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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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교회는 105년을 바라보는 교회입니다. 교인수는 제적2천명 정도 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이 예수전도단의 목회자 DTS훈련을 받고 카자흐스탄으로 아웃리치 선교를 떠났습니다.
YWAM(예수전도단)PDTS아웃리치 를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런 글도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DTS, 어떻게 봐야하나?
강진실
DTS는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제자도 훈련 학교? 정도로 번역 되겠네요)'의 약자로 예수전도단 열방 대학에서 주최하는 일종의 특수 제자훈련입니다.
첫번째 코스로는 3개월 간 합숙하며 강의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방법을 훈련받고, 두번째로 2개월 반에서 3개월 정도의 전도 여행 기간을 가집니다. 현재 전 세계에 약 500여개의 DTS코스가 있고, 한국에도 서울 역곡, 홍천, 제주 등지에 DTS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훈련은 추천할 만한 것이 될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DTS를 비롯한 일련의 선교단체들이 시행하는 특수 제자 훈련들을 되도록이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혹시 지금 제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DTS 훈련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하고 계셨던 분이 있으면 관심있게 이 글을 읽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는 DTS를 직접 다녀오지는 않았습니다.
정작 자신은 DTS도 다녀오지 않으면서 이를 함부로 비판하는 것이 야니냐는 비난이 따를 수 있겠지만, 세상엔 꼭 어떤 것을 체험해 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것에 대해서 분명한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객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공감할 것입니다.
한 예로 마약이나 도적질을 직접 해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이것에 대해서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처럼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것도 비판할 수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저도 직적 체험해 보지 못했지만 DTS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 왜 사람들은 DTS를 갈까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
그 이유는 교회가 제공하지 않는 색다른 훈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충분히 만족한다면 여러분은 DTS를 선택하겠습니까? 여러분이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DTS에서 받는 훈련이나 유익들을 똑같이 누릴 수 있다면, 무려 6개월 남짓한 시간과 수백만원을 들여서 굳이 이 훈련을 받으러 가겠습니까?
=> 분명 DTS는 교회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색다른 훈련 방식이나 커리를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먼저 과연 교회가 주는 통상적인 방식이 아닌 다른 선교 단체를들을 통해 특수한 신앙 훈련를 받는 것은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신앙이 성숙하지 못하거나, 슬럼프에 빠져 교회의 예배나 교육등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만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아닌 다른 신앙 단체를 통해 그것을 해소하려고 하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교회가 아닌 다른 신앙 단체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칩시다. 과연 그는 다시 기존의 출석 교회에 돌아왔을 때 제대로 교회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이 전에 은혜(?)를 받은 신앙 단체를 그리워하며, 교회에서 베풀어지는 은혜의 방편들을 가볍게 여기며, 거기서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기존의 교회를 쉽게 비판하기 십상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선교단체는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독생자를 주셨고, 그 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고백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5장에서 이를 분명히 받아들입니다.
교회는 말씀과 성례와 권징이라는 참 교회의 표지들을 늘 염두에 두고 (1)예배, (2)교제, (3)교육, (4)전도와 선교, (5)봉사를 통해 참된 제자의 공동체, 구원의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확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요.
이 놀라운 교회와 이를 통해 베풀어지는 은혜의 수단들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교회 이외의 다른 단체를 가서 훈련을 받아 이를 해소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혹시 교회 이외의 신앙 단체가 결성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교회를 협력하는 것입니다.
YWAM을 비롯한 선교 단체들이 바른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언제나 그 모임의 목적과 열매가 이 땅의 교회가 하나님 나라로 든든히 세워지고 확장되도록 이를 협력하고 돕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교회가 아무리 연약해 보이고, 타락해 보이고, 이 곳에서 무슨 선한것이 나오겠냐 생각할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연약해 보이는 교회를 통해 구원을 베푸시며 말씀과 성례와 권징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데 강하게 쓰이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교회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이를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면 타 신앙 단체들은 이를 제대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DTS를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그들의 반응을 볼때 면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 중에 하나는 DTS를 비롯한 선교단체에서 제공하는 여러 훈련방법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교회에 도입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내적치유(힐링)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은 이들은 교회에 교역자들과의 제대로 상의도 없이 이를 곧바로 리더훈련이나 수련회 등에 도입하곤 합니다.
