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45

요즘 제가 기를 쭉 펴고 삽니다.
얼마 전에 중고숍에서 3.5파운드(약 7천원)에 장만한 오리털 패딩조끼 덕분이죠.이렇게 요긴할 수가요. 가볍고, 따뜻하고, 소매가 없으니 일하기에도 편하고요,
밖에 나갈 때나 집안에서 일할 때나 뒹굴 때도 그만입니다.
그래서 보름이 넘게 벗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겨울은 잔디도 얼어 죽지 않게 온화하면서도
뼈 속이 시린 요상한 잔인함이 있거든요. 안 그래도 옆구리가 시린데..^^
오리털이 불룩 채워진 이 조끼를 입고 있으면
말 그대로 세상, 배부르고 등 따순 여자가 됩니다.
추위는 정말 쥐약인데 이 오리털 조끼로 올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가 있겠어요.
그나저나 이젠 빨아야 하는데 벗기가 싫으니 어쩌죠?

2008.11.07 09:32:25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 하시네요?^^*
요즘 오리털이 다시 등장하고 있답니다
힘든 겨울, 등 따습고 배부른게 제일 인가 봅니다
동서양 경제 대통령을 뽑고
난세를 헤쳐 나가겠다고 애들 씁니다
여전히 서민들은 외면 받은 채로ㅠㅠ
과연 경제대통령이 있기나 한 걸까요??
요즘 오리털이 다시 등장하고 있답니다
힘든 겨울, 등 따습고 배부른게 제일 인가 봅니다
동서양 경제 대통령을 뽑고
난세를 헤쳐 나가겠다고 애들 씁니다
여전히 서민들은 외면 받은 채로ㅠㅠ
과연 경제대통령이 있기나 한 걸까요??
2008.11.07 10:23:03

오늘 화면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제가 보라색 좋아하거든요.
패딩조끼는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는데
춥지않은신가봐요.
저도 소매가 없으면 편해서
아직 짧은 소매 가운으로 버티고 있습죠..ㅎ
마지막 컷의 치약거품...ㅋ
제가 보라색 좋아하거든요.
패딩조끼는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는데
춥지않은신가봐요.
저도 소매가 없으면 편해서
아직 짧은 소매 가운으로 버티고 있습죠..ㅎ
마지막 컷의 치약거품...ㅋ
2008.11.07 18:36:48

포근한 사모님을 곁에 두시고서도 추우시다구요?
흠흠.. 살이 안 붙으신다면...
목사님도 한 성질 하시는가보군요.^^
우리 어머니 표현에 의하면 "가랑잎에 불붙듯이 파르르~~
하는 고 놈의 드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제가 먹어도 살로 안가는 거래요. ㅎㅎ
흠흠.. 살이 안 붙으신다면...
목사님도 한 성질 하시는가보군요.^^
우리 어머니 표현에 의하면 "가랑잎에 불붙듯이 파르르~~
하는 고 놈의 드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제가 먹어도 살로 안가는 거래요. ㅎㅎ
2008.11.07 18:46:08

어머나 어찌 아셨을까..제가 양손잡이라는 것을.
역시 눈썰미가 끝내주시네요.
태생은 본래 왼손잡이인데요, 어릴 때 야단을 맞는 바람에
양손잡이가 됬어요. 실은 칼질도 왼손인데 그림이 잘못 됬군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법... 우리가 좀 더 가난해지면 될 것 같아요.
오리털 파카하나로 따뜻할 수 있는 가난한 마음이라면.
그런데 정말 오리털 파카 하나 장만 할 수 없는 어려운 이들에겐 얼마나 추운 겨울일까요..
역시 눈썰미가 끝내주시네요.
태생은 본래 왼손잡이인데요, 어릴 때 야단을 맞는 바람에
양손잡이가 됬어요. 실은 칼질도 왼손인데 그림이 잘못 됬군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법... 우리가 좀 더 가난해지면 될 것 같아요.
오리털 파카하나로 따뜻할 수 있는 가난한 마음이라면.
그런데 정말 오리털 파카 하나 장만 할 수 없는 어려운 이들에겐 얼마나 추운 겨울일까요..
2008.11.07 18:48:49

보라색을 좋아하신다구요?
유니스님은 아직 소녀시군요.^^
저도 한때 보라색에 꽃혔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인디언 핑크쪽을 좋아합니다.
치약거품 뿐만이 아니예요, 김치국물, 커피...
수시로 흘리고 있습니다요.
유니스님은 아직 소녀시군요.^^
저도 한때 보라색에 꽃혔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인디언 핑크쪽을 좋아합니다.
치약거품 뿐만이 아니예요, 김치국물, 커피...
수시로 흘리고 있습니다요.
2008.11.07 18:56:26

무위님,
중고숍을 이용하시지 않으시나 봐요.
이런 게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게 아니랍니다.
맞는 싸이즈와 색상, 디자인을 고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데요..ㅋㅋ
구미는 겨울이 그렇게 춥진 않지요?
잘 지내세요...!
중고숍을 이용하시지 않으시나 봐요.
이런 게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게 아니랍니다.
맞는 싸이즈와 색상, 디자인을 고른다는게 얼마나 어려운데요..ㅋㅋ
구미는 겨울이 그렇게 춥진 않지요?
잘 지내세요...!
3.5 파운드면 횡재하신 셈입니다.
저도 한 번 나가봐야겠네요.
오리 한 마리 장만하러...
저도 추위는 정말 싫어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붙으니...
빨래는 해야겠고 벗기는 싫고...
한 가지 방법이 있네요.
입으신 채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오시지요 ^_^.
겨울 건강히 잘 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