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공공 신학자의 길 [3]

  • 2016-11-09
  • 조회 수 1082

11월9일 공공 신학자의 길 신학이 밥 먹여주나, 하는 말이 가능하다. 목회자에게도 그렇고, 일반 신자들에게도 그렇다. 목회자에게 밥은 교회 성장과 직결된다. 교회 성장은 신자 수와 헌금 액수에 달려 있다. 신자 수를 늘리려면 신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생존에 허덕이는 이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와 힐링이다. 이를 위해서 목사는 심리학이나 상담학 등에서 그 방법을 배우려고 한다. 그것은 다 인간학에 속한다. 인간학 자체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니, 오해 말기를. 노래도 기본적으로 인간학이다. 인간의 슬픔과 ...

비밀한 방식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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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3일 비밀한 방식 서울샘터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어떤 분이 예배 후에 ‘예수 재림으로 일어나게 될 사건이 이미 우리의 삶에 비밀한 방식으로 reality가 되었다.’는 설교 내용 중에서 ‘비밀한 방식’이 뭔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하고 나에게 물었다. 여기서 보충 설명해야겠다. 가장 기초적인 ‘믿음으로 인한 칭의’를 보자.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한다는 이 칭의는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다.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다. 그건 비밀이다.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고 애를 쓰...

생명, 최초의 30억년(4) [2]

  • 2016-02-06
  • 조회 수 1082

2월6일 생명, 최초의 30억년(4) 다윈은 자연선택을 더디지만 연속된 과정으로 보고, 이런 과정에 의해 생물의 계통이 갈라져 서서히 서로 멀어진다고 생각했다. 두 종을 연결하는 중간형태가 현재의 세상에 드문 것은 자연선택이 이들을 가차 없이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도 중간형태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윈의 예상대로라면 연속하여 퇴적된 지층에는 가장 아래에서 발견되는 생물부터 꼭대기에서 발견되는 형태가 아주 다른 자손까지, 조금씩 변해가는 과도기적 형태들이 발견되어야 한...

베드로전서 강해(26)

  • 2019-10-05
  • 조회 수 1081

3장 8-12 악, 욕, 복 8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

예수 어록(162) 요 8:10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2]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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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162) 요 8:10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예수의 발언을 들은 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어른부터 시작하여 젊은이들까지 모두 그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거기 모였던 군중들이 무지막지한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어느 한두 사람이 배 째라 하는 식으로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면 다른 이들도 따라 하지 않겠는가. 예수는 이 여자에게 당신을 고발하던 이들이 여전히 남아있느냐고 묻는다. 형식은 물...

마종기의 시(5)- 시쓰기

  • 2017-08-05
  • 조회 수 1081

8월5일, 토 마종기의 시(5) 시쓰기 높고 먼 산을 향해 힘껏 돌 하나 던지기. 매일 또 안간힘하며 돌 하나 더 던지기. 돌 맞은 산이 간지럽다고 나보고 하하 하얗게 웃을 때까지. 내 몸 하나 던지기. 던진 몸들 발 앞에 쌓여 앞산이 한 발짝쯤 물러설 때까지. 아니면 뒷산이 목을 돌려 뒤돌아 볼 때까지. 아득한 맥박을 깨워 내 몸 하나 더 ……. *마종기에게 ‘시쓰기’는 승산 없는 싸움이다. ‘높고 먼 산을 향해 힘껏 돌 하나 던지기’를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래도 돌을 던질 수밖...

꽃, 달, 죽음 file [1]

  • 2017-04-08
  • 조회 수 1081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설교 준비는 대략 토요일 오후 2-3시에 끝난다. 그때부터 나는 마당에 나가서 일한다. 일한다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몸을 움직일 뿐이다. 오늘도 역시 그랬다. 남은 마사토를 마당 구석구석에 골고루 뿌리고 지난 늦가을과 겨울에 잘라놓았던 잔가지를 정리하고, 높은 창문에 사다리를 걸쳐놓고 찌든 때를 씻어냈다. 사다리를 길게 늘려서 가장 높은 단에 올라섰는데, 다리가 후둘거렸다. 언젠가 거기서 떨어질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삽질과 걸레질, 낫질을 하고 나니 손바닥이 얼얼하다. ...

사순절 묵상(14)

  • 2015-03-05
  • 조회 수 1081

14) 3월5일(목) <본문읽기> 시 19편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

예수 어록(023) 요 2:16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3)

  • 2019-01-03
  • 조회 수 1081

예수 어록(023) 요 2:16 “이것을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3) 하나님을 가장 친근하고 가장 신뢰할만한 대상으로 여긴다는 것이야말로 신구약성경의 요체다. 우리가 말로는 이런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어떤 이들은 기도와 예배와 말씀과 봉사를 통해서 일단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 방식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존경받을 정도로 ...