사실 DTS에서는 기독교의 전 역사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최근에 생긴 방법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과 최면술, 다단계 경영 원리등에다가 어설픈 신학을 얹힌 내적치유(힐링)라던지, 성경적인 회심 방법이 아닌 위험한 시도인 죄의 공적 고백, 목사, 장로 등의 임직시에 당회원들에게만 주어진 안수 기도를 함부러 기도시간에 나누거나, 은사 계발을 위해 방언 훈련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이 논란이 심하거나 성경적이고 바른 신학의 토대위에 검증이 되어야 할 훈련 방법을 도입할 때에는 기존의 출석교회의 교역자들과 충분한 상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교회의 질서와 덕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해서 조심해서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훈련을 받고 온 사람들의 신앙 훈련 단체에 대한 지나친 신뢰와 애착을 표현하는 서투른 태도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선교 단체 등의 신앙 훈련 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온 지체들이 기존의 출석 교회에 대해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그들이 교회를 봉사하는데 있어서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 오거나 더욱 열성적으로 헌신하기를 기대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가 만난 다수의 훈련을 받은 지체들이 기존의 출석 교회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된 사랑을 간증하거나, 교회의 봉사에 있어서 달라진 모습을 나태내기 보다는, 훈련 받은 단체인 YWAM을 자랑하고 DTS를 더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장려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형제는 아니지만, DTS 훈련 경험이 있는 소위 '간사' 중에는, YWAM의 일부 간사나 대표 목사가 자신을 출석 교회에 소위 '간사'로 파송했다며 공공연히 이야기하는 지체가 있습니다.
뭐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습니다.
교회가 우리를 세상에 파송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신앙 단체가 교회 좀 제대로 세워보자고 꺼꾸로 파송하는 격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교회가 공적으로 베풀지 않은 이 '간사'라는 직분도 부당하다고 봅니다. 훈련을 받은 이들에게 대학청년부들이 공공연하게 이 호칭을 부르는 것도 껄끄럽습니다.
교회에서 그를 교육과 리더의 역할로 세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단체에서 받는 훈련의 결과로 얻어진 비공식 감투인 '간사'의 명분을 교회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결코 바른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이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몇몇 있지만, 이만 줄입니다.
혹시 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대화를 원하는 분에게는 흔쾌히 응해드리겠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왕성하게 하는 정직한 토론을 통한 덕스러운 교제가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DTS를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 훈련이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제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YWAM의 훈련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외친다고 해서 선교 단체가 없어지지도 않겠지요. 어차피 이 신앙 훈련 단체가 존재할 것이라면,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교회 이외의 단체는 교회가 바로 세워지도록 제대로 서포터 하기를 바랍니다. 훈련원들이 참으로 출석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서 기존에 베풀어지는 예배, 교제, 교육, 전도와 선교, 봉사를 귀하게 여기며 더욱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기 바랍니다. 교회 봉사에 있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이를 섬길 수 있도록 지도하기 바랍니다. 신앙 훈련 단체를 사랑하지 않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온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섬길 수 있도록 훈련해 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수전도단에 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정이철목사>캔톤한인교회 목사"
"국제이단연구학회 신사도운동관련위원회 서기" 이분의 글을 보니 예수전도단이 신사도운동에
가장 깊이 뛰어들고 있는 선교단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좀더 예수전도단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전도단에 대하여 알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선교단체들신사도운동에 가장 깊이 뛰어들고 있는 예수 전도단을 비롯하여 CCC, 인터콥
등이 어떻게 신사도운동의 확산에 힘을 쓰고 있는지 살포보도록 하자.
(1)예수전도단
IHOP과 신사도운동을 옹호하는 자주 사용하는 논지가 “예수전도단, CCC 등의 유수한 선교단체들도
IHOP과 연합하는데, 그런 단체들이 다 이단이란 말이냐?”라는 내용이다. “기도운동과 선교운동의 통합”이라는 기치아래 예수전도단, CCC 등의
유명한 선교단체들이 IHOP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13)
이미 오랜 역사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선교단체들까지 IHOP과 긴밀한 관계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신사도 운동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과 같은 면에서 예수전도단이
신사도운동으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예수전도단의
지도자들은 공개적으로 IHOP을 지지하고 IHOP의 협력한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14)
“The Great Harvest needs to be supplied by continual
prayer and fasting. Intercessory ministries like Mike Bickle’s in Kansas City
are vital for the fulfillment of the Great Commission.”(Loren Cunningham, Youth
With A Mission, YWAM) “Mike, you are helping fulfill a desire of God’s heart for
His presence to be enthroned night and day upon a people that love Him. What you
are pioneering at the IHOP?KC Missions Base has huge significance for all who
labor to reach the nations. May your lamp of worship and prayer continue to
shine!” (John Dawson, Youth With A Mission, YWAM)
둘째, 신사도운동의 주술적 기도 땅 밟기 기도를 시행한다.15)
셋째, 신사도운동의 세대주의 예루살렘 회복 선교사상인 “백투 예루살렘”에 동참하고 있으며, 크리스
해리슨 등의 신사도 예언사역자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개치하고 있다. 그리고 마이크 비클이 1999년에 IHOP을 세우기 위해 담임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후임으로 예수전도단 인사에게 교회를 담임하게 하였다는 사실도 예수 전도단과 IHOP의 신사도운동의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16) 또한
한국의 예수전도단의 오대원 목사가 신사도운동 잡지인 “뉴와인”에 장기간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17)
네째, 신사도운동의 주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권운동에 관해서는 바로 다음의 CCC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예수전도단은 또한 로마
카톨릭, 힌두교, 무슬림 등의 타종교와의 종교화합 운동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18)
저 개인적으로는 이분 (정이철 목사)의 글을 아주 싫어합니다. 신학적인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 이분이 온라인에서 벌이고 있는 소위 '신사도운동 정죄'가 보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 주장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과 그들의 방어에 대한 즉각적 반응 등을 보이는 그 자세가 싫습니다.
