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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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일을 지내고 어제는 아내와 함께 바람도 쐴 겸 경남 남해군에 세워진 소녀상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 소녀상이 있는 곳의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으나 남해군 남해읍에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 바로 앞입니다.
('숙이공원'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으니 혹시 가보실 분은 남해 '여성인력개발센터'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 옛날 남해에 살다가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셨던 박숙이 할머니의 슬픈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그 사연이 궁금하시면 아래 게시물 '소녀상 방문 2'를 열어 비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지난 12월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한 분 두 분, 올해도 할머니들이 뒤따라 가시겠지요?..
지난 해, 일본과 완전히 합의했다는 엉터리 위안부 협상을 백지화하고,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이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할머니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니까요!..
더 이상 일본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아니라, 일본에 부역하는 앞잡이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라, 온 백성이 주인인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공명정대하며 백성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지도자를 우리 손으로 제대로 세워야겠습니다.
게다가 남해를 관통하며 바라보는 겨울 바다와 친구가 목회했던 남해 고현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따스한 겨울 햇살은 우리 부부를 향한 축복이었습니다...^^
참 의미있는 곳을 방문하셨군요.
고맙습니다.
저도 한번 기회가 되면 방문하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