누가복음 톺아읽기 197

  • 2021-08-04
  • 조회 수 108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98, 눅 8:40~56, “12년”에 얽힌 두 이야기 https://youtu.be/QAYv-k2ivUc

세상경험

  • 2016-02-10
  • 조회 수 1080

2월10일 세상경험 제자들의 예수 변모 경험이 뭔지를 이해하려면 세상에 대한 중층적 이해가 필요하다. 세상은 우리 눈에 분명한 실체로 보이긴 하지만 실체라 말하기에는 그 깊이가 너무 깊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고 말했다. 설교에서 나온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겠다. 1) 세상은 원래 변화 가운데 있다. 인간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 그 모든 것은 시간과 함께 변한다. 2) 세상은 시간과 상관없이 지금 다르게 경험된다. 보는 눈에 따라서 달라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가 있다고 하자. 나무가 아...

예수 어록(209) 요 10:1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 2019-12-05
  • 조회 수 1080

10장 예수 어록(209) 요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10장 1절부터 21절까지 다시 긴 연설이 시작한다. 주제는 양과 목자의 관계다. 유대인들의 가장 중요한 하나님 표상에는 목자 상이 있다. 구약성경 곳곳에 나온다. 대표적으로 시편 23편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고대 유대인들의 삶이 늘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하기만 하면 모든 삶의 조건이 풍족하게 느껴졌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불...

생명, 최초의 30억년(3)

  • 2016-02-05
  • 조회 수 1080

2월5일 생명, 최초의 30억년(3) 이처럼 생물의 역사를 긴 안목으로 바라볼 때 생명의 초기 역사를 관통하는 대주제가 떠오른다. 생명은 갓 태어난 지구 위에서 진행되었던 물리적 과정으로 탄생했다. 이와 똑같은 과정-지각변동, 해양변화, 대기변화-은 지구의 표면을 만들고 재구성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생명을 키워냈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이 불어나고 다양해져 그 자체로도 지구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었을 때, 생명은 지각변동, 그리고 대기와 해양의 변화를 이끄는 물리화학적 힘과 결합했다. 지구를 규정하는 한 가지-...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8

  • 2021-04-29
  • 조회 수 1079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128, 눅 4:40 https://youtu.be/fjou-bMJSEE

생명, 최초의 30억년(8) [2]

  • 2016-02-20
  • 조회 수 1079

2월20일 생명, 최초의 30억년(8)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스피츠베르겐 섬의 원생이언 암석 어디에서나 생명의 지문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지질기록에는 생명의 계통수를 다듬는데 쓰일 수 있는 초기 진화의 기록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 스피츠베르겐 이야기는 태고의 암석을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그러나 이 외딴 섬의 가장 오래도니 지층인 8억 년 전의 지층들도 지구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여전히 최근에 해당한다. 우리가 스피츠베르겐에서 얻은 교훈들을 지층의 맨 밑바닥에 적용한다면 어떤...

베드로전서 강해(37)

  • 2019-10-18
  • 조회 수 1079

4장 12-19 고난 앞에서 12.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

계 1:2 [2]

  • 2022-11-30
  • 조회 수 107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2 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요한은 증언자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헬라어 증언은 순교와 같은 단어입니다. 자기가 본 것을 증언한다는 말은 순교자와 같은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은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표현에서 그 증거의 어근도 μάρτυς(witness, martyr)입니다. 요한이 증언하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로고스)...

누가복음 톺아읽기 217

  • 2021-09-01
  • 조회 수 107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17, 눅 9:51~56, 사마리아에서 https://youtu.be/m0j5RNpLh_Q

주간일지, 12월3일 file [1]

  • 2017-12-04
  • 조회 수 1078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12월3일, 대림절 첫째 주일 1) 대림절은 교회력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2017-2018년 교회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변화무쌍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예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대림절을 실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수가 다시, 그리고 속히 오십니다!” 하고 광화문에서 외치면 행인들이 미친 사람 나타났다고 신고할지 모릅니다. 기독교인들의 생각도 이런 행인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칭호만 달려있을 뿐이지 삶에 대한 인식의 깊이나 방향은 비(非)기독교인들과 다를 게 ...

사마리아 사람 [2]

  • 2017-11-16
  • 조회 수 1078

11월16일, 목 사마리아 사람 나병이 치료된 열 명 중에서 한 사람만 예수에게 돌아왔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원래 열 명 중에 한 사람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섞여 있었지만 돌아온 사람이 공교롭게 사마리아 사람이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누가복음 기자도 그걸 확인할 생각은 없고 그가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는 사실만 강조할 뿐이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하대 취급을 받았다. 유대의 순수 혈통을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로 낙인찍혔다. 이건 역사적으로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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