눈앞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100% 확실한 증거가 있더라도 그것이 주관적 체험이라면,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지 말아야합니다. 물가에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가 있듯이, 그리스도의 생명에 붙은 나무들이 참으로 다양한 것을 우리는 지난 2천년 기독사를 통해 봅니다. 자기종파의 해석에 따른 확신을 어떻게 그리도 타인에게 주장하는 지요.
벼는 익으면 머리를 숙인다는 우리 민족의 지혜만 보더라도, 이단, 삼단, 다양하게 재단하는 그들의 말빨에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선생이 되는 것이 어려운 길인것을 성경은 증거하거늘, 어찌 그리 쉽게 다른 영혼들에게 상처를 주는지요. 진리수호라는 말이 제일 무섭습니다.
한글님 감사합니다.
저는 예수전도단이 신사도운동에 적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처음으로 정이철목사의 글을 접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 대한 어떠한 선입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선 저는 거부감이라기보다는 공감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저또한 누구가를 이단이다 아니다하며 판단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음의진리앞에 바로서며 복음에 반추해보는 노력은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신사도운동에 대하여 자세히는 모르지만 너무 표적을 구하는 일에만 몰두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용섭목사님의 '기적이란 무엇인가?'의 내용중에 일부분입니다.
"성서 기자들이 기적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근본이 무엇인지 구별하는 것이야말로 옳은 성서읽기라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이런 태도가 유지될 때만 성서 텍스트와 독자와의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대화에 소홀한 채 무조건적인 믿음만을 강조한다면 그건 역사를 향해 열려 있는 기독교의 참된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작은 종교적 경험을 절대화하는 사이비 이단들의 열광주의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성서 시대와 전혀 다른 과학의 시대에 살아가는 오늘의 독자들은 기적 설화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기적 설화가 하나님의 계시를 인식하기 위한 고대인들의 해석학적 도구였다고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들의 미숙한 세계관으로 복귀할 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적합한 해석학적 도구들을 새롭게 찾아가야 할 것이다.
국민이님, 신사도운동에 대해 찬반을 표현하기위해 댓글을 단것이 아닙니다.
저는 찬성입장과 반대입장 모두를 수용합니다. 어차피 신앙이란 것이 이성을 초월하는 것이기에 두 입장 모두를 수용한다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또한 두입장 모두를 반대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저 또한 지난 20년 이상 이 문제를 갖고 나름의 고민과 성찰을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댓글에 말씀 드린바와 같이, 주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순간 우린 각자의 미숙한 세계관을 노출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런 면에서는 신사도운동이나 그 반대입장이나 똑같습니다. 그들은 서있는 위치만 다를 뿐,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무게는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은 반대합니다. 토론이 이루어질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평안을~
국민이님이 하고 싶은 말을 강진실님이 하신건지...
아님 국민이님은 강진실님의 글을 보고 DTS에 대해 생각해 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뭐 그게 그거니까... 간단히 말하죠...
저도 DTS 별 관심도 없고 잘 모릅니다. 그냥 아주 3자의 눈으로만 님의 글을 보고 싶은 겁니다.
먼저 님이 인용하신 강진실님의 글 서두에 "먼저 저는 DTS를 직접 다녀오지는 않았습니다. 정작 자신은 DTS도 다녀오지 않으면서 이를 함부로 비판하는 것이 야니냐는 비난이 따를 수 있겠지만, 세상엔 꼭 어떤 것을 체험해 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것에 대해서 분명한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객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공감할 것입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이해를 돕기위해 "DTS"라는 단어를 "군대"로 바꿔 보겠습니다.
