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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 길치인 제가 또 개고생을 했지 뭐예요.
아는 길로 와야 하는 것을 잔머리를 굴리다가
된통 죽을 고생을 했답니다.

조깅을 하고 오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급한 마음에 지름길인 샛길로 들어섰다가
엄청 헤맸습니다.
영국의 골목들이라는 것이 거기가 거기 같고 특색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집을 찾아왔을 때는 거의 초죽음 이었죠.

정신을 차리고 나니 화가 나기 보다는 한탄스럽군요. 스스로가.
영원한 고질병, 아니 불치병이 바로 이 길 못 찾는 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은 길치에게 고합니다.
절대로, 기필코, 결단코,
아는 길로만 다니세요.
제 꼴 나지 않으시려면...
"
가지 않은 길= 저승길"임을 명심하십시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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