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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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겁니까? 하루가 너무 빠르고, 한
달은 더 빠르고, 일년은 더더욱 빠릅니다. 이런 세월과 함께 우리
는 나이를 먹고 어디론가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
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도 너무 빠릅니다. 시속 천 킬로미터가 넘는
자전 속도이고, 시속 십만 킬로미터가 넘는 공전 속도입니다. 우리
는 지금 어디를 향해서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사는 게 힘들어서, 또는 사는 재미에 취해서 어디
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습니다. 알려고 해도 알 수 없
기 때문에, 또는 그 사실을 직면하는 게 두렵기 때문에 애써 피하기
도 합니다. 아무리 피한다고 해도 잠시 잊을 뿐이지 이런 질문은 우
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당신께 묻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당신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당
신이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전적으로 새로운 생명 사건으로 당
신은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그것이 너무나 크로 놀라운 사건이
기에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바로
우리의 유일한 미래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용섭 / 매일 기도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