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2020년 1월5일

조회 수 1237 추천 수 0 2020.01.06 12:07:5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15, 성탄후 2

 

1) 입양- 매월 첫 주일은 설교자로서 큰 도전을 받는 주일입니다. 초등 5학년을 기준으로 설교하기 때문입니다. 초등 5학년에게 들리게 설교하려면 무조건 처음부터 이야기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오늘은 입양 이야기로 시작해서 입양 이야기로 끝냈습니다. 백일 된 아이가 스웨덴으로 입양을 하였습니다. 그 아이의 품에는 아이와 엄마와 아빠 이름이 새겨진 반지와 가족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이 아이가 커서 친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바로 하나님을 찾는 마음과 같다고 했습니다. 스웨덴처럼 좋은 나라에서 살아도 친엄마를 직접 보지 못하면 영혼이 공허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공허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략 이런 방향에서 설교를 시작했고, 구약에서 하나님에게 가장 가까이 간 모세 이야기와 신약에서 하나님을 직접 본 예수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설교 듣는 모습에서 이번에는 설교가 그들에게 들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어린이 설교가 오히려 은혜롭다는 교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 교인 총회- 예배 후에 2020년 교인 총회가 열렸습니다. 정회원 101명 중에서 위임 10명 포함 64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습니다. A4용지로 12쪽에 이르는 총회 문건이 깔끔한 모양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한눈에 대구 샘터교회의 전체 상황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정 결산만 요약합니다. 2019년 수입 예산은 90,000,000원이었지만 실제로 헌금 수입 결산은 83,300,000원이었습니다. 6,700,000원이 마이너스입니다. 총지출은 83,553,258원이었습니다. 순 헌금 수입에서 총지출을 빼면 253,258원입니다. 그런데 기타 수입 595,794(수련회비 외)원이 있어서 실제로는 +342,536원입니다. 살림을 잘 살아서 마이너스는 안 된 셈입니다. 제가 재정부장에게서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대구 샘터교회 교인 아닌 분이 통장으로 헌금을 보내주셨기에 순전히 대구 샘터교회 교인들만의 헌금만 본다면 헌금 수입은 약간 더 떨어집니다. 2020년 예산 수입도 90,000,000원을 잡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1년 뒤에 확인해봅시다. 궁금해집니다. 내년도 지출에서는 나눔 선교비와 일반 적립금만 증액했고, 나머지는 조금씩 감액했습니다. 담임 목사 사례비는 감액하지 않았군요. 고맙습니다. 총회에서 보고된 내용을 아래에 옮겨놓을 테니 대구 샘터교회 재정이 건강한 모습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십시오. 교회 밖으로 나가는 나눔 선교비가 2천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목사 사례비와 예배 처소 대여료 같은 고정 지출을 빼면, 자체 내 살림살이는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1) 수입

 

 

 

 

 

 

구 분

2019년 예산

2019년 결산

2020년 예산

비고

 

이월금(잔액)

7,671,083

7,671,083

8,013,619

전년 대비

동일

 

헌금

1

90,000,000

6,485,000

90,000,000

 

2

5,605,000

 

3

7,027,000

 

4

6,970,000

 

5

6,816,000

 

6

7,530,000

 

7

6,070,000

 

8

6,908,000

 

9

7,453,000

 

10

6,372,000

 

11

7,079,000

 

12

8,985,000

 

소계

90,000,000

83,300,000

90,000,000

 

기타

28,917

595,794

486,381

수련회비, 이자 등

 

합 계

97,700,000

91,566,877

98,500,000

 

 

 

 

 

 

 

 

 

 

2) 지출

 

 

 

 

 

 

부 서

항 목

2019년 예산

2019년 결산

2020년 예산

비고

예배부

주보인쇄비

1,000,000

735,700

1,000,000

 

예배용품

400,000

120,760

300,000

10

성찬식

200,000

104,500

200,000

 

초청목사사례비

400,000

200,000

400,000

 

소 계

2,000,000

1,160,960

1,900,000

 

교육문화부

수련회

1,200,000

710,000

1,000,000

20

성서공부

100,000

100,000

100,000

 

