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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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해결된 것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현대 민주주의국가에서 이럴 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그랬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은 '민주'가 아니라 '부패세력
척결이다!"
동감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발견한 아래의 글이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을
보여줍니다.
<요르단 강가 저편에서>
목소리 :
엘리야!
엘리야 : (얼굴을 겉옷으로 가린 채 넙죽 엎드린다.)
말씀하십시오, 주님, 당신의 종이 듣나이다.
목소리 : 때가
왔다.
엘리야 : 제가 여기 있나이다.
목소리 : 너는 죽지 않는다. 너는 살아있는 몸으로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
엘리야 : 주님, 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목소리 : 나의 자비가 너를
감싸노라.
엘리야 : 후광으로 빛나는 복된 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지만,
저는 불행한 이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나이다!
저는
민첩한 전령으로서 날마다 당신을 섬겼습니다. 저를 계속 당신의 전령으로 살게 해주소서!
땅은 제가 전령의 의무를 다하도록 달리게
해주었나이다!
목소리 : 네 뜻이 이루어질지어다, 내 아들 엘리야야.
나의 전령으로 온 땅을 달려라. 곤궁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라.
나와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소년들을 네 무릎에 안고서 네가 경험한 것을 귀에
속삭여 주어라.
고통의 구덩이 맨 아래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만나면 내가 곧 오리라는 비밀을 알려주어라.
나의 날이 오게 되면 아버지와 아들들을 화해시켜라!
엘리야 : 아,
주님, 제 힘이 다했나이다.
목소리 : 네 힘이 다했으니 내 힘으로
바꿔주노라. 달려라. 나의 전령이여, 나를 위하여!
- 마르틴 부버의 종교극,
<엘리야>에서 따왔습니다.
지난해 고난주간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 올해 부활절에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잊고 산 적이 없었는데...
부활의 참 소망이, 나와
너와 우리에게, 특별히 삶이 송두리째 사라져버린 이들에게 새 힘으로 임하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일주기를 앞두고
그 참담한 심정을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