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혁 선교사가 들려주는 인도 이야기

인도 수상 모디 청렴의 비결

인도의 길 조회 수 1510 추천 수 0 2018.10.13 07:22:47
cleanIndia.jpg

많은 사람들이 부패하고는 거리가 먼 
청렴한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을 동경한다. 
그러나 모두가 안다. 
이것은 진흙뻘에서 피어나는 연꽃을 기대하는 것이라는 걸. 

2014년에 선출되어 지금 인도를 이끌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수상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부패없는 인도, 청렴한 이미지와 행정윤리를 주장하는 
모디때문에 부패가 오히려 지하로 쓰며들었다."

인도에서 부패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고 
모디가 주수상으로 있었던 구자라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인도 사람들은 누구나 구자라트가 
인도의 중앙정부나 여타 어느 주보다 부패가 적다는 것에 동의한다. 

어떤 의미에서 모디는 운이 좋았다. 
오늘날 인도에서 국회의원이 되자면 평균 15크롤(2억3천만원)이 든다. 
단지 소수의 야심찬 정치인만 그 정도의 돈이 있지 
대다수는 하원에 들어가는 그들의 여로에 
그들을 돕는 일반적으로 현금인 기부에 의존한다. 
그들이 이 돈을 받고 선거 도중에 여러가지 호의를 받으면 
그들은 여기에 이자를 붙여서 지불해야만 한다. 
이것은 부패의 온상이 된다. 

대조적으로 모디는 정치적인 관직을 결코 고려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선거를 위한 모금의 필요성이 없었다. 
모디는 2001년 10월에 그의 당의 요구에 의해 낙하산으로 주수상이 되었다. 
수상이 되는데 호의든 현금이든 그 어느것도 받지 않아서 
모디는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지 않았다. 
그 결과 구자라트에서 자신의 신념대로 정책을 펴나갈 수가 있었다. 
모디는 이렇게 말한다. 
'신께서는 나에게 모디 자신이 아닌 사람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부여하셨다.'

모디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데 무관심하다. 
2007년 그가 재선에 도전할때 그의 재산은 40랙(6천백60만원) 정도였는데 
그중에 30랙(4천6백20만원)이 그가 수상직에서 물러났을때를 대비하여 
간디나가르에 사둔 집값이다. .
2012년 그가 3선에 도전할때 그의 재산은 3배인 1.3 크롤(2억20만원)이었는데 
그중에 70랙이 그가 전에 사두고 입주하지 않는 오른 집값이다. 

그는 은행에 4랙(약620만원)미만의 현금을 갖고 있다. 
다른 인도 정치인에 비하면 모디는 거지나 다름없다. 

그가 2001년 10월 주수상이 되어 자신의 어머니를 방문했을때 
어머니의 하신 말씀이 있었다.
"결코 뇌물을 받지 마라."

어머니의 하신 말씀 귓가에 아로새긴 
모디의 인도 발전을 향한
일편단심의 행보는 지금도 거침이 없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8.10.13 20:38:46
*.182.156.135

사티아 님, 잘 계시지요?

종교개혁주일 즈음에 한국을 방문하신다니

기회가 되는대로 얼굴을 볼 수 있겠군요.

인도에서 젊은 시절을 다 보내셨네요.

profile

[레벨:26]사띠아

2018.10.14 06:56:25
*.179.158.117

목사님
인도 생활의 반은 다비아와 함께 보낸 듯합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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