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2월8일 대림절 2주

조회 수 1218 추천 수 0 2019.12.09 20:21:49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128, 대림절 2

 

1) 불 심판- 목사가 자신의 설교에 은혜를 받는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저는 가끔 그런 일을 경험합니다. 오늘(128)이 그런 날입니다.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는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심판은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복된 소식입니다. 심판을 복음으로 들을 수 있다니, 얼마나 은혜로운 설교입니까. 더군다나 우리를 심판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럽습니까.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분이 심판장이시니,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절망에 떨어진 그 순간, 옆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보일 겁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의 심판이 있어서 우리는 지금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국악찬송 65- 지난 주일에 부른 국악찬송 65장을 오늘도 다시 불렀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약간 서툴게 불러서 알림 시간에 연습했습니다. 그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정말 자신감 넘치는 찬송이었습니다. “어서 오소서 어서 오소서 죄악에 물든 이 땅 위에 당신의 진리 당신의 사랑 이 땅에 가득 베푸소서.” 대림절 둘째 주일을 보내면서 집에서도 이 찬송가를 매일 한 번씩 불러보기 바랍니다.

 

3) 성가대- 오늘도 성탄 특별찬송을 위해서 성가대가 맹연습했습니다. 아직 정식 성가대는 아닙니다. 찬양 부르기를 좋아하는 교우들의 단출한 모임입니다. 즐겁게 연습하고, 교회 특별한 모임에서 기꺼이 찬양을 부릅니다. 소박한 모임이지만 신앙 안에서 정말 귀한 모임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예배를 인도하는 위치만 아니라면 저 모임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노래 부르기 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총무인 박*연 집사에게 말씀해보십시오. 오디션 없이 합격 통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청년들이 합세하면 좋을 텐데요.

 

4) 청년회- 짝수달 둘째 주일의 설거지는 청년회원들이 맡습니다. 오늘도 모두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즐겁게 설거지를 마친 것 같습니다. 저는 그 현장을 직접 본 거는 아니지만 다 끝내고 카페에 모여서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수고 많았고, 내년에도 당번을 맡아주리라 기대합니다. 그 전날 토요일 저녁에는 현*영 청년 집에서 친목 모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닭조림을 먹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내년 교인총회에서는 청년회원 중에서 다섯 사람이 집사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신입은 두 사람입니다.

 

5) 성탄 선물-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 교우들은 성탄 선물을 한 아름 미리 받았습니다. 그 현장에 계셨던 분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간략히 전합니다. 주로 서울에 거주하는 교우 크리스 집사가 몇 달에 만에 부인과 함께 모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선물로 가져오셨네요. 두 가진데, 사진으로 보십시오. 하나는 모피 건강을 위한 마사지 기구, 다른 하나는 천연 샴푸입니다. 마사지 기구는 순도 높은 수정으로 만들었고, 샴푸는 먹어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유기농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중에 개인적으로 살짝 소매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이더군요. 예배 후에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오후 3시 기차로 올라갔습니다. 아침 일찍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느라 바빴기도 하고 피곤했을 겁니다. 반가웠고, 선물도 고마웠습니다.

IMG_2634.JPG

 

6) 햇살- 1층 카페에 햇살 좋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부부가 마주 앉은 자리가 유난히 빛나더군요. 제가 옆에 가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 오늘, 이 햇살, 정말 대단하군요. 그들도 맞장구를 칩니다. 정말 그래요, 목사님. 우리도 이 자리가 지금 너무 좋아서 부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그 부부는 한참 그 자리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갔습니다. 부부의 딸은 오늘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일찍 교회에 와서 청소를 돕더군요. 딸도 늘 평화로우면서 웃는 표정을 짓습니다. 영혼이 건강하다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종강을 했으니 자주 볼 수 있겠군요.