기타프로그램

500,000

100,000

300,000

20

소 계

1,800,000

910,000

1,400,000

 

봉사부

1,500,000

861,000

1,000,000

50

커피, 녹차 등

700,000

373,510

500,000

20

주방, 청소용품

300,000

315,970

300,000

 

경조사, 친교비

1,000,000

650,000

1,000,000

 

명절(목사,반주자)

1,000,000

1,000,000

1,000,000

 

소 계

4,500,000

3,200,480

3,800,000

 

나눔선교부

정기후원

18,480,000

18,480,000

19,800,000

132

비정기후원

1,500,000

470,000

1,000,000

50

소 계

19,980,000

18,950,000

20,800,000

 

어린이청소년부

교재비

400,000

145,800

300,000

10

간식비

900,000

476,430

800,000

10

소풍(야외활동)

1,000,000

409,300

1,000,000

 

선물비

500,000

555,270

300,000

20

소 계

2,800,000

1,586,800

2,400,000

 

사무관리부

예배처소임차비

13,200,000

13,200,000

13,200,000

 

목회활동비

3,600,000

3,600,000

3,600,000

 

비품자재비

2,500,000

847,908

2,000,000

50

차량관리비

3,000,000

2,595,610

3,000,000

 

운영위원회

300,000

187,500

300,000

 

소 계

22,600,000

20,431,018

22,100,000

 

재정부

담임목사사례비

26,400,000

26,400,000

26,400,000

 

기타(이체수수료 등)

10,000

114,000

120,000

11

퇴직적립금

6,000,000

6,000,000

6,000,000

 

일반적립금

4,800,000

4,800,000

6,000,000

120

소 계

37,210,000

37,314,000

38,520,000

 

예비비(잔액)

6,810,000

8,013,619

7,580,000

 

합 계

97,700,000

91,566,877

98,500,000

 

 

 

 

 

 

 

 

3) 예배처소 임차보증금

 

 

 

 

날짜

금액

비고

2015.08.16.

5,000,000

3년 계약(2015.8.16.~2018.8.15.), 현재는 연장 계약중임.

 

 

 

 

 

 

 

4) 퇴직적립금 내역

 

 

 

 

날짜

금액

비고

2019.01.16.

18,813,877

1년 정기예금(2019.1.16.~2020.01.16.) 연이율1.850%

2020.01.23.

6,059,875

매월 50만원 적립(2019.1~2019.12) 연이율1.750%

합 계

24,873,752

 

 

 

 

 

 

 

 

5) 일반적립금 내역

 

 

 

 

날짜

금액

비고

2019.01.16.

8,347,564

1년 정기예금(2019.1.16.~2020.01.16.) 연이율1.850%

2020.01.23.

4,845,500

매월 40만원 적립(2019.1~2019.12) 연이율1.750%

합 계

13,193,064

 

 

 

 

 

 

 

 

 

3) 집사 권사 장로 명단- 2020년 임직원 명단입니다.

운영위원장(정관 243)- 정우진

집사(정관 141, 30세 이상 된 세례교인)

강다정 강인수 고향선 공정숙 권무석 권정숙 김광섭 김길연 김성현 김용수 김유정 김정관 김정은

김종숙 김지혜(a) 김지혜(b) 김진섭 김태근 김혜정 류동규 류원진 마진혁 박금나 박미숙 박소영 박용준

박은복 박은혜 박정연 방성수 배명근 배미애 백은선 서상규 석진혁 설경숙 손정현 송경남 송덕희

신광혜 신명선 신은자 신상국 심현지 양선경 양숙희 여승욱 오은주 오임경 유로미 은종희 이경제

이민수 이상배 이상흥 이상희 이성민 이은혜 이찬수 이판남 이형근 이희옥 임종호 임희진 장영아

장유성 장종운 정솔뫼 정숙향 정지예 정지은 조계현 조은혜 진명희 최문영 최복희 최은달 크리스김

허재훈 현수영 현승용 홍원숙 (가나다순 82)

 

권사(정관 142, 65세 이상 된 세례교인 여자)

김영옥 김을윤 김혜숙 박지현 성남식 이일녀(가나다순 6)

 

장로(정관 142, 65세 이상 된 세례교인 남자)

류시경 정상모 정우진(가나다순 3)

 

4) 단체 사진- 예배 후 즉시 오랜만에 단체 사진을 교회당에서 찍었습니다. 앞으로 신자들이 더 늘면 이런 기회도 오지 않을 겁니다. 손님으로 오신 분들과 일부 일이 급한 교인들은 돌아갔지만, 대부분은 남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구영 선생이 촬영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분위기가 좋지요?

