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혁 선교사가 들려주는 인도 이야기

서문

인도가 바라는 선교사 조회 수 2423 추천 수 0 2014.02.11 10:53:13

이하 시리즈로 올릴 글은

1990년 인도인을 위한 인도출신 선교사 S.D. Ponraj가 쓴 책 'Man on the Mission Filed' 초판본과

 2010년 제목을 'The Mark of a Missionary'로 바꾼 2판본을  번역한 것입니다. 


인도 기독교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매주 1장씩 올릴 예정입니다. 


서문

이 책은 인도내 서로 다른 문화권 선교를 위한 남녀의 훈련에 대한 필요성의 증가를 채우기 위한 나의 작은 노력의 일부입니다. 그러한 훈련이 필요성은 두 가지 요소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첫째로 인도 교회내 커다란 선교 부흥운동이 있습니다 이 부흥운동은 지난 30년 동안 몇 개의 인도 자생의 선교단체들이 결성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파송교회(선교사를 후원하는)들이나 받는 교회들이나(선교 현장의) 선교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선교 부흥운동의 결과로서 인도 교회의 성장입니다. 기존 교회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곳에서까지 새로운 교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크리스천 인구는 32백만, 전체 인구의 4%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선교부흥과 교회성장 둘 다 새로운 도전과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준비하도록 요구합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부족합니다.” 선교 일꾼들을 발굴, 훈련, 개발하고 추수지로 보내야만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능한 한 현지인 전도사들을 주축으로 타문화 선교사들을 양성할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선교 훈련의 필요성

선교사역은 특정화된 사역이므로 특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은 단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으로 지레짐작하고 그 같은 훈련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 현장 경험은 끊임없이 선교사역은 단순히 복음만 전파할 뿐만 아니라 개척 전도, 교회 건축, 목양, 현지인 지도자 양성, 성서 번역, 가난한 자들과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을 돕는 일, 구제와 개발 사역, 억압받는 자의 대변자, 정의를 위한 투쟁과 또 다른 모든 일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선교 사역이 재능이 많고 검증받은 인물을 요구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부분의 경우 문화적 상황속에서 선교사가 일하게 되는 곳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선교사는 타문화 선교사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사역가운데서 타문화 선교가 가장 힘든 것이므로 빼어난 역량을 가진 헌신적인 남녀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Friends Missionary Prayer Band의 현장 감독이자 현 인도선교협회(India Missions Association)의 사무총장인 에벤에셀 순더라즈(Ebenezer Sunder Raj)는 이렇게 말합니다. “타문화 선교에 수년 동안 사역해온 제가 반드시 말하고 싶은 바는 타문화 복음화의 복잡하고 혁신적인 기구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잘 훈련된 교수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학문적 자질뿐만 아니라 영적, 정신적, 육체적과 학문적 자질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선교의 실패의 이유 중의 하나는 적절한 훈련 없이 파송을 받은데 있습니다. 오늘날 인도의 많은 선교 지도자들은 선교사 후보자들이 선교 현장에 파송되기 전에 잘 준비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선교 일선의 선교사

선교 일선의 선교사는 좋은 방법들 또는 사역을 위한 물질보다 더 중요합니다. 사역의 성공과 실패는 현장에서 사역하는 사람의 자질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교에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의 전도 전략의 일부분으로 열두제자를 선발하고 훈련하는 것에 중요성을 부여하셨습니다. 로버트 콜레먼(Robert Coleman)은 옳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무리에게 이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무리가 따라야할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도 캠페인을 조직하거나 대중에게 설교하기 전에 그들을 불렀습니다. 그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사람을 인도하는 예수님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이 책을 쓴 동기가 되었습니다.

 

훈련에 있어 영적인 준비의 중요성

이 책은 선교 사역자의 영적인 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측면가운데 그리스도를 닮는 성품의 함양과 선교사 후보의 영적인 삶의 형성이 선교사 훈련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선교사의 성품이 사역의 효율성을 가장 크게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스테판 네일(Stephen Neill) 감독은 170-1798년 사이 인도에서 사역했던 크리스천 슈워츠(Christian Schwartz)의 삶으로부터 이 성품을 언급합니다. “슈워츠는 그렇게 천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유쾌함과 겸손함, 어떤 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능력과 순수함과 이타심의 성품이 그를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잊히지 않는 감명을 주었습니다.”

 

선교일선의 남녀의 삶에 있어 능력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금전의 양이나 천재성이나 문화가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을 약동시키는 거룩함,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전심전력을 기울이는 것, 더 큰 믿음, 기도, 열정, 집중에 대한 열망, 이것이 능력의 비밀입니다.”라고 바운즈(E.M. Bunds)는 말합니다.

 

성품은 성공적인 세계 복음화의 열쇄입니다.”라고 인도의 친구이자 선교사 정치인 쉐르우드 에디(Sherwood Eddy)가 말합니다. “이점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주저앉고 맙니다. 많은 보통 선교사들이 높은 목적은 갖고 있지만 매우 불완전한 크리스천으로 출발합니다... 그의 성품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성품이 함양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이책에서 거론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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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4.02.11 11:47:25
*.94.91.64

사띠아 님, 안녕하세요?

좋은 책을 번역하셨군요.

저도 올라오는대로 꼼꼼이 읽어보겠습니다.

그곳은 눈이 없지요?

금년 우리나라는, 특히 동해안 쪽에는 눈이 무시무시하게 왔습니다.

원당리로 약간 동해쪽으로 치우친 관계로 눈맛을 봅니다.

지금도 펑펑 쏟아지네요.

이런 날은 꼼짝 없이 방이 갇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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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사띠아

2014.02.25 07:01:55
*.177.171.55

목사님이 꼼꼼이 읽으신다니 

갑자기 부담 엄청 메가톤급으로 밀려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차피 바닥인데 

뭘 그렇게 긴장할 필요가 있는가 싶어

무식. 용감으로 계속하겠습니다. 

저자가 지난 주 보내준 2판본을 보니

제목을 바꾼 만큼이나

내용을 대폭 보충해 두었습니다. 

전에 없던 가족, 박해에 직면하는 방법, 건강문제도 다루었군요.

결론까지 가자면 5월말 6월초까지 시리즈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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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14.02.11 18:28:51
*.34.116.82

선교사님,

저도 열시미 읽어볼께요.^^

여기는 오늘 햇볕이 따사한 게

꼭 봄볕을 쬐는 기분이었어요.

아, 밖이 아니라 실내에서요.

엊저녁 늦게 마신 커피 탓인지,

오늘 하루종일 고양이 졸음눈 하고 지냈네요.

다들.. 제 상태가 좀 추저븐하다고들 놀리는군요.

뭐.. 이런 이유는 딱히 커피때문은 아닐거여요.

나이탓이기도 하니까요.

선교사님, 50대의 젊음 유지하는 방법,

공치는 거 말고 딴 거 엄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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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사띠아

2014.02.25 06:55:00
*.177.171.55

집사님 50대에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길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15년전 번역했던 것을 다시 끄집어 내어

새로운 마음으로 인도 기독교를 재조명해보고 있습니다.

같이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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