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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눈물-무상급식에 대하여

조회 수 3078 추천 수 0 2011.08.23 0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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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상급식에 대한 투표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주민투표의 결과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리까지 걸었습니다.

이 한수가 주민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나라당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확실한 수이기는 합니다.

이제 내년 수도권 총선이 오세훈의 운명과 함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내에서 조차 이에 대한 당혹감과 비난이 높아지긴 하지만 그들은 빠져나오기 힘든 '암바'기술에 걸린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 적어도 투표까지의 정국은 당이 아닌 오세훈 개인이 장악한 편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당은 코가 꿰인 송아지마냥 질질 끌려갈 수 밖에 없게되어버린 것입니다.

혹시나 오세훈이 투표에서 이긴다면 이런 상황은 내년 총선 까지도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이번 주민투표를 두고 오세훈이 어리석다 하지만 매우 영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중간적 이미지로는 대중적 인기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내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에 역부족 이기 때문입니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캐릭터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당의 지지와 대중의 지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련의 행보를 통해 최근 보수층에 대한 그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적 언론들은 오세훈을 비판하는 유승민에 대하여 질책하고 오세훈의 편을 들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그가 아이들의 밥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열한 영리함 드러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투표는 참여와 불참으로 이어지는 매우 특이한 투표입니다.

소위 말해 '투표보이콧'이라는 초유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정치적 훈련이기도 합니다.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정치행위들은 대다수 경우 그 울타리를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경우들을 봅니다.

이 경우 보이콧이 의미를 드러냅니다.

그 제도의 틀을 넘어서 버리는 것입니다.

찬반으로 나뉘어질 당연한 주민투표가 참여와 불참으로 구분되어지고 이것은 유권자인 주민에 의해서 제기된 투표가 아닌  지방자치 정권이라는 권력의 주체가 제기한  주민투표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여 무력화 시켜 버리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국가권력이 만들어 놓은 제도를 스스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통쾌한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민주당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면에는 정치적 무관심과  혁명성을 매우 미묘하게 역어버린 양면이 존재하는 듯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배제된 자의 정치적 포기 - 정치적 무관심 - 와 배제되기를 선언하는 자 - 투표보이콧 - 들의 접속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정치적 제도의 무력화라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는 있습니다.

정치적 무관심으로 표현되는 정치적 포기조차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행위로 묶여버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한편으로 묶여 버린 대중들의 다음의 선택이 어떨런지는 좀더 두고봐야 알듯합니다.

 

보편적 복지니, 선별적 복지니 하는 어지러운 말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말들은 던져버려야만 합니다.

50%가 상회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양산속에 이런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반드시 보편복지가 진보주의의 것도 선별복지가 보수주의의 것도 아님에 이것으로 구분짓고 싸움질 함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 뿐입니다.

복지란 그 앞에 어떤 의미를 붙이기 전에 이것은 적어도 아이들이 한끼의 점심을 통해서 가지게 될 비참함, 창피함, 무력감, 비굴함 등등의 감정과 이것이 동반하게 될 부정의 것들을 만들어 내지 않기 위해 생각되어져야만 할 것들입니다.

이것은 아직까지 자신의 상태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규정지워질 위치에 대한 반대로 부터 출발해야 만 합니다.

아이들은 적어도 부모에 따라 규정되어지고 위치 지워지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  끼리 동등하고 당당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물론  서로간에 경제적 형편이 다름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까지는 국가가 주는 차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감출 수 있기에 혹은 드러낼 수 있기에 당당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그것은 아이들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최선의 복지는 가난하니까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가난 속에 스스로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동정과 지원을 통하여 주눅들고 비굴해 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함께 함으로 당당한 일원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국가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어리석은 생각입니다만 최소한 무상급식은 조금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형식을 만들어 냄으로 유사한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숨기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느끼게 될 수치심은 반발과 비굴함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지원이 뜻하는 바는 사실상 '국가의 경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층'으로 낙인찍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국가에 도움을 주기 보다는 도움을 받는 층으로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점심은 국가가 제공하는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과 점심조차도 국가로 부터 얻어먹어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는 서로 마주보게 만드는 커다란 골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떳떳하게 먹고 자라날 수 있도록 전면무상급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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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웃음

2011.08.23 09:41:20
*.134.138.142

아무튼 눈물흘리며 무릎꿇는 사람들 믿을것 못됩니다.  조용기씨도 그랬지요? 

자존심을 굽힌 사람들은 언젠가 그것을 꼭 찾으려합니다.  훗날을 기약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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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병훈

2011.08.23 11:32:13
*.223.90.153

온누리교회를 중심으로 투표 독려문자가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3042


시장직은 5살 훈이 (이제 4세훈이죠)가 걸었는데 왜 투표해서 곽노현 교육감을 물리친다는 건지..ㅋㅋ

대형교회들이 오세훈과 함께 순장조로 뛰는 듯합니다. 애들 밥 먹이는게 그렇게 싫은가 봅니다..

이분들은 오병이어로 수천명에게 공짜밥을 주셨던 예수님도 매우 싫어하는게 틀림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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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1.08.23 12:37:35
*.120.170.250

떡진머리 님,

오세훈의 눈물이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본문에는 그 얘기가 한 마디도 없네요. ㅎㅎ

그분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얘기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읽긴 했는데,

뭔가 찜찜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시장 직을 건다는 게 그렇게 슬프다는 것인지,

소위 좌파 교육 정책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자시의 모습이 슬프다는 것인지,

눈물을 보일 이유가 무엇인지 나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단순히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서

서울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이벤트였다고 한다면,

코미디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냥 쿨 하게 말할 수는 없었을까요?

급식 예산이 서울시 예산의 1%도 안 된다는데,

그걸로 서울시와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드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구요.

위 병훈 님이 지적한 것처럼

일부 대형교회는 그리스도교의 점수를 까먹는 일만 반복하네요.

내가 보기에 투표함을 열어보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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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임마누엘

2011.08.23 13:14:32
*.181.236.36

오세훈 시장님께서 이제 정치적 사망을 하실 것이라

자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셨겠지요..

 

자기 혼자 죽기에는 대인의 풍모가 나질 않으니

한나라당과 같이 논계처럼 자폭하려 하네요.

 

오 시장께서 재임하는 기간동안 10조가 넘는 빚이 늘었다고 하네요.

그 이자만 해도 연 1조라고 하던데...

1년에 무상급식에 5000억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전 요즘 오세훈 시장께서 민주당 지지자가 아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이제 자폭하시고 나면 서울이 좀 정상이 될까요?