     2020단체사진.jpg  

5) 김밥과 어묵국- 교인 총회 앞서 대용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밥과 어묵국과 귤이 나왔습니다. 김밥과 귤은 이번에 새롭게 교회 시니어 그룹에 들어오신 정우진 장로와 김을윤 권사가 냈고, 어묵국은 이를 축하하는 뜻으로 송*남 집사가 냈습니다. 송 집사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묵국을 끓였다고 하던데, 이렇게 맛있는 어묵국은 처음입니다. 저는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6) 저녁 5- 교인 총회까지 끝내고 청소할 분들은 청소하고, 일부는 1층 카페에 올라가서 차 한 잔씩 했습니다. 정리가 끝나고 일부가 1층 카페에 합류했습니다. 교인 총회도 은혜롭게 끝나고 해서 제가 한 잔씩 쏘려고 했는데, *섭 집사가 선수를 치셨네요. 오늘따라 일행이 많았습니다. 아마 한 달 치 용돈이 다 날아갔을 겁니다. 그 아내 되는 분에게 들으니 오늘 교인 총회에서 큰 감동이 밀려와서 냈다는 겁니다. *숙 집사와 권*숙 집사도 빵을 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앉은 김*근 집사에게 공동체 생활을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나와서 우리 교회에까지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깊이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보통은 오후 4시쯤에 다 끝내는데 오늘은 교인 총회도 있었고 해서 오후 5시까지 대화의 꽃이 이어졌습니다.

 

7) 통장 헌금- 헌금 집계가 끝나면 재정부장이 헌금 액수를 저에게 문자로 보내줍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입금 50만원 포함)’이라는 문자가 보였습니다. 무슨 뜻이냐고 묻자 헌금 통장으로 50만 원이 들어왔다는 겁니다. 우리 교인인가요, 하고 묻자 아니라고 하네요. 교인이라면 제가 이름은 몰라도 되니까 그냥 넘어가려고 하다가 궁금해서 이름을 물었습니다. ‘*후작님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합니다. 실명인지 예명인지 모르겠습니다. 대구 샘터교회 온라인 교인으로 생각하겠습니다.

 

8) 송구영신 예배- 20191231일 저녁 1130분부터 45분 동안 송구영신예배가 열렸습니다. 평소보다 적은 수가 모였습니다. 삼십 명(?) 가까이 되었을까요? 적은 수가 모였어도 우리가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이런 소소한 모임에도 참여하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이 크게 진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모임 후에 친교실에서 빵을 먹으면서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따끈한 차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 되었군요. 속칭 앙꼬빵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당일 구미가 당기지만 먹지는 않았습니다. 저녁밥을 먹은 뒤에는 야식을 제가 전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내에게 앙꼬빵 한 개만 남겨두었다가 내일 아침으로 먹어야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옛날 먹던 그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준비하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9) 호박- 호박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송구영신 예배에 신*혜 집사가 호박이 가득 든 상자를 가져와서 교인들에게 한 개씩이 나눠주었습니다. 생김새도 멋지고 색깔도 건강해 보였습니다. 제가 손으로 만져보자 단단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의 집사람도 한 개를 얻어와서 이틀 후 낮에 호박전을 부쳤습니다. 달걀과 부침가루가 재료로 첨가되었습니다. , 호박전이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신 집사 덕분에 새해 저의 입이 호사를 누렸습니다. 멋지게 새해를 시작했으니(통풍으로 응급실에 가긴 했으나), 올해 좋은 일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고맙습니다.

