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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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가족이나 친구가 없어서, 또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 해도
영혼의 대화가 통하는 이들이 없어서 세상살이를 힘들어하는 이
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실연이나 이혼이나 사별을 당한 이들, 또는
병원이나 양로원이나 단칸방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을 지켜주
십시오. 그들은 마치 외딴섬에 유배당한 사람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
인생길을 갑니다. 그들이 속히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을 만나 외로
움을 벗어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친구나 이웃이 아니라면 즐거
운 취미생활이나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서라도 외로움을 극
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그러나 가족, 친구, 이웃이 생긴다 해도 궁극적인 외로움을 어찌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각자 숨을 쉬어야
하듯이 궁극적으로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영혼은 이 세
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고유한 깊이가 있기 때문입
니다.
주님,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고 수고하면 할수록 실망만 늘어날
뿐이며,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영혼의 만족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우리를 친구라 인정해주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
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