되지 않은 기회가 있기 어렵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사용했다. 믿음의 선진들과 달리 만일 우리가 우리의 기회를 방치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우리로 말미암아 제한받을 것이다.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어 악성 전염병이 중국과 한국에서 진정세에 들어갔다고 믿는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계속 파수군의 기도를 할 필요가 있다. “여호와를 일깨워 드리는 너희는 쉬지 말며 그분께서 쉬시지 못하도록 하여라.”(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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