 

7) 손님- 아주 낯선 분이 오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설교단에서 회중을 보기에 낯선 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손*현 선생의 30년 지기라고 합니다. 두 분이 나중에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기에 옆에 잠시 제가 끼어들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 하는 말이 이 친구가 우리 교회 목사님이 설교를 잘하시니 가보자.”라고 했다는 겁니다. 제가 설교를 잘하지는 못하고 정직하게는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정치 성향은 정반대라고 하네요. 손 선생은 중도 좌파 정도 되는데, 그 친구는 대구 주민들의 일반적인 성향이라고 합니다. 괜찮아요, 하고 내가 묻자 서로 친구로서 너무 좋아한다는 겁니다. 멋지네요. 앞으로 교회에서 자주 뵀으면 합니다.

 

8) 이모저모- 오늘도 대림절 꽃꽂이로 박*영 집사가 수고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꽃을 들고 와서 장식했습니다. 장로 두 분이 계시는데, 오늘 두 분 모두 가족과 함께 교회에 빠졌습니다. 아주 특이한 날이군요. 정 장로는 미국 출장 간다고 하셨고, 류 장로는 집안일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교회가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성찬 담당 장*영아 집사와 아들 성모가 오늘 카페에 자리를 잡았네요. 이런 일은 흔치 않습니다. 두 여자 집사와 마주 앉은 걸 보니,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캡처.PNG

 

9) 예배 참석인원: 75, 헌금: 9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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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2019.12.10 19:57:56

설교에 대한 디테일이 주간일지에 늘 있는 것이 좋아 꼭 읽어봅니다.

"심판은 복음이다"란 표현에 으쓱해집니다. 아이처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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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12.10 20:55:22

심판을 복음이라고 과감하게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ㅎㅎ

심판이 복음이 되려면 우리가 그분에게 모든 걸 맡겨야겠지요.

이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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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5) 요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예수보다 먼저 온 자는 절도며 강도라는 요한복음 기자의 진술은 오해받을 수 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선지자들을 다 부정하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가까이 간 사람들이다. 그들을 통해서 유대 민중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해 들을 수 있었으며, 그들의 신앙 전통이 살아있었기에 예수도 역사에 등장할 수 있었다. 그들을 절도라고 말한 이유는 그들이 실제로 절도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를 통한 생명 경험이 절대적이...

예수 어록(214) 요 10:7 나는 양의 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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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4) 요 10: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예수는 ‘양의 문’이다. 양은 저 문을 통해서 생명을 얻는다. 양치기도 문으로 들어와야 한다. 울타리를 넘는 자는 양치기가 아니라 도적이다. 양의 문이라는 표현은 요 14:6절의 표현과 같은 의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가 곧 구원의 문이라는 뜻이다. 이런 요한복음의 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으로 좀 더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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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3)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여기서 타인은 바리새파 지도자들이다. 1세기 마지막 30년 어간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붕괴로 지리멸렬에 떨어졌을지 모를 유대교가 바리새인들의 개혁 운동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던 시기였다. 그 운동의 본거지는 예루살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얌니야다. 그곳에 랍비 학교가 세워졌다. 역설적으로 그들의 성공적인 바리새파 운동으로 인해서 기독교 세력은 위축되었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런 상황...

예수 어록(212) 요 10:4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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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2) 요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 본문의 묘사가 한편의 동화처럼 전개된다. 양치기는 양의 문을 열고 앞서 풀밭과 시냇가로 걸어간다. 그 양치기는 노래를 부르거나 피리, 또는 휘파람을 불었을 것이다.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멋진 모양을 그리는 중이다. 새도 날고 나비와 벌이 양치기 주변을 오갔을지 모른다. 어디선가 꽃향기가 날아온다. 양은 양치기의 음성을 알기에 뒤를 따른다. 양치기와 양은 말 그대로 혼연일체가 되어 삶을 풍성하게 누린다. 예수를...

