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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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반갑기도하다.
그중의 한 분이 고종석 씨다.
글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이름이다.
어제 경향신문 인터넷 판에 실린 그의 글에서
글을 잘 쓴다는 게 뭔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보기에 글을 잘 쓰려면 다음의 조건이 필요하다.
1) 마음이 뜨거워야 한다. 흥분하라는 게 아니라 냉정하지만
그 밑바탕은 열정적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2)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야 한다.
3) 독자들의 마음을 얻고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
아마 설교도 이런 바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내 나이가 되면 어떤 구체적인 사람을 놓고
'그 사람 싫어' 하는 게 없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요즘 그런 대상이 생겼다.
그 사람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그래도 이전 정부보다는 낫겠지 하는 기대를 했는데,
그런 기대가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가 점점 곤두박질 친다는 느낌이 확대되니
자꾸 내 입에서 그 사람 싫다는 말이 나온다.
고종석의 글에서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반가워서 여기 링크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132045575&code=99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