 

지난주 주일 아침에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걸었다는 뉴스에 왜 그렇게 기뻤을까요...ㅎㅎ

[레벨:11]자하문

2011.08.23 14:01:49
*.218.65.210

곽노현 교육감의,  채플교육을 강제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하자는 요지가 귀에 거슬리는가 보네요.  다른 무엇도 있나요?

엄한데에다가는 왕창 쏟아부으면서,  이왕 애들 먹이는거 다같이 주자는데 뭔 말이 그리 복잡기괴망측한지 ...

암튼 저는 투표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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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바람

2011.08.23 14:55:36
*.47.168.163

지난 주 박진의원(한나라당 종로구 국회의원, 동신교회 교인)이 

저희교회 예배에 참석을 했더군요,

참석이유야 뻔하지요....

예배 인도자가 혹여 광고시간에 허튼소리라도 하면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애둘러 24일 투표일이라는 것만 얘길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 삼을려면 얼마든지 문제를 삼을 수도 있어지만...

암튼 내일 투표율이 33.3% 넘지 않기를 바라고 바랄뿐입니다.

 

[레벨:13]콰미

2011.08.23 16:06:16
*.54.206.28

내일  오세훈의 눈물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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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병훈

2011.08.23 16:20:17
*.223.90.153

이래나 저래나 울긴 할텐데 기뻐서 우느냐 슬퍼서 우느냐 일듯한데요..

어린아기가  안되기 바라는 건 좀 그렇지만 내일 5살 훈이가 슬퍼서 대성통곡을 했으면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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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임마누엘

2011.08.23 16:35:28
*.181.236.36

미취학 아동의 떼쓰기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이 웃겠군요.

한명은 울지만...많은 사람은 웃는다는 것이....참...

 

어느 영화에서 그런 말이 나왔었죠..

 

웃어라!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서 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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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3]달팽이

2011.08.23 16:53:32
*.146.244.10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822190156&Section=04

아무리 발부둥쳐도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려는 이 무모함을 어떻게 봐야 할지~~

[레벨:12]삼송

2011.08.23 18:48:24
*.109.42.2

떡진머리님께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제생각을 위에 댓글을 다신 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생각이 사람마다 틀릴수 있구요  다름을 인정한다면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울산에 사니까 투표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오세훈시장은 별루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합니다. (점진적 무상급식 찬성자입니다)

아이들 가운데 집안 형편이 안되어 여력이 안되는 아이들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그런 아이들 100명이상 책임을 지고 방학때 점심을 배달하지요 그런 아이들에 대해서는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지불하는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재원이 되면 못사는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면 무상급식이 되면 지금 지원하는 다른 지원하는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학습준비물 저 소득층 수학여행 가는 비용을 줄이는 등 조삼모사의 행정이 벌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은 일선학교에서 학습준비물등을 따로 준비하죠 학교 예산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릴적에는 상상도 못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상급식보다 더 못하는 일도 분명 현실에서는 발생할 것입니다.

무상급식 한가지만 보면 분명히 맞는 말이지만 다른 사항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행정이 한가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빚위에 돌아가는 경제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외채위에 돌아가는 경제입니다.

단기유동성 때문에 전전 긍긍하죠 우리나라 대외 의존도가 95.9%입니다.

일본 24.8% 미국 25.1% 중국 49.1% 영국 57.7% 독일 76.7% 입니다.  한국 세계 최고 수준이죠

왜 이런 통계를 말씀 드리는냐 하면 지금 무상급식은 제 생각에 무상시리즈의 전초전 같습니다. 아마도  무상시리즈는 정치인들이 표 때문에라도 보육, 학비,교통비,의료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것입니다.

누가 세금을 부담할 것인가 지금은 괜찮지만 한번 채택된 정책은 고정비로 줄일수 없을 것입니다.

국방비의 30%이상 들어가는 나라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나라와는 기준이 틀릴 것입니다.

신문이나 TV를 시청하면 OECD국가 평균을 자꾸 통계로 말하는데 국민 조세부담율이 얼마인지는 전혀 말하지 않습니다.

보통 교육청 예산 80%이상이 교사 월급으로 들어가는데 그중에 얼마를 부담을 해서 재원을 쓰면 일반적인 학교 시설안전은 담보하지 못하죠

윗돌 빼서 아랫돌 막으면 나중에 사각지대가 발생합니다. 교육은 식비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죠 이런 점을 간과하면

결국 국민 세금으로 이모든 것을 해결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정치인들이 투표를 위한 경쟁보다는 대안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여론조사 보니까 국민들이 세금은 내기 싫고 무상복지는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는 공짜 없습니다. 한쪽이 혜택을 받으면 한쪽의 세금을 더 걷어야 합니다.

 

 부자들은 정말 상관이 없어요 결국 소득계층이 낮은 계층부터 점점부담이 가중이 될것입니다.

4대강 삽질하는데 22조 서울에 회칠하는데 5000억 드는데 아이들 밥값하나 해결 못하느냐 라고 반문할수 있습니다.

저도 위의 사업은  찬성 안하지만 국가 기간 산업과 무상 급식은 다른 차원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수많은 사람 반대했죠 그당시에도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다 라고 야당에서는 반대했죠

지금은 볼때 그 논리가 맞는지 생각해 봅니다.  도로를 더 넓히지 않아 불편하다고 할것입니다.

도로,항만,치수, 지하철사업을 지금 돈으로 환산만 할수는 없지요  제가 그쪽 지식이 부족해서 잘 모르지만 국가 기간 산업의 평가는 세월이 흐른뒤에 평가를 내려야 하지요

아이들간의 위화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입는 옷부터 동일하게 교복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위화감을 많이 받는 것은 옷 가방 신발 아빠가 타는 차,집등입니다.  제 아내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아이들에게 급식 식비를 주는 아이들이 있지요  물어보면 정말 다른 쪽에서 아이들이 위화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급식으로 차별을 느낀다 글쎄요 그런 논리라면 지금 저소득층에 주는 다른 모든 혜택을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일률적으로 모두 적용해야 되는데 그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누가 급식을 받는지 안받는지는 얼마든지 제도적으로 처리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공간에 찬반 양론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봤는데 생각은 틀릴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십시요 저도 부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전면 보다는 가난한 가정부터 차등적으로 혜택을 주는 쪽이 맞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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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2]도도아빠

2011.08.23 19:53:41
*.121.215.165

^^;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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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떡진머리

2011.08.23 22:46:14
*.237.98.114

댓글이 우수수 달리는 것을 보니 확실히 무상급식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예산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정해진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살림살이를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정부의 경향에 따라 이렇게 쓰기도 하고 저렇게 사용되어지기도 합니다.

