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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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데 매일 식사할때 상투적인 기도보다는
가족이 다같이 드리는 기도문을 작성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치 장인어른과 할머니도 당분간 저희 집에서 같이 생활하기에
<식사 기도문>을 작성해서 식탁에 부쳐놓았습니다.
매 식사때마다 같이 읽으면 기도할 내용들입니다.
혹시 같이 활용해도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식사기도>
온 우주의 생명의 창조자이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한 식탁위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게되니 감사하나이다
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고한 모든 분들의 수고와 사랑을 알게하시고,
우리 또한 자연과 이웃들을 섬기며 사랑하게 하소서
이 식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육의 양식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늘의 양식을 먹을 때 까지 서로 사랑하며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아멘
(손으로 성호를 그으며):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이름으로...
황지우 시인의 <거룩한 식사>라는 시에 이런 싯구가 있습니다.
....몸에 한평생 떠넣는 먹는 일의 거룩함이여...
그렇것 같습니다.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밥먹는 일이
거룩한 행위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같이 공동 식사기도를 드리고
밥을 먹으니 새로운 차원의 기분이 듭니다.
장인어른도 할머니도 별로 낯설어 하지 않고
좋아하네요..
장인어른께서는 어디서 인용한 걸로 알고 있더군요..
제가 평소 생각하던 기도 내용이라 하니깐
더 좋아 하더군요..
댓글 주신분들님께 감사드립니다.
빛으로 오신
기다림의 은총이 가득한 대림절 기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달팽이님, 참 아름다우십니다.
이런 감동적인 기도를 하고 나면 목이 매여서
밥도 내려가기 힘들 정도가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