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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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해보이지 않으려고 오랫동
안 애를 쓰고 나름으로 훈련을 거쳤기에 겉으로는 교만해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날이 갈수록 교만이 저를 더 강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짐짓 겸손하게 본인다 하더라도 자기 스
스로 교만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겸손의 모양은 아무 의미가 없
고,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교만은 자기를 높이는 삶의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
교하는 시선입니다.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보는 관점입니다.
자신의 업적이 인정받으면 흐뭇해하고 그렇지 못하면 불편해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자기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제자
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자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교만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차라리 교만하게 살지 않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교만하지 않는 삶은 제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
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구원 사건을 더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그
리스도와의 일치가 저의 속에서 더 분명하게 일어난다면 저는 당연
히 완전히 낮춤의 영성에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
교만의 이야기가 나오면
왜 이렇게 뼈 속까지 와 닿을까요...
참다운 생명을 얻기 위해 예수의 구원 사건과
그리스도와 일치에 마음을 다 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