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주일공동예배에 대하여

조회 수 2510 추천 수 0 2009.02.04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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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이 좀 깁니다.

지난 주 주일(2월 1일)부터 제가 봉사하는 독일 다름슈타트의 한 한인교회에서는
샘터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그리고 공동예배서에서 안내하고 있는
예배의 형식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지난 주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여러가지 느낀 점이 많아 글을 조금 적으려고 합니다.

저와 제 2년 선배 목사님 둘이서 교회를 봉사하고 있는데요,
그 분과 작년부터 샘터교회의 운영방침과 예배공동체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고민해 왔습니다.
그 첫 결실로써 지난 주 공동예배를 그 전례대로 드리게 된 것이지요.
여기는 독일이기 때문에 그런 예배형식이 익숙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5세로 한국어, 독일어,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청년도
예배 형식에 나오는 기도문을 번역하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합니다.
한인교회를 벗어난 적이 없으면 언어가 제아무리 2세라 해도 어려운 건 사실이겠지요.
국어가 좀 어렵습니까!

사실 지금까지 샘터교회에서 올려주신 주보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도착한 공동예배서를 토대로 더 적극적으로 수정하거나 기도문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이전에는 샘터교회의 주보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익숙하지 않은 예배 형식을 성도들께서 잘 따라오셨을 뿐더러
굉장한 감동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사 자신들이 먼저 예배가 주는, 성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모이는 시간과 공간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 예배의 형식을 바꾸어준 것만으로
예배자들을
성부 하나님의 창조의 사건으로,
성자 하나님의 빈 무덤으로,
성령 하나님을 통한 2천년 역사의 현장 곳곳으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물론 형식만이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아닐 겁니다.
새로운 예배에 대한 기대감들, 목회자에 대한 신뢰, 성도들의 순전함, 준비성 등등이 또한 뒷받침되었을 것이고요.

예배에 대한 부분적 피드백은 순서 없이 생각나는데로 적겠습니다.

샘터교회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성찬예전의 경우, 모든 성도들이 앞으로 나와 둥글게 서서 성찬을 주고 받고
함께 손을 잡고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목사)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며, 그의 잔을 받은 우리들은
그의 신실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사랑이 주님의 사랑이 되어
세상의 생명에게로 나아가게 하소서
(성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가 처음 유학을 나왔을 때 독일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 대학교회에서 그렇게 성찬을 진행하는 걸 경험했었습니다.
물론 공동예배서에도 세가지 성찬분배방식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배공동체로써의 가시적 일치감을 주는 중요한 의식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성서낭독은(구약,서신서,복음서)
강대상 자리가 아니라(저희 교회는 독일교회를 빌려 사용하고 있는데
보통 그러하듯이 강대상이 한 쪽으로 빠져 있습니다.)
가운데 나와 큰 소리로 악센트와 흐름을 담아 시행하였습니다.

예배인도자(목사)는 주보를 더 자세한 소개를 담은 집례자용 안내지를 새롭게 작성하여
보기 좋은 파일에 끼워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예배인도자는 강대상에만 서 있지 않고
종종 중앙으로 나와 기도문을 읽거나 축도하는 등
예배 공간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한 장소(강대상)에 대한 집중을 버리고
강단(강대상 중앙 등 전면)을 전체적으로 이동하면서 사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성도들이 서고 앉는 위치와 함께
큰 원을 그리고
우리의 집중을 주님에게만 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독일교회에서 경험한 것을 적용한 것 뿐입니다.
(모든 독일교회가 그런 건 아닐겁니다.)
그런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제게는 그렇게 읽혔고, 읽힌 대로 적용해 보았으며
중앙 조금 앞에 섬으로써 성도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육성으로 기도문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 성서낭독을 했던 등등의 것들이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불필요한 예배인도자의 설명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예를들어, 누가 나오셔서 구약 무엇무엇을 봉독하시겠습니다,
등의 설명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예배형식이 익숙해지면 더 분명해지겠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고
주보에 나온 것이기도 하고
예배형식의 내용들이 많아 흐름을 자칫 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때가 될 때마다 탄력적으로 해당자가 등장해
선포하거나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어쩌면 자칫 예배 속도감이 너무 빠르다고 성도들이 느꼈을 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성서낭독은 성서를 찾는 시간을 주지 않고
"듣는" 데 집중하도록 했지만
익숙함 때문인지 성경을 찾느라
조금 분주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예배의 클라이막스는 위탁의 말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예배인도자는 중앙 앞으로 나가
위탁의 말씀을 합니다.
예배를 모두 마치니 정확히 1시간이 걸렸더군요.
그 후 공동식사를 나눕니다.
공동식사라는 명칭이나 진행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요
먼저 각 가정에서 가져온 반찬들을 모으고
쌀은 교회에서 준비하여 밥을 짓고
둥글게 모여 손을 잡고 "날마다 우리에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뷔페 식으로 나누어 먹습니다.

