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글 수 7,947
관련링크 : |
---|
주님, 저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코끼리 피부에 붙어 있는 세균이 코끼리
를 전체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경험
하기에 우리는 너무 작고 하나님은 너무 크십니다.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전혀 경
험하지 못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코끼리 피부에 붙어 있는 세균
이 아주 미미한 차원이라 하더라도 분명히 코끼리와 접촉하고 있듯
이 우리가 아무리 작고 하나님이 아무리 크셔도 하나님께서 주도적
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
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직접 보아야겠다는 종
교적 욕망을 접어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만큼이
라도 바르게 알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이 세상에 충만하게 우리에게 자신을 계
시(啓示)해 주셨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숨처럼 우리에게 아주 친
근하게 자신을 드러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하
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셨으니, 우리에게 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
겠습니까.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