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강해(23)

조회 수 1396 추천 수 0 2019.10.02 20:14:32

218-25 그리스도의 고난과 공의의 하나님

18)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사환이라는 표현은 어색하다. 공동번역은 하인이라고 번역했다. 18,19절은 오늘의 관점으로 보면 오해받기 쉽다. 특히 19절에 나오는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참으면...”이라는 표현이 그렇다. 오늘날은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면 당당하게 맞서는 게 옳다고 말한다. 이런 문제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한 가지만의 대답으로 해결할 수 없다. 베드로전서가 기록되던 시대는 하인이 저항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저항하다가 오히려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었다. 베드로 사도는 기독교인이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기보다는 더 큰 화를 당하는 것보다는 참는 게 더 낫다는 뜻으로 이렇게 말한 게 아닐는지.

이런 맥락과 비슷한 역사적 사건은 1524-1525년에 벌어진 독일 농민 전쟁이다. 30만 명의 소작 농민들이 영주의 군대와 싸움을 벌이다가 10만 명의 소작인들이 학살당했다. 끔찍한 일이다. 당시 소작인 농민들을 지지하던 종교개혁자는 토마스 뮌처이고 영주를 지지한 종교개혁자는 마틴 루터다. 이 사건에서만은 루터가 많은 이들에게 비판받았다. 루터가 종교개혁 과정에서 영주의 지원을 받았기에 영주 편을 든 게 아니냐고 말이다. 상식적으로만 보면 루터도 당연히 농민 편을 들었어야만 한다. 루터도 싸움 초창기에는 영주들에게 농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력화하면서 루터는 더 이상의 살생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주들이 농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해도 좋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루터가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발언했는지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한다. 루터는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뚫어보았을 것이다. 농민과 영주와의 싸움은 결과가 뻔했다. 대량살상으로 끝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뮌처처럼 죽음을 각오하고 농민들 편을 드는 게 옳았는지, 아니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영주 편을 드는 게 옳았는지, 누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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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9.10.03 08:06:58

누구는 옳고 누구는 틀리고가 아니라

뮌처나 루터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행동을 했으니 둘다 옳다고 봅니다.

양쪽에서 두 사람 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있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오늘날 나는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고 아무 행동도 안하고 있다는 것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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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10.03 19:55:21

최용우 님은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라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오히려 자유롭게 이쪽과 저쪽을 포함하여 '무위이무불위'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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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2019.10.03 12:15:37

무슨 의미인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 논리가 궤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일용할 양식의 영성이 실존의 일상에서 참담하게 무너지고 마는 것도

결국 탐욕의 결과가 아닐까요? 


그리곤 말하죠. 개인의 영적 깊이의 문제라고.....,

틀린 말은 분명 아니지만.... 결코 쉽지도 않은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읽다 보면 참 따듯하고, 좋고, 힘이나고, 긍정됩니다.

목사님의 영성이 부러워지는 순간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제겐 감사할 일입니다.


부디 강건하시고, 오래오래 저희와 함께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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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10.03 20:01:00

세월이 참 빠르네요.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가 열린지 벌써 15년이 되었군요.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살아남을지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로 혼탁한 세월을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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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강해(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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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은 ‘최후의 심판’을 중심에 두고 있다. 복음서는 이를 여러 비유로 묘사한다. 마 24, 25장에 집중적으로 그 이야기가 나온다. 재난의 징조, 가장 큰 환난, 인자가 오는 것, 무화과나무,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 비유, 인자의 심판이 그것이다. 마 25:31-46절에 나오는 인자의 심판 이야기만 보자. 인자(人子)는 세상 마지막 때 세상에 와서 심판하실 자를 일컫는 묵시사상 용어다.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으로 놓는다. 오른편으로 분류될 이들은 구원받을 자들이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

주간일지 10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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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13일, 창조절 7주 1) 말다툼- 딤후 2:14절에 말다툼을 하지 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걸 엄히 가르치라는 겁니다. 디모데가 목회하던 교회에서 말다툼으로 인한 불상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말도 많고 다툼도 많습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이 많습니다. 사랑도 특별하고 희생과 평화 운동에서도 특별합니다. 말다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본문에서는 신학적인 말다툼이 문제였습니다. 신학 논쟁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는 ...

베드로전서 강해(33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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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6 세상 사람들의 비방 1.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그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그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

베드로전서 강해(32)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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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8-22 옥에 있는 영 18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

베드로전서 강해(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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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스! 이사야는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라는 스랍들의 찬송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반복되는 설명이지만, 이런 구절을 교회당에서 성가대가 부르는 합창을 직접 듣는 거와 같은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다른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고 이사야의 귀에만 들린 합창 소리다. 객관적인 실체로서의 합창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만 들리는 영적인 합창이다. 시인이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작곡가가 다른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거와 같다. 오늘 ...