주간일지 12월8일 대림절 2주 file [2]

  • 2019-12-09
  • 조회 수 121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2월8일, 대림절 2주 1) 불 심판- 목사가 자신의 설교에 은혜를 받는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저는 가끔 그런 일을 경험합니다. 오늘(12월8일)이 그런 날입니다.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는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이 말하는 심판은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복된 소식입니다. 심판을 복음으로 들을 수 있다니, 얼마나 은혜로운 설교입니까. 더군다나 우리를 심판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

예수 어록(211)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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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1)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양은 우리에서 보호받는다. 그 양의 우리는 하나님이다. 양치기는 양을 위해서 문을 여닫는다. 아침에 문을 열고 초장과 물가로 인도하고 저녁에 다시 문을 열어 양을 우리에 넣고 문을 닫는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기에 목자가 하라는 대로 하고, 목자도 자기 양을 알기에 최선의 방식으로 양을 지킨다. 예수만이 양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양치기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자라는 뜻...

예수 어록(210) 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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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210) 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목자는 문으로 들어간다. 예수만이 양과 목자를 연결하는 통로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라면 예수를 근거로 삼아야 한다. 어떤 이가 참된 목자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예수와의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예수와 관계없이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는 양의 목자가 아니라 도적이다. 원래 목자는 하나님이지만 이 구절에서는 목자를 예수라고 볼 수도 있긴 하다. 11절에서는 예수가 선한 목자로 나온다. 어쨌든지 예수만이 양의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

예수 어록(209) 요 10:1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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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예수 어록(209) 요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10장 1절부터 21절까지 다시 긴 연설이 시작한다. 주제는 양과 목자의 관계다. 유대인들의 가장 중요한 하나님 표상에는 목자 상이 있다. 구약성경 곳곳에 나온다. 대표적으로 시편 23편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대 유대인들의 삶이 늘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하기만 하면 모든 삶의 조건이 풍족하게 느껴졌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불...

예수 어록(208) 요 9:41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 2019-12-04
  • 조회 수 1407

예수 어록(208) 요 9:41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예수의 말을 듣던 바리새인들이 40절에서 자신들도 시각장애인에 속하느냐고 예수에게 반문한다.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반문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 예수의 대답은 정곡을 찌른다. 당신들이 본다고 하니 오히려 죄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대답이 약간 특이하다. 시각장애인이냐, 하고 물었는데, 죄가 없다거나 있다고 대답한다. 이 대답은 이 ...

예수 어록(207) 요 9:39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2]

  • 2019-12-03
  • 조회 수 1429

예수 어록(207) 요 9:39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제자들은 예수를 인자로 인식하고 믿었다. 인자 외에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거나 그리스도라는 표현도 있다. 인자는 묵시문학에서 온 개념으로, 세상 마지막 때 심판할 자를 가리킨다. 제자들은 무슨 근거로 예수를 마지막 때에 올 심판자라고 믿었나? 어떤 이들은 예수를 옥황상제 비슷한 존재로 여긴다. 예수를 믿는 자는 살기 쾌적한 천국으로 보내고, 믿지 않는 자는 유황불에 던진다는 식이다. 이런 ...

예수 어록(206) 요 9:37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 2019-12-02
  • 조회 수 883

예수 어록(206) 요 9:37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전에 시각장애인이었던 이 사람은 인자가 누군지 알려달라고 했다. 예수가 그에게 한 대답이 바로 요 9:37절이다. 문장이 일반적이지는 않다. 일반적인 문장이라면 단순히 “내가 바로 인자다.”라거나 “아니다.”라고 하면 된다. 예수는 우회적으로 대답한다. 이런 표현이 당시 아람어나 그리스어 문장의 문학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대화가 요 18:28절 이하에도 나온다. 예수가 로마 총독 빌라도 법...

주간일지 12월1일 대림절 1주

  • 2019-12-01
  • 조회 수 116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2월1일, 대림절 1주 1) 칼과 창- 오늘 설교 본문을 기록한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오래, 그리고 깊이 간직해야 할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람이 더는 싸우지 않고 전쟁 연습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때를 사람이 만들어낼 수 없고 하나님이 실행하십니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이제 세상에서 평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평화 연습을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이루실 평화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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