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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누가복음 톺아읽기 200

  • 2021-08-07
  • 조회 수 1048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200, 눅 9:7~9, 헤롯 이야기 https://youtu.be/dMVuHRUxnr0

낮춤의 영성 [2]

  • 2017-04-12
  • 조회 수 1047

4월12일, 수 낮춤의 영성 어제 묵상의 마지막 단락에서 예수 십자가 신앙은 낮춤의 영성이라고 말했다. 신학 개념으로 ‘그리스도 찬송’은 캐노시스다. 이 캐노시스 신학은 예수에게 일어난 두 가지 사건에 기초한다. 하나는 예수가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가 십자가에 죽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본질이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가 신성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그게 성육신이다. 요한복음 기자는 그걸 정확하게 말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요 1:14). 여기서 말씀을 가리키는 ‘로고...

목사 구원(39) [2]

  • 2018-02-23
  • 조회 수 1046

(39) 간혹 목회에 목숨을 건 듯이 살아가는 목사들을 주변에서 본다. 대개는 목회에 성공한 이들이다. 대다수 목사들은 그들을 부러워한다. 교회를 슈퍼, 메가 처치로 키운 그들은 남다른 진정성과 카리스마를 확보하고 있다. 다른 이들이 자신들을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늘 바쁘다. 촌음을 아끼면서 목회에 전념한다. 신자들은 그렇게 헌신하는 담임 목사를 존경한다. 목사는 점점 바쁜 목회 구조에 갇히고, 이에 비례하여 영혼은 점점 더 황폐하게 된다. 한국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사였던 분의 장지...

예수와 하나님의 영광 [1]

  • 2017-06-02
  • 조회 수 1046

6월2일, 금 예수와 하나님의 영광 베드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셨다고(벧전 5:10) 말한다. 이런 표현은 관념적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교 시간에 간략하게 설명했으나 중요한 개념이니 여기서 약간이나마 보충하겠다. 히브리어 카보드, 헬라어 독사에 해당하는 영광의 독일어는 ‘헤어리히카이트’다. Herrlichkeit에서 Herr는 ‘주’라는 뜻이다. 주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다. 헤어리히카이트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우상처럼 인식되는 건 영...

주간일지 10월6일 창조절 6주 file

  • 2019-10-06
  • 조회 수 104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년 10월6일, 창조절 6주 1) 한센병- 한센병 환자 10명이 오늘 설교 본문에 나옵니다. 그중의 한 명은 사마리아 이방인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은 유대 지역과 구별됩니다. 예루살렘을 포함하는 유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사마리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유대의 순수 혈통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열 명의 한센병 환자 중에서 바로 그 지역의 사람이 예수님에게 칭찬받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역설...

목사 구원(26) [4]

  • 2018-02-06
  • 조회 수 1045

(26) 몇몇 반론이 가능하다. 목사의 구원 문제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한국교회의 현실을 외면한 채 신학적인 이상에만 치우친 거 아니냐? 자기 구원에만 천착하고 목회는 등한히 해도 좋다는 말이냐? 반론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쉬움은 토로할 수 있다. 그런 입장과 주장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목사로서의 진정성을 상당한 정도로 확보하면서도 교회를 성장시킨 목사들도 많다. 그들을 향해서 자기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에게 더 집중하라는 나의 주장은 불편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렇게 말...

시읽기 028 '무제' file [4]

  • 2018-11-21
  • 조회 수 1045

이시영 '무제' https://youtu.be/bn0CUoXcNvc 겨울 속의 목련나무에 꽃망울이 맺혔다 세상엔 이런 작은 기쁨도 있는가 (우리집 마당의 작은 목련나무에 맺힌 꽃망울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도 역시 꽃망울이 맺힌 유명한 나무인데,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주간일지, 6월10일 file [2]

  • 2018-06-11
  • 조회 수 1043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6월10일, 성령강림 후 셋째 주일 1) 오늘 설교의 마지막 단락에서 한 문장만 다시 짚겠습니다. “생명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깊이로 들어가는 삶의 태도가 바로 하늘의 영원한 집을 기다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의 영원한 집이라는 표현은 죽음 이후의 문제를 다루는 게 아니라 오늘 여기서의 삶을 다루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가장 심층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태도가 그것입니다. 설교 앞 대목에서는 바르트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의롭다. 다시 말해 그 심판은...

목사 구원(101)

  • 2018-05-22
  • 조회 수 1041

(101) 사 6:1-8절에는 이사야의 소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보도는 읽는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거기서 묘사된 이야기를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성경에 나온 것을 허황되다고 무시하기도 찜찜하기 때문이다. 문자주의에 떨어지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일단 본문이 묘사하고 있는 내용을 따라가 보자.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 특별한 현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자기가 실제로 본 것처럼 묘사했다. ‘주’께서 높은 보좌...

예수 경험

  • 2017-02-17
  • 조회 수 1041

2월17일, 금 예수 경험 나는 설교 시간에 하나님 경험, 생명 경험, 예수 경험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그게 신앙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설교에서도 예수 제자들이 예수를 전혀 새로운 존재로 경험했다고 말했다. 예수 경험이 무언가?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인자, 다윗의 후손, 목자, 재림주, 심판자, 부활의 주, 길, 진리, 생명, 로고스 등등은 다 예수 경험에 대한 서로 다른 표현이다. 이런 표현의 중심에는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이 자리한다. 여기서 각각의 호칭이나 개념을 설명하지 않겠다. 이런 경험을 지금 여...

