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폭염 / 7월 28일

조회 수 762 추천 수 0 2015.07.28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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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요즘 대한민국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한낮은 그

야말로 불볕더위이고,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폭염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 아래에서도

노동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수레를 끄는 이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밭일을 하다가 죽은 노인들도 있습니다. 폭염으

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 그러나 이 폭염도 당신의 통치이자 은총이 아니겠습니까.

태양계 아래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생명 현상의 하나가 아니겠습니

까. 이런 일은 지난 날 끈임없이 반복되었고, 또 하나님의 창조 활

동이 지속하듯이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며, 또 반복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우주 현상 안에 우리가 들어와 있습니다. 

   주님, 지구는 일억 오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이 발산하는 에

너지 중에서 이십억 분의 일만 받아들이는데도 요즘처럼 지구가 폭

염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이 폭염의 열기도 조금만 지나면 줄어

들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겠습니까. 이 놀라운 생명의

매커니즘이 곧 하나님의 창조 섭리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

리의 생명을 지켜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

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5.07.28 09:09:24
*.94.91.64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창조와 자신의 실존을

어느 정도는 엿보고 사는 분의 기도문이군요. ㅎㅎ

어제 휴가를 앞두고 멋진 곳으로 여행갈 분과

잠간 전화 통화하면서 내가 심술 부리듯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 지구에 놀러온 거나 마찬가지인데

뭐하러 또 돈 들이고 시간 들이면서 놀러가냐?

그래도 이왕 놀러갈 거면 재미있게 잘 놀다 오라.

옛날 사람들은 태어난 곳에서

10킬로미터 이상 나가지 않고 살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금처럼 유럽이다, 미국이다 하고 이웃집 놀러가듯이 가는

현대인들이 옛날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보장은 없을 겁니다.

지금 있는 이곳에서 삶, 존재의 환희를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멋진 곳에 놀러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내 지론은

지구에 머물러 있는 한 어디나 다 똑같다,

양에서만 차이가 있지 질에서는 똑같다,입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휴가철에 놀러가지 못한 분들은

제 말에 위로를 받으세요. 

승려들은 복더위에 맞춰

하안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지혜로운 거 같습니다.

매일기도문 올리느라 수고 많습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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