무상급식에도 쓸 수 있고 4대강에 쓸 수도 있습니다.

어디에 사용하건 망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삽질하는데도 쓰고, 한강르네상스가 뭔가에도 쓰고, 부자감세를 통해 세수를 줄이고, 뭐 이런식으로 하고 무상급식을 한다면 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사용하지 않고 무상급식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이 주는 경제효과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하고는 조금 다름니다.

간접자본이 형성해주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22조원 이라는 돈이 사용되는데 모든 공구에서 공사에 투입되는 돈은 이 돈의 40%정도 된다고 합니다.

즉 원청업체인 대기업이 밑으로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3차 정도의 하청이 이루어 지면서 실제 공사비는 그렇게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1,000억원 짜리 공사는 400억 정도에 시행되고 나머지 600억원은 직원 한명정도 달랑 파견해 놓은 원청기업과 2차 하청 기업이 고스란히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공사를 하면서 돈이 없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정말로 가스로운 이야기 입니다.

제가 아시는 종합건설업을 하시는 분의 아는 분이 낙동강에 조경 공사를 하는데 본 공사비의 39%에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욕이 다 튀어나올 지경입니다.

에라 이 개××들아.

이러다 다비아에서 제명되는 것 아닌지 모르것네 헐~

뭐 예수님도 욕하셨는데 ㅋㅋ

 

 

[레벨:12]삼송

2011.08.24 08:08:58
*.119.241.122

댓글을 안달려고 했는데 위에 제글에 대한 반론이라 한번 더 달아봅니다. 4대강 사업을 무척 반대하시는데 저도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못할 사항이 있습니다.  예산문제,준비성,운하의심,속도전으로 보면 분명히 비판 받야 하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부터 강 치수사업을 하여고 했지요 이명박 정부에 발을 디딘 사업은 아니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어요 문제를 객관적으로 봐야지 자기가 비판할 대목만 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통계의 오류에 대해 말씀 잘하시죠 통계는 자기가 해보지 않고 누가 그렇다고 하더라 하면 그것이 요즘 통계가 됩니다. 통계의 수치를 확신할수는 없지요

그리고 정권마다 비리없는 사업이 있었나요

카드를 남발하게 해서 경기부양이란 명목하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살했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부실한 카드회사 은행 공적자금 투입한 돈이 도대체 얼마이지 아시나요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날것입니다.

혁신도시한다고 땅을 파고 산을 깍고 싼 땅을 비싸게 팔아서 아파트 짓고 아파트 가격 2배이상 뻥튀기하고 국민세금과 은행이자 물어가면서 집을 사려고 아둥바둥 거리게 만든 것은 잊어버리셨나요 그것도 행정도시가 완성되면 얼마정도의 공무원이 거주지를 확정할지 또 과학도시 개발하면 국토균형발전 얼마나 달성될지 돈으로 환산 안해 보셨죠   거기에는 건설비리 없는 천국입니까? 그래도 그래도 저는 전 정부의 정치 철학을 어느정도 존중하죠 무턱대고 까지는 않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잘하셨던 점만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적어도 기독교인의 자세 아닙니까?

사회는 자기 책임의 원칙이 있습니다.사람이라면 스스로 자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이죠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자립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도와주고 배려하고 또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원칙이죠 저는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상급식을 안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분들 도와주자는 것이죠  그문제와 정권의 비리와연관해서 말씀하시면 문제의 핵심을 비껴나가는 것이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예산으로 돈을 쓰는 문제는 일률적인 잣대로 구분할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우선순위가 틀려 집니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고 사회적 리더쉽은 어떤 것이 정답인것은 없지요 모두가 자기 목소리만 내고 옳다고 하면 사회의 합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지요 저는 이명박정부의 실책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부분에서는 고민하고 애쓰는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결국 투표권 행사입니다. 투표를 하든 안하든 선택은 서울 시민 몫이죠 그러나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가져가야 할겁니다.

전면무상급식해서 재원이 많이 들면 합의에 따라 다른 것을 줄여야 할것입니다. 풍선효과가 없는 곳이 있던가요 저는 그것을 지적하고 싶어요

사회적 합의가 잘이루어지고 서로 배려하며 대안을 찾고 욕하는 것보다는 양보하는 미덕도 정부와 야당에도 같이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욕하시지 않으셨을것 같아요 예를 들어 다른 말씀은 성서기자의 해석으로 보시면서 그런 부분은  문자적으로 그대로 해석을 하면 문제가 발생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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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떡진머리

2011.08.24 09:16:39
*.237.98.114

삼송님의 댓글에 대한 반론이라 생각해도 좋고 아니어도 괞찬습니다.

대체로 무상급식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을 대변하고 계시니까 그러한 생각의 전반에 대한 반론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우선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물론 그런 답답함이 말이나 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가지는 생각에 따라 유전자적으로 다른 무엇이 존재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매우 완고하고 변하지도 않고 글쓴이의 글은 자세히 이해하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만을 이야기 합니다.

 

노무현 정부의 치수사업하고 운하사업을 추진하다가 4대강으로 돌아선 것 하고 뭐가 같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강에 대한 치수사업은 역대 어느 정부나 하던 사업입니다.

그렇다고 이들과 이명박이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통계에 대한 궤변을 늘어놓고 계십니다.

비리? 내가 4대강 사업이 비리로 얼룩졌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나요?

그들이 60% 남겨먹는 것이 비리라고 이야기 했나요?

왠 비리라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조의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그렇게 남겨먹는 구조 말입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해서 국민의 세금은 속절없이 부자들에게 흘러들어갑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잘 한점 만을 보려고 노력하신다고요?

왜 그러는데요?

그게 어째서 기독교인의 자세인데요?

 

다른 사람의 자립을 이야기 하시기 전에 본인의 자립을 한번 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괞찬을 듯 합니다.

도무지 권력으로 부터 기존의 완고함으로 부터 자립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상적 고민과 노고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가의 문제입니다.

삽질에 아무리 고민하고 노력함은 않하느니만 못하니까요.

욕이 그렇게 나쁜 것이라고 봅니까?

그러면 그렇게 생각하십시요.

저는 계속 욕을 할 때니까 말입니다.

욕할 때 욕하지 못하는 인간은 정말 비겁한 인간입니다. 

