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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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성진이 성민이 쌍둥이가 있다. 아직도 교인들은 둘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 이름이나 막 부른다. 이름을 듣고 대답을 하거나 돌아보면 그 이름이 맞는 것이고, 아무 반응이 없으면 다른 이름으로 부르면 된다.^^
내 친구 중에 권혁성, 권혁두 쌍둥이 ‘절친’이 있다. 절대로 둘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다. 목소리는 물론이고 머리 홀랑 까진 것과 배가 나온 것 까지 똑같다. 처음 만났을 때 거의 6개월을 헤맸다.
그러다가 자세히 보니 혁두에게 눈과 귀 사이에 까만 점이 하나 있는 것이었다. “아이고... 하나님도 어지간히 햇갈리셨나 보다. 여기에 점을 하나 살짝 찍어놓고 구별하셨네.” 그래서 그때부터 쩜이 있는 혁두는 ‘쩜두’ 가 되었다.
쌍둥이들은 신기하게 둘이 합체를 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매주일마다 둘이 아주 교회안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최용우
제가 책을 한권 만들었는데 다비아에 소개를 해도 결례가 안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