베드로전서 강해(3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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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이유 베드로 사도도 고난의 이유를 따지지 않는다. 고난을 피할 방법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매우 역설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고난을 받으면 복이 있으니 세상 사람들과 세상의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광신자처럼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두려워하지 않는 게 아니다. 고난과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희망 가운데 있다는 게 중요하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다가 마음이 상해도 심각한 정도로 낙심하지는 않는다. 집에 들어가면 더 행복한 일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너희 속에 ...

베드로전서 강해(29)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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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해서도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어떤 철학자가 말했듯이 피투적 존재로서 이 땅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런 마당에 이유 없는 고난에 대해서 완벽한 대답을 바란다는 것은 속된 말로 장님이 코끼리 만져 보고 모든 실체를 말하려는 것과 같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작은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만 어렴풋이 짐작하며 살아갈 뿐이지 이것이 전체적으로 어떤 근원과 목표를 가졌는지 잘 모른다. 그렇다면 이유 없는 고난에 대한 질문 앞에서 “우리가 아는 것이 없다.”라는 ...

베드로전서 강해(28)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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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론 “무죄한 자의 고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기독교인들에게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다. 간혹 ‘병원 24시’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불의의 사고를 만난다거나 불치병에 걸려 투병하는 사람들 앞에서 무슨 이유나 위로를 제시하기가 힘들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심각한 장애를 가진 어린아이들을 볼 때는 더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의, 사랑, 전능과 같은 속성의 하나님 바로 그분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런 숙명적 고난의 이유를 해명할 길이 막막하다...

베드로전서 강해(27)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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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3-17 소망에 관한 질문과 대답 13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

주간일지 10월6일 창조절 6주 file

  •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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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6일, 창조절 6주 1) 한센병- 한센병 환자 10명이 오늘 설교 본문에 나옵니다. 그중의 한 명은 사마리아 이방인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은 유대 지역과 구별됩니다. 예루살렘을 포함하는 유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사마리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유대의 순수 혈통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열 명의 한센병 환자 중에서 바로 그 지역의 사람이 예수님에게 칭찬받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역설...

베드로전서 강해(26)

  • 2019-10-05
  • 조회 수 1092

3장 8-12 악, 욕, 복 8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

베드로전서 강해(25)

  • 2019-10-04
  • 조회 수 901

3장 1-7 아내와 남편 1.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사라가...

베드로전서 강해(24)

  • 2019-10-03
  • 조회 수 1059

베드로 사도가 하인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참는 것이 신앙적으로 옳다고 말한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셨다는 사실에 있다. 23절은 이렇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여기서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이 공의로 심판하실 수 있다. 사람의 판단은 늘 오류를 전제한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긴다는 게 쉽지 않다. 하나님의 현실성(reality of God)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

베드로전서 강해(23) [4]

  • 2019-10-02
  • 조회 수 1396

2장 18-25 그리스도의 고난과 공의의 하나님 18)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그는...

베드로전서 강해(22강)

  • 2019-10-01
  • 조회 수 780

2장 11-17 이방 세계 안에서 11)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너희는 ...

베드로전서 강해(21) [1]

  • 2019-09-30
  • 조회 수 781

어두움에서 놀라운 빛으로!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신분에 대해서 베드로 사도는 9절에서 다시 부연하여 설명한다. 이 대목이 매우 인상적이다. 네 가지 성격이 나온다. 1) 택하신 족속, 2) 왕 같은 제사장, 3) 거룩한 나라, 4)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 각 항목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인식하는 기독교인이 있고 못 하는 기독교인이 있다. 만약 기독교인의 이런 영적 실존을 인식한다면 그는 비록 거지 행색을 한다고 하더라도 거룩한 아우라에 둘러싸여서 살 것이다. 이 거룩한 아우라는 특별한 빛이다.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주간일지 9월29일 [2]

  • 2019-09-29
  • 조회 수 897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9월29일, 창조절 5주 1) 선한 싸움- 오늘 설교 성경 본문에 나오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 6:11)라는 문구를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습니다. 바울은 믿음을 유유자적하는 산보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거는 투쟁으로 본 것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에는 두 가지 종류의 다툼이 나옵니다. 하나는 교만하여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다툼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위에서 말한 믿음의 다툼입니다. 전자는 ‘자기’를 내세우기에 영혼을 파괴하지만, 후자는 자기를 부정하기에 영혼을 풍요롭게 합...

베드로전서 강해(20)

  • 2019-09-28
  • 조회 수 1448

2장 1-10 그의 기이한 빛 1)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성경에 기록되었으...

베드로전서 강해(19)

  • 2019-09-27
  • 조회 수 895

1장 22-25 거짓 없는 형제 사랑 22)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진리의 속성- 베드로 사도는 22절에서 형...

베드로전서 강해(18)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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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자가 되라! 이제 베드로전서는 예수 재림으로 인해서 주어질 은혜(구원)에 근거하여 교인들을 향해서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자가 되라.”(15절)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16절에서는 레 11:44(레 19:2, 20:7 참조)을 그대로 인용한다. 거룩하다는 말은 앞에서 확인했듯이 구별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니 피조물인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세상과 구별되거나 거룩해질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다. 거룩해진다거나 구별된다는 말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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