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9월15일

조회 수 1289 추천 수 0 2019.09.16 20:20:33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915, 창조절 3

 

1) 괴수- 죄인의 괴수라는 바울의 표현이(딤전 1:15) 아주 과격합니다. 이런 정도의 통찰력이 있으면 겁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 말은 이미 자신은 죽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좋으니 사람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번 설교는 다른 이들이 아니라 저에게 은혜로웠습니다.

 

2) 출석률- 제가 보기에 우리 교회 신자들의 주일예배 출석률은 높은 편입니다. 대다수 교인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배에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은 빼고 하는 말입니다. 특이한 현상입니다. 소위 성서주일을 강조하는 교회도 아니고, 예배에 한두 번 빠졌다고 목사가 쏜살같이 전화 확인하는 교회도 아니고, 조직이 탄탄한 교회가 아닌데도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높은 출석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혼이 순수하다는 이유 말고는 없습니다. 오늘 추석 연휴 끝날인데도 멀리 출타했거나 부득이한 분들 외에 오실만한 분들은 다 오신 거 같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3) 루디아- 매월 셋째 주일은 루디아 월례 모임이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로 몇몇 회원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누군지 제가 압니다. 1층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교우들이 다 돌아간 뒤에 저 혼자 루디아 회원들이 모여 있는 지하 예배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뜻밖에 남자 집사들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네요. 루디아 회원의 남편들입니다. 저도 옆에 끼어 오후 4시까지 귀한 시간을 보내다가 끝냈습니다. 두 번 연달아 교회에 나온 최*희 님도 그 자리에 있더군요. 교회 등록하기 전에 루디아 회원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루디아 회원인 설*숙 집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설 집사의 중학교 교회 친구에게서 내 남편이 한 달 전부터 샘터교회에 다녀오더니 마음에 든다면서 계속 나갈 거 같으니, 친구 너에게 잘 부탁한다.’라는 카톡을 받았다고 합니다. ‘너도 와라.’라고 카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기다려봅시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4) 청년- 오늘 모처럼 청년들이 1층 카페 룸에서 모였습니다. 보통 때는 장소를 다른 데로 잡았습니다.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요. 교회당에서 점심 먹을 때부터 청년들이 앉아 있는 자리의 분위기가 후끈했습니다. 추석 연휴 탓이었을까요? 오늘 김*혜 청년의 남친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직장생활하는 중입니다.

 

5) 카레- 오늘 점심에 카레가 나왔습니다. 짜장은 종종 나왔는데, 카레는 오랜만이군요. 듣기로는 카레 만드느라 고생한 박*연 집사가 몸살을 앓았다고 합니다.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추석을 지내느라 정신이 없었을 텐데 교인들을 위해서 카레까지 준비하셨으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6) 통풍- 저는 예배 중에 강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발이 불편하여 오르내리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교우들이 많이들 염려를 해주셨습니다. 일주일간 고생했습니다. 오늘(916, )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했더니, 모두 예상하셨듯이 통풍성 관절염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저에게 병이 찾아왔네요. 친구로 잘 사귀어 보렵니다. ‘통풍성이라는 병명이 신학적이라서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영혼만 영의 지배를 받았는데, 앞으로는 저의 몸까지 영(프뉴마, 바람)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분간 의료의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그게 좀 귀찮은 일이군요. 5일 치 약을 처방을 받았고, 다음 금요일에 가서 약이 잘 받는지 상태를 점검받아야 합니다. 정확하게 진단받고 처방받았으니 오늘 밤부터는 잠을 편히 잘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따지고 보면 약간 불편하게 사는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사본 -IMG_2346.jpg

  처방전 일부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약이름이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약사 님들은 다 아시겠지만요. 먹어야할 약알 숫자가 많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6개, 점심에는 1개입니다. 식후30분이라는 표기가 무슨 의미일까요? 30분 이내 아무 때나, 30분 지나서 아무 때나, 아니면 딱 30분에 맞춰서, 대략 30분 내외?

 

7) 예배 참석인원: 85, 헌금: 1,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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