"먼저 저는 군대를 직접 다녀오지는 않았습니다. 정작 자신은 군대도 다녀오지 않으면서 이를 함부로 비판하는 것이 야니냐는 비난이 따를 수 있겠지만, 세상엔 꼭 어떤 것을 체험해 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것에 대해서 분명한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객관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공감할 것입니다."
이런글은 솔직히 설득력 떨어지지 않습니까? 글에 힘도 없죠.
그리고 글 중간에 있는 내용들 이해합니다. 파라처치 문제가 지역교회와의 갈등이란것도 또한 이단들에 떨어져 나가는 자들에 대한 문제도 양상은 비슷하기 때문에 교회는 색안경 끼고 보겠죠. 그리고 DTS 다녀온 사람은 그 이야기만 한다고 하는데... 군대 다녀온 사람들도 그래요... 경험이 큰 자산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다 경험해야 하냐?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적어도 글을 올리실 때는 반대쪽 이야기도 수용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열어 두셔야 물음이 성립되고 논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수전도단의 DTS, 어떻게 봐야하나? " 라고 제목은 다셨는데 막상 내용은 흑백이 이미 정해져 있네요... 그럼 댓글 달기 힘들어 집니다. ^^
전 DTS 옹호하는 사람도 아니고 관심도 없습니다. 물음이 있어서 클릭해 봤는데... 좀 거시기(?)해서 글 남깁니다. 혹시 제 글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머리를비우고 님 감사합니다.
예수전도단 하면 생각나는것은 꽤나 유명한 선교단체라는 사실 밖에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전도단이 어떤복음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여쭈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신사도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글들이 꽤나 많이 발견되고 있어서
대구성서아카데미의 사랑방이라면 많은 분들이 답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린글입니다.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물어보는 글이아님을 밝힙니다. 예수전도단에 대한 어떠한 선입관도 없음을
밝힘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는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카자흐스탄으로 DTS아웃리치를 떠나신후
교회의 어느분이 신사도운동에 깊이관여하고 있는 단체(예수전도단)의 DTS훈련 참가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셨기에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 곳에 글을 올렸습니다.
예수전도단에 대하여 좀더 진지한 의견나눔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러시군요... 같이 고민해 보죠.
혹시 손기철 장로의 헤븐리 터치나 베니힌...
TD(뜨레스 디아스)에 대해서도 들어 보셨겠네요?
혹시 참조 하실 만한 자료가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손기철 장로의 헤븐리 터치는 선한목자교회에서 화요집회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분은 케나다집회에선가 신유집회중 연로하신권사님이 사망하고 그분을 살리시겠다고 밤새도록 기도했
는데도 돌아가신 권사님을 살리지 못했다는 기사를 뉴스엔조이에서 보았던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이단이니 삼단이니 하고 나누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분들의 그런모습이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위한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저는 복음의 중요한 본질 중 하나로서 연대성(solidarity)을 들고 싶습니다. 십자가야말로 연대성의 표본이라
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한 분의 십자가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린다는 점에서. 사도 바울선생도
로마서에서 그런 점을 역설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마찬가지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작년 얼떨결에 CDTS(35세 이상 기혼자 dts) 수료했는데요 6개월간 저희 다섯식구 먹구 자구 강의 듣고 해외선교까지 다녀오는데 이천만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 dts말고 정식 dts는 혼자가도 5백이상이 듭니다. 이렇게 엄청난 시간과 돈을 내는 데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기수별로 30-40명이 항상 등록을 합니다.
교육과정은 한마디로 신앙의 가장 초보적인 내용을 말빨 좋은 간사들이 간증식으로 강의하고 자랑하는 해외선교라는 것도 결국 해외 선교지 주마간산겪으로 시찰하고 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수준임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열광하는 것은 전적으로 헌신하는 간사들 때문입니다. 보통 4-5명을 그룹으로 나눠 한명의 간사가 전담해서 돌보는데 월급도 없이 정말 몸과 맘을 다해 팀원들을 돌봅니다.
그래서 수료자 대부분이 가장 큰 감명을 받는 것이 바로 강의나 선교가 아니라 간사들의 헌신부분이구요. 교회에서 온갖 상처입은 분들이 처음으로 진정한 보살핌을 경험하기에 실제로 많은 치유가 일어나기도 하죠.
중요한 것은 이곳이 '선교 단체'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깊이, 깨달음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 받아서 땅끝까지 복음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일방적 주입식 교육, 헌신, 열정으로 해외선교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따라서 선교에 관심이 없으면 거의 효과가 없어요.
아무튼 한국교회가 엉망이라 이런 단체라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구나... 저는 이렇게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