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강해(0)

조회 수 1013 추천 수 0 2019.09.19 20:42:43

베드로전서를 읽는다!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

 

이번 사경회의 주제는 베드로전서를 읽는다!”(부제: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이다. 베드로전서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2천 년 전에 초창기 기독교의 문서다. 2천 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인류의 문명의 긴 역사, 더 나아가서 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짧지만, 개별 인간의 인생에 비하여 아득한 세월이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베드로전서는 그런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신앙의 원천이기에 우리는 여전히 베드로전서를 읽어야 한다. 문제는 시간의 간격이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필요한 작업이 해석이다. 모든 텍스트는 해석을 거쳐야만 독자들에게 자신을 내보인다. , 동요, 소설, 음악, 그림도 마찬가지다. 개나 고양이에게는 성경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해석이 없기 때문이다. 고대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를 모르면 그런 언어로 된 텍스트는 우리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 베드로전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우리말로 번역되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물론 아니다. 문자는 궁극의 진리를 다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립문자!

기독교인이 성경을 읽을 때 두 가지 관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나는 성경의 문자에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성경의 문자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손가락만 보고 달을 못 본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한국교회에 좋은 점이 많지만, 단점도 있다. 그중의 하나가 성경 문자주의다. 예를 들어 아내들아 이와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벧전 3:1)는 구절을 오늘 기독교인 가정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문맥을 살피고 당시 교회 상황을 고려하여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다. 즉 진리를 드러내는 영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인식까지 영이 지배하신다. 여기에도 위험성이 없지 않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무조건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실제로 영적인 사람은 자기 주관에 떨어지지 않고 성경의 중심을 더 깊이 알기 위해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모든 위대한 교부들과 영성가와 신학자들은 학자들이었다. 어거스틴은 물론이고, 루터와 칼빈만 봐도 그게 분명하다.

우리 사경회 부제는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이다. 베드로전서만이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는 기독교인의 삶을 순례자로 본다. 구약도 마찬가지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게서 나와서 순례자의 길을 갔다. 모세를 중심으로 출애굽을 시도한 고대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순례자로 살았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땅에서의 삶을 영원히 거주할 장소라고 여기지 않는다. 곧 떠난다는 사실을 안다. 기독교인들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대중가요 노랫말에도 있듯이 인간 실존을 나그네로 인식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의 삶은 이와 다르다. 순례자가 아니라 성주처럼 산다. 우리는 베드로전서 공부를 통해서 순례자 영성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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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하늘연어

2019.09.20 11:23:38

강해 순번이 13번째이어야  하는데 0번 맞나요?

내용으로 봐선 들어가는 말 같기도 해서 옳은 것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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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9.09.20 21:16:51

예, 0번 맞습니다. 서론 부분을 첨가했어요.

고맙습니다.

이번 주일 오후에 큰비를 동반한 태풍이 몰려온다고 하는군요.

들을수록 정신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나쁜 뉴스도 몰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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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5:3 [1]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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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2 15: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3절에서 명시적으로 ‘모세의 노래’가 언급됩니다. 짐승에게 엎드리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의 노래가 곧 홍해를 건넌 뒤에 부르는 모세의 노래와 같습니다. 홍해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그래서 ‘어린양의 노래’라고 다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뒤에서는 애굽 기마병이 추격하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

계 15:2 [1]

  • 2023-10-13
  • 조회 수 3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1 15: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불이 섞인 유리 바다’는 홍해를 암시, 또는 상징합니다. 모세를 중심으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애굽의 막강한 기마병들이 쫓아오는 가운데 남녀노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홍해를 건넌다는 건 ‘미션 임파시블’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그런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셨다고 그들은 믿었고, 그렇게 고...

계 15:1 [1]

  • 2023-10-12
  • 조회 수 3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50 15:1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라 이제 요한계시록의 새로운 단락이 시작합니다. 15-18장은 ‘진노를 담은 일곱 대접과 바벨론의 멸망’을 다룹니다. 참고로, 마지막 단락인 19-22장은 ‘어린양 혼인 잔치와 새 창조’를 주제로 합니다. 이렇게 분량이 많기도 하고 묵시적 상상력이 풍부한 글을 기록한 요한은 위대한 문필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분 덕분에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은 ...

계 14:20 [1]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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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9 14: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포도주 틀에서 흘러나온 피가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는 표현은 실감 나지 않습니다. 성서주석에 따르면 1스다디온은 192m이고, 천육백은 세상을 지칭하는 상징 숫자인 넷의 배수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넷은 동서남북에서 온 거겠지요. 192m 곱하기 1천6백이면 307,200m입니다. 대략 307km입니다.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호수까지가 123km이니까, 왕복 거리도 더 되...

계 14: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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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8 14:19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천사는 낫으로 포도를 거둬서 ‘포도주 틀’에 던졌다고 합니다. 포도주 틀은 하나님의 진노를, 즉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속성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나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사랑과 대립하는 것같이 들립니다. 아닙니다. 심판도 하나님의 사랑에 속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증오나 적개심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

계 14:18 [1]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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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7 14:18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불을 다스리는 천사’라는 표상은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에도 자주 나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인간에게서 빼앗아간 불을 다시 인간에게 돌려주었다가 저주를 받아 코카서스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중에 독수리를 죽인 헤라클레스에 의해서 구출되었다고 합니...

계 14:17 [1]

  • 2023-10-06
  • 조회 수 30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6 14: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무수한 천사가 등장합니다. 천사는 물론 메타포입니다. 영화에는 천사가 사람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제가 본 영화로는 <시티 오브 엔젤>이 유명합니다. 사람과 천사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분한 천사 세스입니다. 그는 사람 여자 외과 의사 메기(맥 라이언)를 사랑합니다. 세스는 메기와 부부가 되기 위해서 천사의 지위를 버...

계 14:16 [1]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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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45 14: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구름 위에 앉으신 이는 ‘인자 같은 이’입니다. 그가 낫을 휘두르자 곡식이 거두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심판자이자 구원자라는 믿음에 대한 은유입니다. 심판과 구원은 똑같은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표현입니다. 심판이 있어야 구원이 일어나고 구원이 일어나려면 심판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암 환자가 있다고 합시다.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심판입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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