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9월29일

조회 수 899 추천 수 0 2019.09.29 20:24:4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929, 창조절 5

 

1) 선한 싸움- 오늘 설교 성경 본문에 나오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 6:11)라는 문구를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습니다. 바울은 믿음을 유유자적하는 산보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거는 투쟁으로 본 것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에는 두 가지 종류의 다툼이 나옵니다. 하나는 교만하여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다툼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위에서 말한 믿음의 다툼입니다. 전자는 자기를 내세우기에 영혼을 파괴하지만, 후자는 자기를 부정하기에 영혼을 풍요롭게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싸움을 선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자기를 부정하면서도 영혼의 만족이 실제로 가능하냐에 달려 있다.

 

2) 운영위원회- 오늘 정기회의가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제가 운영위원장을 했고, 올해부터는 정관을 바꿔서 일반 신자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다른 일이 저에게 없을 때는 회의에 참석하고 일이 있을 때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1층 카페에서 몇몇 분들과 대화를 할 일이 있어서 참석 못 했습니다. 잠깐 얼굴만 내밀고 제가 없어도 괜찮지요?’라고 양해를 얻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이렇게 제가 없어도 진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안건이 있으면 제가 꼭 참석하긴 할 겁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분들, 수고 많았고요. 회의 내용은 사무관리부장이 정리해서 교회 홈페이지에 올릴 겁니다. 읽어보십시오.

 

3) 손님- 오늘도 손님이 몇 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대구 시내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홍 아무개 장로가 둘째 딸을 데리고 오셨네요. 대구 성서아카데미 초기에 활동하던 분이십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가웠습니다. 가족끼리 모임이 있어서 식사는 하지 않고 떠나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교인으로 등록하신 손*현 선생의 아들이 오늘 어머니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주일에 처음 나오셨지요. 거창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활동하는 여자 청년이 지난 주일에 이어서 오늘 다시 왔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그냥 돌아갔는데, 오늘은 남아서 교우들에게 인사도 하고, 식사도 하고, 1층에 올라가서 청년들과 함께 커피도 마셨습니다. 거창에서 여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하고 묻자 1시간이라는 대답이 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교회를 찾는 중에, 정용섭 목사에게서 대학교 강의를 들은 지인이 우리 교회를 소개해주어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4) 청년회- 요즘 우리 교회에 청년들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두 명이 등록했고, 오늘도 두 명이 새로 나왔네요. 이 두 분도 곧 등록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늘 식사 배식 순서를 청년들에게 먼저 주었습니다. 여섯 명입니다. 제가 그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오늘 나오지 못한 청년들을 합하면 열 명은 족히 넘을 겁니다. 식사하면서 청년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사 후 1층 카페에서 저는 빠지고 청년들끼리 모여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신앙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기특하네요.

 

5) 카페- 오늘도 예배 후 카페 모임이 많았습니다. 6-7개 팀이 시차를 두고 모였습니다. 2명이 모인 팀도 있고, 3명이 모이기도 하고, 4명이나 6명이 따로 모여서 오순도순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공동체이기에 예배를 중심에 놓기는 하지만 교인의 친교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친교를 의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 친교의 가장 중요한 방식은 대화입니다. 사실 교회 밖에서 이렇게 진솔하게 대화할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개혁적인 사람들을 대구, 경북에서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모쪼록 교우들 사이에 대화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6) 호박죽- 오늘 식사 메뉴에 호박죽이 나왔습니다. 색깔이 곱네요.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느 권사는 밥은 먹지 않고 호박죽만 드셨습니다. 호박죽에 내용물이 많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준비하신 교우, 수고 많았습니다.

 

7) my song, my prayer- 우리 교회 반주자 이은혜 집사가 찬송가 재즈 피아노 솔로 연주 앨범을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앨범이라고 합니다. 저는 소식을 듣고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잔잔하면서 재즈의 깊은 맛이 찬송가에 담겼습니다. 인터넷 포털이나 유튜브에 들어가서 “my song, my prayer 이은혜라는 문자를 치면 여러 곡의 노래가 뜰 겁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좋습니다.

 

8) 등록 신자- 오늘 한 분이 교인으로 등록하셨습니다. 한 달쯤 전부터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오십대 후반 여성, 대구시 북구 복현동 거주.

 

9) 예배 참석인원: 84, 헌금: 2,2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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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2019.10.01 17:32:47

대구샘터교회의 축복이고, 행복한 사건(?)입니다.

이 시대에 청년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교회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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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10.01 20:34:57

고맙습니다.

대구샘터교회는 청년들에게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경배와 찬양'이 없고, 설교도 딱딱하고, 청년만을 위한 공간도 없고,

또 청년 담당 교역자도 없답니다.

태풍이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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