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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aya con Dios(신과 함께 가라)

조회 수 10921 추천 수 0 2012.12.02 01:43:44
관련링크 :  

독일에서 2003년 5월에 개봉된 <Vaya con Dios>신과 함께 가라

 

이 영화는 오래 전 가톨릭 교회로부터 이단으로 파문당해 전세계에 단 2개의 수도원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칸토리안 교단의 수도원 가운데.. 독일에서 수도 생활하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벤노와 시골 농부 스탈의 타실로, 어려서부터 수도원에서 자란 미소년 아르보 수사가 원장 수사가 사망하고 수도원 재산마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자 수도원 원장의 유언대로 교단의 보물인 규범집과 염소 한 마리를 데리고 이탈리아의 칸토리안 수도원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트레일러 

 http://youtu.be/rUJUQ-pjZIE


 http://youtu.be/c513QU2DJIM


수도원으로 가는 이탈리아행 기차를 놓친 그들은 잠시 타실로의 고향집에 들르게 되고, 그 와중에 좀 더 고향집에 머물고 싶은 타실로와 그런 타실로의 인지상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벤노, 그리고 아르보 사이엔 더 이상 수도원에서 매일 부르던 찬송이나 기도는 사라지고 고요한 침묵만이 흐른다. 세속과 격리된 수도원과는 너무도 다른 달콤한 세상의 유혹에 휩쓸린 그들은 더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닌 것이다.

게다가 수도원을 나오면서 조우한 키아라라는 아름다운 여성과 눈이 맞은 미소년 아르보는 그녀와 생애 첫사랑에 빠지고.. 칸토리안 수도원으로 오기 전에 예수회에서 성음악 연구를 한 벤노는 여비라도 얻어볼 요량으로 들른 예수회 원장 수사로부터 칸토리안 규범집을 갖고오면 성음악 부분의 고위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평생 성음악 연구만 하면서 살게 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에 심한 갈등을 느끼게 된다.


어차피 독일에서 하나밖에 없던 칸토리안 교단은 자신들이 나오면서 사라졌고.. 이제 세상에서 단 하나 남은 이탈리아에 위치한 칸토리안 수도원마저 사라진다면 교황 우르반의 규범이 담긴 소중한 규범집조차 의미가 없어 질거라고 판단한 벤노 수사는 마침내 예수회 원장 수사가 제안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칸토리안 교단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규범집을 들고 예수회로 찾아간다.

한편 키아라와의 사랑의 몰약에 잠시 취한 아르보는 오던 길을 되돌아가 타실로 수사를 찾기에 이르고.. 비록 순진한 농촌 총각이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타실로는 벤노가 가져간 규범집을 찾기 위해 아르보와 함께 벤노가 머무는 예수회 성당을 찾기로 한다. 물론 그들이 예수회 성당을 찾은 까닭은 단순한 규범집만을 찾기 위한게 아니라.. 바로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벤노 수사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변심한 벤노 수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아르보와 타실로 수사는 벤노가 성음악 고위직에 머무르는 예수회 성당을 찾아 고향집(타실로)과 여인(아르보)에 이어.. 교회 조직이라는 또다른 세속에 빠진 벤노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그들이 평상시 칸토리안 수도원에서 기도와 함께 매일 바치던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곡이 다름아닌 이 영화의 제목 '신과 함께 가라'(Vaya con Dios)라는 곡이다.

'신과 함께 가라'(Vaya con Dios) 

 http://www.youtube.com/watch?v=AJsTkY_rM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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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무위

2012.12.02 16:45:35
*.154.230.130

원제가 너 하느님께 이끌리어 였나요?

저는 신과 함께 가라 는 제목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몇 년 전에 봤던 영화이기는 해도,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 세명의 남자가 부르는 무반주 찬양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남아 있었거든요.

여기서 만나기 반갑네요. 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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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토토

2012.12.12 00:17:42
*.11.118.166

신과 함께 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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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2.12.02 23:31:19
*.121.199.48

엑...호미님의 댓글이 사라졌네요...ㅡㅡ;

그리고 이 설명과 영화가 보고싶어서 펌질한 겁니다...ㅋ

[레벨:16]맑은그늘

2012.12.06 07:01:19
*.212.139.86

관심을 갖고 보면 괜찮은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대부분은 이런 영화엔 별 관심없음이 분명합니다.

분명 이 영화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지금쯤 유니스님께선 이 영활 보셨을테죠.

댓글이 사라진 이유는......

제 댓글을 제가 보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댓글을 지우곤 합니다.

이해를 부탁합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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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유니스

2012.12.03 13:51:52
*.104.192.233

링크 바로 가기가 안되어있었네요.

다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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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2.12.03 14:50:05
*.244.22.51

맞아요. 유니스님, 바로가기가 안 되었어요.^^

좋은 영화 잘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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