 

[레벨:12]삼송

2011.08.24 11:19:14
*.119.241.122

떡진머리님   저는 글을 예의 없이 안적었는데요 제가 말한 부분은 전체를 보자는 취지입니다.

 글을 쓸때 세금안낸다고 지금 함부로 글을 쓰시네요  위에 제 비유는 비교를 하자고 예를 든것입니다.  이야기의 원 취지는 다른 생각도 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릴수 있고 가치관이 틀릴수 있습니다. .지금 제글에 오해를 하십니다. 저는  점진적 무상급식 찬성자입니다. 그리고 형편이 안좋은 분들 지원을 더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건희 회장 손자까지도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건 보편적 복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별은 다른데 있다는 것도 위에 언급했습니다. 어른 들 눈높이에서 보면 그럴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를 무상급식 반대론자로 몰고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도로 시행하는 부분에서 방법론적으로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자세 이야기 해드릴까?  적어도 남을 사랑하는 태도는 없더라도 증오는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 다른의견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를 해두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게 기본적 자세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에서 점진적 무상급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가난한 자를 돕는데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제 예가 조금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고 본인의 지식에 보더라도 좀 하찮더라도 점잖게 말을 해야지 질문하는 태도가 뭐요?  나는 맞고 당신은  틀리다 라는 태도로 이야기만 하면 소통이 안되죠

철학을 이야기하고 역사를 이야기 한들 포용적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않겠어요 제가   본인이 글을 쓰신 것을 보면서 왜 댓글을 단지 아세요? 적어도 한쪽에 대한 증오를 이야기 하려면 반론을 예상하고 글을 써야죠 다른 사람의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말이라도 들을수 있는 귀가 있어야죠

나도 무상급식에 찬성하지만 점진적으로 하자는 건데 무엇이 잘못되었지요?

자꾸 핵심은 이야기 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말꼬리를 잡으시네요

저보고 삽질에 고민 안한다고 했어요 저는 고민하고 있고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무슨 고민을 하세요

남을 비판하고 정부를 공격하는데 고민하십니까? 사랑으로 비판하는 거랑 증오로 비판하는 거랑 구분이 안가시는 모양이죠

내가 저위의 글을 쓰면서 본인에게 예의 없이 썼어요? 단지 내의견을 피력하고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내자립은 내가 잘하고 있습니다.   함부로 말을 하고 있어요 글을 쓸때 조심하세요 위의 표현은 싸우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정신적 독립도 갖추어 지지 않는 양반이 무슨 기독교인이라고 글을 씁니까?

욕을 할때 욕을 해야 비겁하지 않다 그건 떡진머리님의 인생관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죠 하고 싶은 말 참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직장에서 참고 생활하죠 본인 인생관 강요하지 말고 본인 마음대로 사시면 될겁니다. 당신에게 욕은 하고 싶은데 그냥 참겠습니다. 이공간은 다른 분들도 공적으로 적는 공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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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떡진머리

2011.08.24 23:53:48
*.237.98.114

실제로는 제가 욕을 먹었군요. ㅎㅎㅎ

괞찬습니다.

욕하려면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하니까요.

삼송님이 점진적 무상급식 찬성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곽노현 교육감이 하고자 하는 무상급식이 점진적 무상급식이 아니라고 이해하시는 것인 듯 합니다.

전면적이란 뜻은 오세훈 시장이 이야기하는 하위 50%에 대한 무상급식이 아니라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무상급식이라는 의미고 시기적으로는 2013년, 2014년 등 점진적으로 진행합니다.

문제는 삼송님의 논리가 꼭 파이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파이가 커지면 나누어준다.

예산이 형편이 되면 점진적으로 하자.

삽질에 쓰고 어디에 쓰고 아이들 밥먹일 돈이 있을까요?

하기야 말한들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생각을 말하는 것을 강요한다고 하면 삼송님은 여기에 왜 글을 쓰지요?

그것은 님의 관점에서 강요 아닌가요?

나의 말은 강요고 님의 말은 하는 말이다?

뭐 이런 말이 다 있습니까?

 

 

 

[레벨:14]닥터케이

2011.08.24 09:11:42
*.24.55.53

무상급식은 이미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지요. 자치단체의 예산이 충분하면 무상급식 하는거고 모자라면 안 하는거고 그런것이지요... 형편도 안되는데 억지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게다가 서울시의 방안도 급식반대가 아닌 50% 무상급식이라고 하는데, 전면무상이냐 50% 무상이냐의 차액이라고 해봐야 서울시 1년 예산의 0.31% 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뭐, 그것도 형편이 어려워서 못하겠다면 형편따라 안 하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부자들에게는 감세정책을 펴면서 아이들 급식은 제한하는 꼬락서니가 영 못마땅하게 보이니까 문제이지요. 티끌은 거르고 대들보는 삼키는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씁슬합니다. 아무리 되짚어봐도 오세훈의 이번 난동(?)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새롭게 확보하려는 꼼수 이외의 목적이 아닌것 같아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그나저나 "무상급식안 통과되면 학교에서 동성애가 횡행하게 되니 곽노현을 물리치기 위해 투표하자" 는 황당한 문자가 대형교회에서 돌아다닌다니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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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눈사람

2011.08.24 10:21:31
*.23.36.90

저는 지방에 삽니다.

매달 급식비 자동으로 빠져 나갑니다.

불만 없습니다.

예전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김치 국물과 밥이 섞이는 일은 다반사...

학교에서 책임져 주는게 어딥니까..

 

급식비를 낼 형편이 못되어 무상급식 하는 아이들 있습니다.

급식비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내서 좀 더 양질의 식사를 아이들이 할 수 있다면

무상급식하는 아이들의 몫까지 급식비를 더 낼 용의도 있습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군에 있을 때 육사출신, 삼사관학교 출신, 학군장교 출신 등으로 대대장이 바뀔때마다

이것 저것 바꾸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자신의 업적을 만들려는 것이지요. 돌고 돌아 결국은 제자리로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비록 근본적인 이유는 아닐지라도 이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가장 중요한 논리는

무상으로 먹는 아이들은 눈칫 밥을 먹고,

아이들끼리 무상급식 하는 이와 돈 내고 먹는 아이들이 구별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그렇잖아도 부모 잘못 만나 가난하게 사는 아이들이

더욱 더 처량한 꼴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지요.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들의 모든 의식주는 물론이요 부모의 직업까지 똑같이 맞춰줘야겠지요.

