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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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즐거운 추석명절 되셨지요?!
좀 늦게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기도 하구요
저는 경기도 안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박*식이라고 합니다. 9월 19일 난생 처음 가족들과 함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보낼 시간을 나름 계산한 시간이였는데 대구에 도착하고보니 2시간 30분정도 시간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이것 저것 챙겨 출발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아내와 함께 샘터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보면 어떨까? 책으로 만나는 목사님이나 유튜브 영상말고 직접 현장에서 예배드는게 좋지 않을까란 의논 끝에 이번 명절 연휴가 길고하니 기쁜 마음으로, 억지로 만들어 지나는 길에 예배드리고 가자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도착하고, 오전 10시쯤에 큰 딸아이(고1) 학교에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딸아이 옆반 아이가 코로나가 확진되어 1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것이였습니다. 문자를 확인하고 잠시후에 교회 앞에 목사님이 오셔서 반가운맘으로 차에서 내려 인사는 드렸지만 마음이 좀 무거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딸아이와 1학년 전체학생들과 교원들 모두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한시름 놓았답니다. 예배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지만 자꾸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닐까란 생각과, 같이 앉아 예배를 드리는 아이들이 화장실을 오가게 돼서 조금은 산만했습니다. 목사님이 예배후에 차 한잔 하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막상 예배가 끝나니 불안한 마음에 아내도 빨리 가는게 나을 것 같다하여 목사님께 인사만 드리고 떠나왔습니다.
참 아쉬웠던 시간이였습니다...
대구샘터교회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또 대구에서 전남 나주까지 가는 길은 장관이였습니다. 사방이 산과 구름들로 감탄이 절로 나왔구요, 수만은 터널을 지나 나주에 도착했답니다.
싸주신 꼬마사과와 호박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I`ll be back. ㅎㅎ
예, 반갑습니다.
박성식이라는 이름이 낯설지가 않네요. ㅎㅎ
그날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이 차분하게 예배드리더군요.
대구에서 나주까지 가는 풍경이 어떤지는 저도 잘 압니다.
몇 년 전에 무안까지 교회 승합차를 몰고 간 적이 있거든요.
언젠가는 편안하게 얼굴을 대면할 때가 오겠지요.
세 명 아이들 포함, 가족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가
늘 넘치기를 바랍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마지막 주일을 복되게 맞으십시오.
정용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