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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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이(마 5:6) 저
를 두렵게 합니다. 그런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의를 인식할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제가 아무리 의로
운 일이라 확신해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의롭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가 무엇인지 알았다고 하더라도
외면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라니 두렵습
니다.
주님, 배부를 것이라는 말씀도 역시 두렵습니다. 그 말은 육체
가 배부르게 먹는다는 게 아니라 의로 만족하게 된다는 말씀입니
다. 그런 영적 경지에 들어선다면 저는 세상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만족하는 삶의 방
식이 오히려 낯설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을 받아들일 준비가 저에
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두렵습니다.
주님, 그러나 저의 생각이 짧아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용
기가 없어서 순종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기에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듯이 의를 갈망하는데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의의 영적인 능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의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