원래의 주보 형식을 버리고
(오늘 올리신 샘터교회 주보 스캔을 보니 비슷한 듯 합니다)
"예배 안내지"로써의 성격만 띠게 하였습니다.
A4 한장으로 모두 압축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독일어로 번역된 주보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저희 교회는 거의 대부분이 한독이나 한미가정이라 필수적이기도 하고
일단 한번 번역해놓으면 기도문은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5분 가량 진행되는 설교만 통역하면 나머지는
쉽게 독어 사용자들이 예배에 깊이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예배 형식이 주는 간편함 같습니다.
얼핏 보면, 복잡하고 예배형식이 많은 듯 보이지만
전형적이고 범례적일 뿐 아니라 오히려 단순함과 명료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공동예배서의 영문 원서를 구하는 일이 일단 시급해 보입니다.
(혹 독어 번역된 주보가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보급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교회는 이미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된 교회이기 때문에
변화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배가 감격 가운데 바뀌어가고 있으니
이제는 재정 부분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경험이 적은 선배와 제가 여기까지 온 것만도
다비아에 축적된, 그리고 샘터교회에서 제공된 정보들에 진 빚이 큽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숲속으로 난 갈라진 두 길이 있었지.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고, 그것이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네.


-로버트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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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2.04 20:17:31
*.216.132.150

안 목사님,
독일교회에서 샘터교회의 주보를 참조하신다니,
더 기쁘네요.
한 가지 질문드릴 것은
성서 낭독할때 회중이 '듣는'데 집중하도록
성서 찾는 짬을 주지 않으신다고요.
여기 대부분 교회에서는 쪽수까지 알려 주시거든요.
회중들이 성서낭독자의 소리에만 집중한다는 게 생소하네요.
다음주 제가 서울 샘터교회의 성서 낭독자여서인지,
유별나게 이 부분이 더 눈에 띄네요.^^
감사합니다.

[레벨:16]안희철

2009.02.04 22:27:08
*.1.106.115

성서가 지금과 같이 보급/수급이 쉽지 않았던 때에는
대표자가 읽고 회중은 듣는 것이 오래된 전통이었습니다. 당연했겠죠.
저는 이 성경낭독의 시간에 성경을 "읽기"보다는 (읽기도 좋겠지만)
"듣기" 시간이라는 전통적 강조점이 본 타이밍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읽고 들어도 되겠죠.

참고로 낭독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시라고 공동예배서의 한 글귀를 따옵니다.

"예배시의 성경낭독은 읽기에 능한 사람들에게 위임되어야만 한다. 낭독자들은 낭독할 구절들과 친숙해질 때까지 충분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들은 주위를 기울여 낭독함으로써 성경낭독이 명료하고, 듣기에 편안하며, 본문의 의미에 적합한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한다.
성경낭독을 듣는 회중들도 역시 책임을 지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낭독을 경청함에는 기대감과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p.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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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2.04 22:35:58
*.216.132.150

목사님,
그렇군요.
그동안은 습관이 되어서  우리도 함께 읽어야 되는 줄 알고 성경책을 뒤적였는데,
이제부터는 '경청'에 더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샘터교회가 예전 예배를 드리다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렇게  배워 나가게 되네요.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레벨:16]안희철

2009.02.04 22:59:00
*.1.106.115

제가 조금 단정적으로 표현했네요.
그냥 신학대학 시절에 들은 풍월이고요, 정확한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누군가 예배학 전문가가 나서주셔야 할 일일 것 같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물리적으로는 그럴 수 밖에 없었겠죠.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9.02.04 23:07:41
*.216.132.150

아, 네.. 그럼
저는 안 목사님 말씀에 동감이 가는데요.
우리 샘터교회에서는 어떻게 진행해야 좋은지
정 목사님께 여쭤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2.05 12:39:04
*.120.170.235

라라 님,
성경봉독에 대한 질문이지요?
성서일과에 따라서 세 군데를 읽잖아요.
앞으로 더 연구를 필요로 하는데,
일단은 현재 서울샘터교회에서 하고 있는 그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성경봉독자의 봉독에 따라서
청중들을 눈으로 성서를 따라가는 거지요.
듣기와 보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거에요.
성경봉독자가
"하나님이 오늘 저희에게 주신 구약의 말씀은 ***입니다." 하고
잠시 짬을 냈다가 읽으시면 됩니다.
쪽수를 말하지 않는 게 좋구요.
1. 적당한 시간에 미리 성경봉독 자리에 나와 선다.
2. 구약과 서신 사이에 있는 성시교독 시간에도 회중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3. 청중들은 예배 시간 전에 각각의 성경 본문을 찾아놓는다.

성경봉독이 끝난 뒤에
회중들의 찬트(화답송?)를 한다거나
봉독 중에 회중도 일어선다거나 하는 건
조금 더 생각해볼 문제 같군요.
편안하게 생각하고 성경봉독을 하세요.
좋은 하루.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9.02.05 13:06:16
*.216.132.150

목사님,
잘 알겠습니다.
그대로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서봉독중 회중의 기립문제에 대해선 늘 궁금했었습니다.
화답송에 관하여는 최근에 관심을 갖게 된 거구요.
감사합니다.

[레벨:16]안희철

2009.02.05 20:39:53
*.206.197.174

본 글을 6시간 후 삭제하겠습니다.