단지 급식만 차별을 두지 않는다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이들은 무상급식에 대한 복잡한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고

어찌보면 이번에 전면무상급식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급식 중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갈라 놓은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은 오히려 곽노현이지요.

 

누가 돈내는지 안내는지를 아이들이 조사할 필요도 없이

이미 아이들은 누가 부자이고 가난한 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의 방법대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니까 아이들이 급식비 낸 사람과 안낸사람으로 나뉘어져

차별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지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학교에서 집에 티비 있는사람 등등의 조사를 공공연히 수업시간에 손들어라고 해서

숫자를 조사했었습니다. 해마다...

심지어 부모의 학력도 대졸부터 시작해서 조사를 했지요.

 

전 가난한 덕분에 팔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손을 들 일이 없었거든요.

부모의 학력 조사할 때 아버지는 국졸이라 그 때 손들고,,

엄마의 학력을 조사하는데.. 국졸까지만 물어보고 선생님이 그만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 선생님 왜 국졸까지만 조사하세요?"

'왜"

"제 엄마는 국민학교도 안다녔는데 안물어보셔서요"

아이들 모두 웃고 난리 났었습니다.

하지만 전 떳떳했습니다.

제 엄마가 무학인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았거든요.

저희 집이 가난한 것도 전혀 부끄럽지 않았었습니다.

 

아이들이 그 순간엔 웃고 난리였지만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어떠한 차별대우도 없었지요.

그냥 우린 친구니까..

 

최소한 지금의 아이들도 티비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까지 하는 아이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식 급식비도 못낼만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면 무상급식하면 아이들의 식단의 질은 괜찮을까요?

전면 무상급식하는 군대를 보십시오.

고급 인력을 아주 싸게 부려먹으면서도 그들의 식단은 형편없습니다.

오죽하면 아이들이 군대 매점의 매출을 열심히 올려주겠습니까.

 

전면 무상의료하면 의료의 질 좋아질까요?

영국이 무상의료 국가입니다.

의료의 질만 형편 없는 것이 아니라 의료 서비스도 엉망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이웃나라로 진료를 간다더군요.

 

가계 지출비에서 조금씩만 아끼면

우리 아이들 양질의 식사를 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면 무상급식 할 돈으로 집에서도 먹일 수 없을만한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일일 것입니다.

 

전 골수 야당입니다.

한나라당은 무조건 싫어하는 체질을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교회내에서 투표를 종용하거나 혹은 투표 거부를 하도록 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권리를 교회라는 이름으로 침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전면무상급식과 다른 것(닥터케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동성애의 만연 등)을

연계시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교회내에서 그런 문자를 돌리는 곳이 있다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레벨:3]디아코니아

2011.08.24 15:52:56
*.218.74.62

저는 목사이면서 사회 복지를 전공했고 또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한 경험도 있는 사람입니다.

눈사람님께서 쓰신 글을 보면서 성급한 일반화의 논리와 자신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집안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결손가정의 비율또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엄청나게 높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가정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이 아이들을 정말로 힘들게 하는게 한가지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건 바로 같은 반 아이들의 놀림과 차별입니다.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어려운 그 아이들을 친구로써 함께 돌보아 주고 님이 어렸을때 경험했던것 처럼 그렇게

차별없이 생활했으면 참 좋을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중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지역아동센터에 나오는 사실을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학원을 다닌다거나 아니면 집에 간다고 말합니다.

아동센터에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그 아이들을 다른 친구들과 구분짓는 하나의 경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무상급식에 상처입지 않는다고요?  차별하지도 않는다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동센터를 할때 말썽쟁이 녀석 하나가 얼굴이 퉁퉁붓고 멍이 들어 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친구들이  급식지원받는다고 놀려서 분해서 싸움을 벌였다고 하면서 친구들을 원망하며 울던 그 녀석의 그 얼굴을 아직도 잊지를 못합니다. 자기 자식 급식비 못낼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요? 제가 산 동네가 그리 가난한 동네도 아닌데도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부모들을요. 상담하면서 울던 그 분들 , 자신때문에 아이들이 기 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던 그 분들의 모습이 아주 선합니다.

보편적 복지가 적용되는 부분들이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 나이 이상이 되신 어르신들께 국가가 교통비를 지원해 드리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수급대상의 기준은 나이입니다. 아마 이건희도 이 교통지원비를 받고 있을 겁니다. 몇조를 가진 이 건희도 빚더미에 않은 어떤 시골의 촌부도 함께 동일하게 받지요. 그런데 왜 이 복지 정책에는 다들 입을 다물고 있을까요?

대중교통이라고는 한번도 이용하지 않는 이건희에게 주는 이 돈에 대해서는 다들 침묵하면서

 왜 하필 이시기에 아이들 밥먹는 그 문제만은 이렇게 집요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는 걸까요?

제가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실 겁니다.

어쩌면 저 역시 님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시켰던 것처럼 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친구들에게 급식보조를 받는다고 놀림을 받았고 그 상처에 아퍼했던 그 녀석의

얼굴을 결코 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님은 바로 그 소자의 눈물과 아픔을 달래주시는 분 아닙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이 땅에 힘없고 소외된 자들의 단말마 신음에도 반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게

하나님을 고백하는 우리의 삶의 자세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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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눈사람

2011.08.24 17:45:40
*.23.36.90

저는 논쟁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 생각을 써 놓았을 뿐입니다.

님께서도 님의 생각을 써놓으셨구요.

그 글들을 읽으며 각자 생각을 해보면 될 것입니다.

 

물론 제 글도 한번 더 잘 생각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하셨기에 저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면무상급식이 되면 급식비 지원받는다고 맞고 왔다는 그 아이가

그 아이를 놀렸던 아이들로부터 자유로워질까요?

무상급식 문제 하나라도 해결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해결될까요?

어른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일 없나요?

 

소자의 눈물과 아픔에서 그 소자란 누구를 지칭한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부자와 빈자를 차별하셔서 빈자만을 소자라 칭한 것일까요?

 

하나님 보시기에 저는 정말 보잘 것 없는 놈에 불과합니다.

논쟁을 하지 않으려 해놓고

또 하나의 논쟁거리를 늘어놓고 있는 제가 얼마나 한심하시겠습니까.

 

우리가 그 아이들을 위해 해줘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일일이 그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돌봐줄 수 없는 이상 말입니다.

전면 무상급식이 그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할 때입니다.

저도 열심히 찾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우선 제 자식들부터 잘 가르쳐야지요.