 

10) 이번 주일 헌금: 2,400,000(예배 헌금 1,900,000, 통장 헌금 500,000)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profile

[레벨:29]캔디

2020.01.06 19:37:14

사진으로 나마 반가운 분들을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구 샘터 교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0.01.07 19:40:43

예, 사진으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좋군요.

저 사진을 오는 주일 주보 표지로 사용할까 합니다.

캔디 님과 가족 모두에게 2020년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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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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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5 10: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10장 마지막 절에서 요한은 이제 하나님의 천사에게서 예언하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제안이나 권면이나 충고가 아니라 명령입니다. “You must prophesy.” 예언은 미래의 일을 점쟁이처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옛날에는 예언자라고 불렀는데, 사실은 미래의 일을 알아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

계 10:10 [1]

  • 2023-06-29
  • 조회 수 29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4 10: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요한은 두루마리를 먹었다고 합니다. 양가죽으로 만든 두루마리는 먹을 수도 없고, 억지로 먹으면 죽겠지요. 영혼의 양식으로 삼았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은 밥을 먹어야 살아가듯이 우리 영혼은 하나님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몸의 온갖 양식을 주셨듯이 우리 영혼에 필요한 양식을 주셨고, 앞으로도 주실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성경...

계 10:9 [1]

  • 2023-06-28
  • 조회 수 32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3 10: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요한은 8절에서 들은 하늘의 명령대로 천사에게 와서 두루마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묵시적 심판에 관한 비밀이 기록된 것입니다. 천사는 ‘먹으라.’라고 말합니다. 먹으라는 표현은 에스겔에도 나옵니다.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겔 2...

계 10:8 [3]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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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2 10: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요한은 다시 하늘에서 울리는 음성을 듣습니다. 이번만이 아닙니다. 그는 늘 궁극적이며 은폐된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렛소리를 듣고, 나팔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가 본 세상은 압도적인 힘을 느낄 수밖에 없는 광경과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과 멜로디였고, 때는 섬뜩한...

계 10:7 [1]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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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1 10: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일곱째 천사의 나팔소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 7절은 마지막 나팔소리가 울리는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 이와 비슷한 은유가 나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 ” 고...

계 10:6 [1]

  • 2023-06-24
  • 조회 수 2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70 10: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천사가 맹세합니다. ‘지체하지 아니하리니’라는 표현을 <새번역>은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새번역>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할 종말이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이를 신학 용어로 ‘임박한 종말론’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가장 ...

계 10:5 [1]

  • 2023-06-23
  • 조회 수 22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9 10: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다시 천사의 모습이 묘사되었습니다. 앞에서 확인했듯이 그 천사는 오른발로 바다를 밟고 왼발로 땅을 밟았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형상이 그려집니다. 그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외칠 기세입니다. 4절에서는 일곱 우레가 말했습니다. 일곱 우레와 천사가 각각 따로 말한다는 것인지, 천사가 우렛소리처럼 압도적인 음성으로 말한다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문맥...

계 10:4 [1]

  • 2023-06-22
  • 조회 수 31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8 10: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고대인들에게 우렛소리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소리입니다. 하늘에서 울리기는 하나 그 정체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그 소리가 압도적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지금도 지축을 흔드는 우렛소리는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습니까. 이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압도적이라는 뜻입니다. 성서학자들은 이 표현이 ‘주의 날’과 연관된다고 ...

계 10:3 [2]

  • 2023-06-21
  • 조회 수 31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7 10: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의 거인 천사가 사자처럼 포효합니다. 이를 요한은 일곱 우레가 소리를 내는 거 같다고 묘사합니다. 한 우레만 하더라도 지축을 흔드는 소리를 내는데, 일곱 우레라 하니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됩니다. 이런 묘사를 어른들은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아이들은 실감할 겁니다. 아이들은 동화의 세계를 현실로 느끼니까요. ...

계 10:2 [1]

  • 2023-06-20
  • 조회 수 3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66 10: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요한계시록처럼 묵시적 세계관이 강하게 나타나는 구약성경은 대표적으로 에스겔입니다. 다니엘이나 요엘도 묵시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요한은 이런 장르의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겔 2:9절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인류의 미래에 관한 묵시적 심판 내용이 적힌 두루마리입니다. 에스겔이 본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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