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기도는 투쟁이다 / 8월 3일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15.08.03 09: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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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과연 제가 기도하는 사람 맞습니까? 기도하는 포즈만 취

할 뿐이지 실제로는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 아닙니까?

기도의 절박성을 전혀 모르는 사람 아닙니까? 하나님 앞에 거짓 없

이 선다는 것이, 즉 가식과 위선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

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것인지 영혼의 깊이에서 경험하지

못한 사람 아닙니까?

   주님, 그렇습니다. 기도는 투쟁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건 투쟁

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려면 하나님 아닌 것을 거절해야

만 합니다. 하나님을 사칭하는 세력을 거부해야 하고 우상을 타파

해야 합니다. 돈과 출세와 자기 성취에 대한 온갖 욕망과 프로그램

이 머리에 가득한 채 하나님께 기도드린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여전히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

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목사로서, 신학자로서 해야 할 일에 신경

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찌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기도는 투쟁이라는 사실을 더 깊이 깨닫기 원합니다. 깨

달을 뿐만 아니라 그것과 일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에 집중하

지 못하게 하는 세력에 대항하도록 용기를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

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5.08.03 09:25:39
*.94.91.64

음,

오늘 아침부터 덥군요.

이럴 때는 여기저기 나돌아 다니지 말고

도서관에 푹 박혀 있는 게 최선인 거 같습니다.

이런 건 좀 놀아도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만 어울리고

매일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런 문제는 한두 사람이 각개 전투로 해결할 수는 없고,

사회 구조 자체가 좀 달라져야 할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 적게 먹고 살아도 괜찮은 사회구조로 말이지요.

요즘 슬로우 시티라는 게 있다잖아요.

지금 우리는 거꾸로 가는군요.

교회도 마찬가지구요.

교회에 일이 너무 많고 바빠요.

안식을 위해서 교회에 나오는데

오히려 안식과는 반대로 가는군요.

 

위 기도문에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려면

하나님 아닌 것을 거절해야 한다는 고백이 인상적이군요.

이런 고백은 대충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하나님과 하나님 아닌 것을 구별하는 거 자체가 어렵다는 게 문제지요.

또다른 님의 수고로

다시한번 더 기도의 영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한 주간이 되시기를...

 

 

 

 

profile

[레벨:24]또다른세계

2015.08.03 10:44:01
*.90.64.46

네, 목사님~ 정말 아침부터 덥습니다 ^^

저야 출근을 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으니 

더운줄 모르고 시간을 보내지만 집안 식구들이나,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따로 휴가 계획이 있으신지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날씨에는 시원한 도서관이나 

까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아내는 예쁜 펜션에, 아들은 놀이동산에, 딸은 깔끔한 리조트에 가자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아내가 계단을 잘못 밟아 인대가 늘어났고 

한 쪽 발에 깁스를 해서 올 여름 휴가계획이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아내가 움직이질 못하니 덕분에 열심히 집안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ㅡ.ㅡ


저는 오늘 기도를 쓰고 읽으며

얼마 전에 목사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종종 외로울 때가 있다고 하니, 아니 외로워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오늘의 기도에서도, 마음 속에 온통 하나님 아닌 것으로 가득 채워 놓고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냐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직 내놓아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평생을 퍼내도 부족하겠지만 자꾸자꾸 퍼내서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온전히 제 안에 거하시도록 투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좋은 한 주, 시원한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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