그런 친구들 편에 서줘야 한다고..

그리고 표 안나게 잘해줘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쳐왔고

제 아이들 열심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오히려 그 아이로부터 피해를 당한 적도 있었지만..

제 조카들도 가르치고..

제 주변에 만나는 많은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님의 글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마치면서 한마디만 하렵니다.

다비아에는 너무 선생님이 많습니다.

막 다그치고 가르치려하고 그러지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한 사람의 가치관과 삶까지도 매도하는 듯한 글들을 쓰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다비아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 아닐까요?

정말로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열심히 배워야지요.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 시대에 아픔을 가진 사람, 소외된 자, 과부와 고아에 대해

같은 아픔을 느끼며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하는 자세가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돈 있는 사람은 돈 내서 더 좋은 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해야한다는 말이

불쌍한 아이들을 더 불쌍한 곳으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아래 글에 밥 한끼 그냥 먹이는 것이 아까워 질질짜는... 이라는 말을 쓰신 분이 있는데

자기 돈을 내겠다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전혀 틀린 말일 것이고,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들에게 아까워서 그런다고 말하는 것도 이치에 맞이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돈이 있으면서도 급식비를 안내겠다는 사람이 돈을 아까워하는 사람이겠지요.

 

저는 돈을 제가 더 내서라도 아이들의 급식의 질을 높인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글을 썼습니다.

아무도 몰래 급식비 못내는 아이 대신 급식비를 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것입니다.

이 방법이 훨씬 그리스도인 답지 않을까요?

 

전면 무상급식만이 대안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좀 그렇지요?

전면 무상급식안이 부결된다면 과연 그것이 아이들을 위해서만일까요?

자기 돈이 안나가게되니까(정말 자기 돈이 아까워) 투표에 참여 안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 글까지만 하렵니다.

profile

[레벨:41]새하늘

2011.08.24 11:36:10
*.126.124.163

제가 아는 동우회에서 이것에 대한 논란일자, 선배 한 분은 서울사람이 아니면서 왜 참견하냐는 글을 읽다가

울컥하는 심정에 아래처럼 댓글을 달았습니다. ^^!

 

저는 서울에 살지 않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이곳 충북은 중학교까지 무상 급식을 확대하고 있어 부모들이 참 행복합니다.

비록 전국에서 학력이 눈높이까지 올라 갔는지, 또는 그 이하로 내려 갔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누구나 차별없이 행복하게 따뜻하게 밥을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아이가 밥달라고 우는 아이는 봐었도,

아이에게 밥 안줄려고 우는 어른은 참 볼 품없습니다.

 

누구나 받는 국방의 의무도 아예 차별적으로 받는 것은 어떨까요?

돈있는 집 자식은 별도의 식당에서 돈주고 먹고, 군복이나 총기류 등를 각자 사서 쓰게 하면 국방 입찰 비리가 없어질텐데...

이 나라는 젊은이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합니다.

잘먹고 성실하게 큰 우리 아이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어릴때 밥 한끼 그냥 먹이는 것이 아까워 질질 짜는 어른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 나라의 신성한 의무들을 지라고 말할 수있겠습니까?

 

역시, 서울에 살지 않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오늘 회사출장으로 여의도에 갔다 오면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서울보다는 공기 좋고 사람 좋고 지조 있는 충북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경쟁사회로 어릴때 부터 내몰리게 만들고, 밥도 차별적으로 얻어 먹으라는 무시무시한 이 사회 속에

커야 될 우리 아이들이 참 불쌍합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지 못할 망정 밥 그릇까지 빼어 버리는 것이 참으로 암담하지만,

그나마 서울에 살지 않아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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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병훈

2011.08.24 13:25:13
*.223.90.153

트위터에서 가죠온 글입니다.ㅎ


: 한 개신교신학자의 대형교회목사들에대한 너무 멋진비판. 그는 "구원은 하느님으로부터 공짜로 받은 주제에 무상급식은 공짜라서 사탄의 논리라니. 에라이"라고. 하느님은 인간을 거저 구원하셨지만 이 목사들은 구원이 공짜인것이 두렵다 헌금안낼까봐 ㅋ

[레벨:11]더럼

2011.08.24 13:55:16
*.218.196.42

저도 복지에 관련된 공부를 한사람으로서 의견을 표해야 하지 않나 하는

내재적 사회적 압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네요.

 

작금에 진행되고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투표를 보면서 한국에서 복지국가 향한 한 발짝 진전

 참으로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영국 무상급식 사례를 보면 1906년부터 아이들에게 무상급식 시작되었습니다.

그이후 지금은 부모가 가난하거나 연봉 수입이1,7000파운드 이하 가정에서 무상급식을 신청하는

사람(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급식비는 시정부가 지원하고 있고요, 돈을 받는 것은 무상급식 학생들이 숫자를 늘이거나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명분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국에서 학교 다닐 때 1파운드를 갖고 간적이 있거든요.

 

영국 과 한국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 자체 무리인 듯합니다.

한국에서 서울이외 다른 도시들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고 그렇지 않은 자치단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무상급식을 두고 주민투표 까지 몰아 가는 한국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상급식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가 현실을 고려하여 자신의 정책 정당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찬반의 정당성은 위에 기술한 것만으로 이해 하는데 충분하다고 보여지네요.

결국은 투표를 결과를 보면 정당성이 시민들로 부터 입증 되겠지요.(오늘 8시경) 

 

투표 찬반안도 보면 점진적이냐 아니면 바로 실천하느냐라고 정리 될 수 있는데 

모두가 무상급식 자체를 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습니까(오시장이 정책을 위해 자세 변화를 꼼수라고 하든).

 

시기를 두고 벌인 정책인데

실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권 창출의 주도권 싸움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추진 시기와 방법을 두고 협상과 합의가 되지 않는 것은 주요 원인이라 봅니다.

문제는 주도권을 지고 있는 오세훈 시장이 내린 의사결정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과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북유럽복지 국가로 변화하기 힘든 장애요인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주도 앞장서는 경제 정책, 이에 찬성할 수 밖에 없다고 불가피론을 펼치는 행정관료들, 이에 편승하여 이익을 창출하는데 골몰하는 대기업 회장, 남북 냉정체제를 이용하여 사회적 민주주의를 주장하면 뺑갱이로 몰아 불이려는 꼴똥 냉정 보수세력, 대여와 상대하여 협상하면 변절자로 몰아가거나 선명성을 경쟁하는 진보세력,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이론적 기술제공에 실제적 대안을 들 내놓지 못하고 거대담론 형성과 제안 만족하는 진보적인 엘리트들 등등 들 수 있 습니다.

