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동방박사와 예수

조회 수 960 추천 수 0 2018.12.28 10:32:25
관련링크 :  

(사진:최용우)

□동방박사와 예수

예수님이 태어나던 날 그를 가장 먼저 만났던 사람들은 동쪽 어느 나라에서 온 천문학 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귀한 예물을 아기 예수님께 바쳤습니다. 헤롯을 피해 급히 도망을 가야 했던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가 낯선 땅에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 예물은 3년 정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결코 적지 않은 가격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였기에 그렇게 비싼 선물을 바쳤을까요? 분명한 것은 그들은 당시의 종교였던 유대교인들이 아니라 별을 숭배하는 다른 나라 다른 종교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상관없는 이들이 먼 거리를 달려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선물을 주고 갔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 기독교를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은 기독교의 것이다.”라며 독점을 하고 예수를 끌어안고서 내놓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는 정말 기독교만의 것인지요?
정작 예수님은 기독교인들만을 위해 오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다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잘 읽어보면 ‘나를 믿는 사람만 내가 쉬게 하겠다’가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로병사의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이가 없으니 세상의 모든 사람들 <다>입니다.
예수님은 남녀노유, 빈부귀천, 민족 국가 사회관습 전통 문화를 차별하지 않으셨고, 심지어 다른 종교까지도 넘나들었습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이 차별했던 사마리아, 가나안, 시리아, 로마 사람들을 친구, 형제로 여겼습니다. 오늘날 외국인 노동자, 난민들, 타종교인, 성소수자들에 해당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사람을 차별하셨다면, 우리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이방인에 불과합니다. ⓒ최용우
more...

   [햇볕같은이야기6258] 2018.12.28  지난호신청1995.8.12 창간발행 최용우

 m1.jpg


profile

[레벨:29]최용우

2018.12.28 10:38:13
*.77.43.211

지난 일년동안 다비아는 저의 '행복한 쉽터'였습니다.

내 영혼의 샘터가 간당간당 고갈될 때 쯤이면 어김없이 다비아에 들어왔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기 저기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내 안은 수많은 영감들로 가득하여

글을 쓸 수있는 충전이 되곤 하였습니다.

그동안 감사하다는 말도 못한것 같아 '연하장'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참 감사하였고 특별히 목사님께 밥을 얻어 먹은 일은 두고두고 좋은 기억으로

생각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profile

[레벨:9]인자무적

2018.12.28 17:30:04
*.94.38.167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들어와 눈팅만 하고 갔습니다.ㅎ

저는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30년이 훌쩍 넘습니다.

그 시간동안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은 내용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으니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생각없이 의식없이 그져 믿으려고만 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었습니다.

맹신이지요.

내가 무슨 죽을 잘못을 한 걸까요?

얼마나 크고 많은 죄를 지었길래 성자 하나님이 죽으시기까지 하여야 그 죄가 사하여 지는 것일까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2천년전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셨지만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해 이루어진 평화는 무엇일까요?

돌아가시며 하신 말씀 '다 이루었다.'는 무엇을 이루었다는 말씀인가요?

신앙의 중심에 있는듯 하나 눈 떠보면 늘 가장자리에서 첨벙거리고 있을뿐입니다.

무엇을 원하느냐? 물음에 감히 하나님의 시원을 보길 원합니다고 대답하지만 내내 감은 눈을 떠질 못합니다.

이번 성탄절엔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심으로 베들레헴 근교의 2세미만 어린이들이 죽어간 것에 형용할 수없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것과 그 어린 영혼( 수백에서 수천 명 )의 죽음은 또 무엇인가?

묻고 묻다 생명을 다할 것 같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8.12.28 21:32:05
*.182.156.135

최용우 님이글을 쓰고 운영하는 '햇볕같은 이야기'는

성격이 정말 독특합니다.

좋은 뜻으로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거기에 들어가서 글도 읽고

십시일반 서로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지난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피 뉴 이어!!

그리고 저 사진을 내년 1월6일 대구샘터교회

주보 표지 사진으로 사용해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95 사리(舍利)와 사리(事理) [1] [레벨:23]브니엘남 2023-02-17 683
7794 카톡! [5] [레벨:100]정용섭 2023-02-15 1100
7793 신명기(申命記) [6] [레벨:23]브니엘남 2023-02-13 1474
7792 [깜짝 이벤트] 설교단편2 필요하신 교회나 모임 관계... [11] [레벨:26]은빛그림자 2023-02-09 1121
7791 유튜브 채널 개설 [2] [레벨:15]신학공부 2023-02-07 900
7790 소소한 일상 file [레벨:100]정용섭 2023-02-06 816
7789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넘어서 [레벨:15]신학공부 2023-02-04 976
7788 2023년 서울샘터교회 예배 안내 [10] [레벨:26]은빛그림자 2023-02-02 1578
7787 물러난다는 것 [레벨:15]신학공부 2023-01-21 1048
7786 토기장이의 집 곶감을 소개합니다. file [1] [레벨:18]카르디아 2023-01-17 695
7785 다비아 카운터 file [3] [레벨:100]정용섭 2023-01-12 1694
7784 한국교회 원로의 일침 [레벨:15]신학공부 2023-01-08 1073
7783 목사의 기원과 역사(2) [레벨:15]신학공부 2023-01-03 715
7782 목사의 기원과 역사(1) [레벨:15]신학공부 2023-01-03 738
7781 바른 설교를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 있네요. [1] [레벨:9]흔들린는풀잎 2023-01-02 79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