뭐가 뭔지 잘 파악은 안 되지만
먼 곳에 있는 저로서는 제가 올린 글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샘터교회" "다비아" "오프" "공동예배" 등의 단어들이
아직 정리도 안 된 듯 하군요.
리플 다신 분들은 필요하다면 본인 글들을 복사해 가져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9.02.05 20:52:25
*.216.132.150

목사님,
글을 삭제하신다니 안타깝군요.
그래도 안 목사님의 의사를 존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글과 정목사님 댓글은 제가 복사해 놓겠습니다.

[레벨:7]priscilla

2009.02.05 23:46:30
*.45.107.142

결국 물고기 건지려다 그물타래 엉겼다고 조업을 포기할수도 있는 형국이 된것같군요.
색깔론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안목사님의 통찰을 읽습니다.
모르겠네요....곧 지워지길 기대하며 다는 제 댓글이 뼁끼통이 될런지도....

어쨌든 다름슈타트교회는 북돋아지고 본받을만한 교회가 될거예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2.05 23:52:49
*.120.170.235

프리실라의 대글이 너무 웃겨서
내 대글도 날아갈 운명을 각오하고 또 쓰네요.
아이콘이 너무 이쁘군요.
이미지가 본인과 비슷해요?
필 슈파스!

[레벨:7]priscilla

2009.02.06 00:00:27
*.45.107.142

ㅋㅋㅋ
초딩논술보담은 제가 더 웃기지요??
글고 실은 전 아이콘처럼 이쁘진 않습니다!!!
전엔 빨빨대고 고양이가 움직였었는데 이젠 가만 서있어요.
제 컴에만 그리보이는걸까요?
신목사님께 수리좀 부탁드려야겠어요.
편한밤 되세요~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9.02.06 00:00:19
*.216.132.150

브리스길라 님  글 읽고 나니 용기가 생기네요.
안 목사님,
윗 글 남겨 놓으시면, 어떨까 싶어서요.
저 개인적으로는 예전 예배 드리게 되면서
예배에 대한 생각이 달라 졌어요.
기존 예배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긴장과 자유의 어우러짐도 경험하게 되구요.
안 목사님께서 예전 예배 말씀을 하시니까
더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제 댓글에는 전혀 아쉬움이 없어
삭제해도 좋지만, 
많은 분들이 공유했으면 좋겠어서요.

브리스 길라님,
독일 교회 예배소식 종종 올려 주셔요.
찬송도 듣고 싶구요.
감사합니다.


[레벨:7]priscilla

2009.02.06 00:07:39
*.45.107.142

거의 실시간 채팅이네요...
갑자기 달리는 과도한 댓글의 향연에 안목사님,지우러 오셨다가 주춤!하시겠어요. ^ ^
지난주 독일교회의 성찬식을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가 엄써서...
근데 이사람들...큰잔에 포도쥬스를 부어서 잔돌리기를 하더라구요. 허걱~
다행이 전 앞줄이라 몇개안되는 개별잔을 받았는데...내 뒷사람들....한잔으루...emoticon
암튼 따땃한 봄이되어 큰성전으루 옮기면 볼거리도 올려볼께요.
라라님,편한밤 되시고 예쁜꿈 꾸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2.06 00:09:51
*.120.170.235

근데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있잖아요.
누가 남편이에요?
profile

[레벨:23]모래알

2009.02.06 00:13:49
*.116.154.86

ㅍㅎㅎㅎ
전 목사님께서 밤 12 시 넘어 댓글 다는 거 정말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어서 주무셔요.  좋은 밤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2.06 00:17:59
*.120.170.235

오늘은요 사정이 있어서요.
이통동안 인터넷이 불통인 탓에
동영상 녹화도 못했다가
오늘 늦게 시편 강의를 녹화했는데요.
그리고 매일 묵상을 올리고 보니
시간이 이렇게 갔군요.
오늘 주보도 만들었군요.
찬송가를 정하는 게 생각보다 까다롭답니다.
부를만한 찬송가가 많지 않아서요.
한국의 기독교 작곡가들의 발굴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오늘 대글은 이것으로 땡입니다.
좋은 아침을 시작하셨지요?

[레벨:7]priscilla

2009.02.06 00:20:23
*.45.107.142

저...브리스길라 맞는데요...
착한 브리스길라에게 반한 대마왕이 채가서...그만....

앙상블입단때 선교사님이신 민지은작명소에서 받은 이름이랍니다.
버젓이 대마왕과 제가 CC였음에도 민교수님은 대마왕에게 아굴라라는 이름을 하사하지 않으시더군요.

근데,정말 책임감이 느껴지는 이름이예요...
아굴라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책임감도...^ ^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9.02.06 00:27:25
*.216.132.150

위 꼭지글 절대루.. 절대루 내리지 못할 것 같당^^- 라라 생각emoticon
 

[레벨:10]차성훈

2009.02.06 03:05:35
*.227.18.111

브리스길라가 아내, 아굴라가 남편이래요.(행 18:2)

[레벨:16]안희철

2009.02.06 00:29:35
*.206.1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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