 

한국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려면 기득권 정치권세력, 관료들이 선진 북유렵국가들로 부터 좀 배워야 하는 것이 서로 양보를 통해 협상을 끌어내는 태도입니다. 지배 세력(재원과 지금 까지 정책을 통해서 혜택을 받은)이 먼저 약자를 위해 giving 을 실천해야 복지국가로 한발짝  나갈 수 있습니다.

 

IMF 이후로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현실을 직시하면

가진자들이 먼저 남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compassion(타인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강남구의 투표율이 높은 것을 보면서

부자 집단에게 그런 사랑을 기대 하기가 힘든 현실로 진입한 것 같습니다.

결국의 진보 장권 교체로 부자(상위계층 20%)들에게 세금을 더 거두는 세제정책을 펼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눈사랑님이

영국의 무상의료를 언급하였습니다.

질과 양이 형편 없다고 하였는데.

부실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내가 귀국할 때 BBC에서 임산부가 병원 대처 미숙으로 임산부가 죽는 사건도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확율은 아주 낮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언론은 그런 경우를 보도하지요.

어느나라도 그런 의료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요. 그렇다고 그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다면 영국 국민이

가만 있지 않는 성향을 가진 국민들입니다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환자의 경우 진료 시간이나 수술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

사립병원 보다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유학한 한국 유학생의 가족이

중병을 걸려을 때 의료의 질과 양이 나쁘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심장병으로 수술한 목사 가족도 만났고 체장암에 걸려 수술로 회복된 목사님 사모님을 만난 적 있습니다.

그들은 돈 한 뿐 안 들이고 수술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살던 집주인도 위암을 걸려 수술을 받았던 경력가졌는데

아주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고 거의 완치 판단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NHS제도에 대해 불편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제 3의 길을 주창한 안토니 기든스도 책에서 유럽국가들 가운데 영국이 자랑할 수

있다면 영국의 보건 의료 체제(National Health Service)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카메론의 연합 정권이 

그 체제가 너무 많은 재정이 투입된다고 보고

개혁에 나서려고 하지만 국민들의 저항에 진전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무상 의료의 골격은 바꿔 낼지 궁금합니다.

자칫 정권이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체제가 가능한 것은 영국국민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데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부담하는 것 보다 함께 부담하면 고통이 덜하는다는 국민 의식이 있었고 이들 반영하는 사회민주주의 성향을 가진 노동당: 정당이 있었다고

상상해보았습니다.

이야기 길어졌습니다.

다비안 모두 행복하시길.....

  

  

 

   

  

 

profile

[레벨:13]눈사람

2011.08.24 18:08:02
*.23.36.90

제가 영국의료를 전부 알지 못하기에

제가 아는 선에서만 말씀드렸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애기를 들었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거든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하니 다행입니다.

제가 아는 것이 극히 일부이기를 소망해봅니다.

profile

[레벨:20]떡진머리

2011.08.25 00:06:17
*.237.98.114

무상급식 투표가 33.3%를 넘지 못함으로 인하여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의 의도가 무산되었습니다.

정용섭 목사님의 예언이 빗나가질  않는군요.

점집을 차리셔도 크게 실패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ㅎ

선지자적 예견에 이런 표현을 써 지송^^

 

25.7%가 나왔으니 사실상 승리라고 해대는 홍준표 대표의 말을 들으니 한편으로  딱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 같으면 승리 축하연이라고 열지 그러냐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어거지라는 말은 이때 쓰이는 말 같습니다.

핫 이슈를 올려놓으니 사랑채가 후끈 달아 오릅니다.

한국역사상 첫 투표보이콧이 성공한 사례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엄청난 의미를 지닙니다.

조금 달아오른 감정을 추스르고 이것이 지니는 정치적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토론의 장을 대충 이쯤에서 마무리 해봐도 좋지 않을까 주제글을 올린 제가 제안합니다.

토론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보냅니다.

[레벨:12]삼송

2011.08.25 07:32:12
*.119.241.122

 당연히 부결될수 밖에 없는 정책 투표죠 그걸 가지고 공개적인 글을 쓰면서 목사님을 예언이니 점집에 비교하시는가?  

 

 토론의 장을 우습게 만든 것은 나하고 당신이죠, 제발 다음부터 토론을 하면 상대방의 글에 메스가하지 말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길 바라오

당신이 보기에는 당신 스스로는  토론한 것 같죠.... 전혀!! 지저분하게 다비아 사랑채를 공히 똑같이 더럽힌 사람이라고 나하고 당신을 여기 계신분들은 기억할 것이요

그것을 당신이 보기에는 토론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여긴 토론은 없었오

 

  어떤 다른 의견이 있으면 자기 생각만 이야기 하고 그런 의견이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고 글을 써야지 어떤 글도 의견도 낼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매번 글을 쓸때 마다 반복이 되니 서로가 같이 지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그렇게 글을 쓰지 마시요 한번 더 상대를 무시하는 글을 쓰면 그 결과는 당신이 책임을 지면 됩니다. 나도 당신에게는 지난번 쪽지를 보냇듯이 될수 있는 한 글을 쓰지 않겠오

  나는 당신에게  글을 쓴 것은 아니라고  위 서두에  분명히 했는데 내가 당신에게 말려 든 것이고 그건  제 잘못이죠

 

괜히 저 때문에 글 같지도 않은 떡진 머리씨 글에 제가 다른 의견을 내어 클릭을 많이 하고   신경을 거스리게 한 점 모든 다비아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profile

[레벨:20]떡진머리

2011.08.25 09:45:40
*.237.98.114

당연히 부결될수 밖에 없다?

삼송님은 그걸 벌써 부터 예측하고 계셨네요?

그렇다면 오세훈이랑 한나라당은 진짜 등신이네요?

일개 필부들이 알고 있는 결과를 몰랐으니 말입니다.

누군든지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이런 곳에 공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의 용감한 예견에 찬사를 보내는 것이고요.

 

소 닭보듯이 하는 것이 토론이라고요?

서로간에 할 말만 하고 서로의 말에 참견하지 않는 것이 토론이라고요?

삼송님은 100토론에 나온 페널들이 하는 것 못보셨어요?

그들이 하는 것은 싸움이던가요?

내가 하는 말이 상대의 감정을 긁기는 하지만 틀린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요.

끝까지  사랑과 관용을 가진 듯한 기독교인인채 하시려면 이런 글 쓰시면 않되지요.

끝까지 관용하세요.

무언가 의견을 말하시려면 "누구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참고로만 해라"라는 식으로 꼬리를 빼지 마시고 정정당당히 이야기 하세요.

그건 점잖은 것이 아니라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칠 준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겁함과 점잖음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내가 이야기를 하면 반론이 나오고  공격도 받고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위의 댓글을 쓰신 모든 분들이 그렇게 토론하지 않습니까?

차이란 서로간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서로간의 이야기가 반박되고 침투되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인터넷 상의 반론이란 것이 어떤 강제도  하지 않는데 강요라고 느끼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 이지요.

강요하지 말라고 하면서 상대의 예봉을 무디게 하고 이로 부터 회피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지요.

거기다가 나와 님이 사랑채를 어지럽힌다고 하면서 다비아의 모든 분들의 동의도 없이 의견을 대변(?)해 주시는 것은 최악입니다.

'글 같지도  않은 떡진머리씨 글에'라는 표현으로 나의 글을 애써 폄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평가는 그건 님의 몫이 아니라 모든 분들의 것이니까요.

난타전은 님과 내가 한 것이고 다른 분들은 우리들과 조금은 떨어져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님이 의견을 내고 내가 댓글을 달아 클릭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도 망상(?)입니다.

주제가 그만큼 시사성이 있는 문제고 할 말이 많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글은 그분들이 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것일 뿐입니다.

 

삼송님과 제가 의견이 많이 대립되기 때문에 불편하시면 앞으로 저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삼송님 글 뿐만이 아니라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글이 있다면 누구의 글에든 댓글과 이야기를 남길 것입니다.

그것이 다비아의 정신으로 생각하니까요.

 

 

 

 

[레벨:12]삼송

2011.08.25 10:37:10
*.119.241.122

떡진씨!문제의 본질을 흐리는데는 재능이 많으신 분 같으시네요  한나라당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옵니까? 또 엉뚱한 것으로 본질을 흐리네요  나는 무상급식에 대한 내 생각을 말을 했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참...

나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한것이 아니고 주제에 대한 내생각을 말을 한것입니다. 위의 글 다시 보세요

 토론이란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금도가 있어요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며 토론하고 의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요 당신이 적은 위에 글이 토론이요? 100분토론이 당신처럼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토론 문화가 없으니 사실 배울 기회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다비아 정신!!! 그런 정신을 말하기 전에 당신은  기독교 정신의 기본을 모르는것 같아요 

 기독교인의 정신을 모르면 당신은 이단보다 더 못한 사람이요. 이단은 진리를 왜곡하지만 당신은 존중과 사랑을 모르니 더 나쁩니다.

토론에 대해서 당신이 물꼬를 터주었다고 미안하지만 내가 댓글을 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사항이죠 그래서 내가 당신같은 글에 댓글을 단것이 후회가 됩니다.

망상이라고 했소 그전 사랑채 글중에 대부분의 것이 당신이 적은 위의 글보다 시사성이 많은 것입니다. 

억측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쓴 글중에 이렇게 많이 읽은 글이 없을 텐데요 망상은 당신이 하는 것이요

 

다비아 정신이 뭡니까?? 서로 배려하고 안아주고 또 진리를 모르는 것을 포용하고 전하는 것이 아닙니까?  다비아 정신은 운동이요 운동의 기본은 사랑에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제말이 틀렸습니까?  내가 지금 흥분하지만 당신이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자기만 잘난체를 해요 정말 기독교 정신을 알고 다비아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 글들을 자세히 공부하세요 당신처럼 글을 쓰지 않아요 적어도 배려하고 사랑으로 서로 존중합니다. 당신의 글에는 기독교 정신이 전혀 없어요 그리고 여기서 글을 적으신

분들처럼 사랑으로 존증하지도 않아요 내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될겁니다.

 그래서 기본도 모른다고 내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토론에 발을 뺀것은 없습니다. 정정당당하게 했습니다. 당신은 난독증이 정말 심하네요

다비안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서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불편함을 드렸던 분이 혹시 계실까봐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만 조용히 서로 합시다. 다른 분들이 애들 장난하냐고 질타하실 것같고 당신같은 사람과 대화하는 내 자신이 사실 부끄럽소

 

 

 

 

 

profile

[레벨:20]떡진머리

2011.08.25 11:22:22
*.181.245.104

그러죠 그만합시다.

삼송님이 이야기하는 기독교인의 사랑, 자세 등등의 바닥을 보았으니 만족합니다. ㅎㅎㅎ

[레벨:12]삼송

2011.08.25 21:12:58
*.119.241.122

마지막 글의 웃음뒤에 조소가 당신의 본성이요 교회를 잘 다니시고요 예배를 잘 드리세요 당신의 글중에 기독교인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글은 없어요 그게 당신의 정체죠  쓸데 없는 정치이야기 하지말고 신학공부 열심히 하길 바라오 그것이 다비아에서 당신이 해야할 일입니다. 성서마당부터 신학마당과 정목사님께서 쓰신 기독교는 뭐꼬 부터 사서 차례로 몇번 정독하시고요 김동건 교수님 쓰신 책도 사서 읽으시고요.....저도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이런 책들이 기본이고 기초요 내가 말한 기본은 이것입니다. 불쌍한 사람....바닥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바닥을 드러내고...

[레벨:13]콰미

2011.08.25 01:24:25
*.54.206.28

한편으론 오세훈 시장에게 고맙더군요. 무상급식 자체를 이슈화 시킴으로서  무관심했던 사람들 조차도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무상급식은  정말 시작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무상의료 무상주거 무상교육  까지 확대되었으면 좋겠네요.

 

암튼 떡진머리님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이제 다들 식사하시러 가야죠 

[레벨:9]한글

2011.08.25 02:52:13
*.250.33.84

결국 찬반 양론의 투표국면으로 몰고간 오시장의 잘못입니다. 치열한 정책토론을 거치며 합의에 다다를 수 있는 그런 정치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시장의 자리에 있어야 겠지요. 찬반의 이분법적 투표시스템으로는 결국 보다 선에 가까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삼송님이나 눈사람님의 의견도 귀하지만, 결국 오시장 스스로가 민의의 분출을 막은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습니까. 찬반의 문제라기 보다는, 누가 아이들의 밥상에 더 관심이 있는가, 더 나아가서 누가 소외된 계층과 국민들에게 관심을 더 가진 사람들일까 가 이번 문제의 본질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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