베드로전서 강해(0) [2]

  • 2019-09-19
  • 조회 수 1041

베드로전서를 읽는다!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 이번 사경회의 주제는 “베드로전서를 읽는다!”(부제: 순례자 영성과 기독교 신앙)이다. 베드로전서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2천 년 전에 초창기 기독교의 문서다. 2천 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인류의 문명의 긴 역사, 더 나아가서 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짧지만, 개별 인간의 인생에 비하여 아득한 세월이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베드로전서는 그런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신앙의 원천이기에 우리는 여전히 베드로전...

결의성

  • 2015-11-04
  • 조회 수 1041

11월4일 결의성 하이데거 철학이 신학과 유사하다고 어제 말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많다. 인간으로 하녀금 본래적인 자기가 되게 하는 계기인 결의성도 그중 하나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이 자기의 가장 고유한 본연의 자세를 향하여 불안을 각오하면서 말없이 자기를 기투(企投)하는 것이 결의성(決意性, Entschlossenheit)이다. 박찬국 교수의 책에 나온 한 대목을 다시 인용하겠다. 결의성에 속하는 ‘참으로 간주함’은 어떤 특정한 상황에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즉 현존재가 전체로서 존...

신앙적 화두

  • 2015-12-07
  • 조회 수 1041

12월7일 신앙적 화두 어제 설교의 마지막 단락에서 한 문장을 인용하겠다. “그런 화두를 붙들고 꾸준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마치 알에서 깨어난 어린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다가 어느 날 저 절벽 아래나 높은 나무 아래의 허공으로 자기 몸을 날리듯이 하나님의 무한한 품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어떤 분들에게는 엄청 낯설게,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우선 화두라는 말이 그렇다. 선승불교에서 쓰는 용어다. 그들은 ‘화두 잡는다.’는 말을 한다...

누가복음 톺아 읽기 081

  • 2021-02-23
  • 조회 수 1040

대구 성서아카데미(dabia.net) 정용섭 목사 매일묵상 『누가복음 톺아 읽기』 081, 눅 2:36 https://youtu.be/-ivJfS9nfT0

목사 구원(175)

  • 2018-09-01
  • 조회 수 1040

(175) 타종교 혐오 1985년도라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독일에서 잠시 신학공부를 하는 중이었다. 한국교회에서 성결교회 중진 목사가 유럽 선교여행 중에 독일에 들려 후배 목사들을 위로하는 순서가 있었다. 형식은 예배였다. 그는 내가 속한 성결교회(기성)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가장 역사가 깊은 교회의 담임 목사이고 잘 나가는 부흥사였다. 아마 다른 직함도 여럿이었을 것이다. 그의 발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딱 한 가지다. 승려 흉내를 우스꽝스럽게 재연하면서 기독교가 왜 불교보다 우월한지를 강조한 것이었다. 한마...

주간일지, 4월29일 [2]

  • 2018-04-30
  • 조회 수 104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4월29일, 부활절 다섯째 주일 1) 오늘(4월29일)은 4월의 마지막 주일이자,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맞는 다섯 번째 주일이었습니다. 교우들의 느낌이 서로 달랐을 겁니다. 한 달에 한 번 더 예배를 드리니까 잘됐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너무 자주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봉사 위원들은 오랜만에 찾아오는 순서라서 자칫 놓칠 수도 있었는데, 오늘 보니 모두들 자신들의 몫을 잘 감당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설거지 당번을 맡은 분도 있었습니다. 요즘 예배부장 장 집사는 ...

목사 구원(33) [4]

  • 2018-02-15
  • 조회 수 1040

(33) 한 구절만 예로 들겠다. 요한계시록 21:1절은 다음과 같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은 묵시문학 형식으로 세계를 뚫어보면서 기독교 신앙을 해명했다. 그는 오늘의 물리학을 전혀 몰랐지만 하늘과 땅이 다 없어진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아챈 것이다. 45억년 된 별인 태양은 앞으로 45억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태양이 없어지기 전에 지구가 먼저 없어진다. 그리고 다른 별들이 생기고, 그 별들도 때가 되면 사라진다. 요한의 진술은 현대 물리학의 관점...

절대생명과 하나님의 아들 [1]

  • 2016-12-08
  • 조회 수 1040

12월8일, 목 절대생명과 하나님의 아들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 3:11)라는 문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절대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라고 설교에서 말했다. 절대생명은 궁극적인 생명, 영원한 생명, 부활 등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이런 말들이 손에 잘 잡히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생명, 즉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그 편견은 우리가 세상에서 통속적으로 배운 것들이다. 그런 편견을 벗어나서 성서가 말하는 그 생명의 실체로 들어가는 최선의 길은 신학공부다. 바둑을 꼼수가 아...

일어나라

  • 2016-06-10
  • 조회 수 1040

6월10일 일어나라 예수님은 나인 성 과부에게는 ‘울지 말라.’ 하셨고, 죽은 아들에는 ‘일어나라.’ 하셨다. 상여에 실린 아들은 생명과 단절된 상태에 놓였다. 여기서 그가 실제로 죽었는지, 아니면 죽음에 가까이 이른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성서기자가 말하려는 핵심은 예수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불러낸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문명은 표면적으로 역동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나토스, 즉 ‘죽음에의 충동’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런 경향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씨의 능력

  • 2015-06-17
  • 조회 수 1040

6월17일 씨의 능력 씨는 외견 별 거 아닌 듯하다. 생긴 것도 세련되지 못하고, 색깔도 대개는 둔탁하다. 검은 색, 누런 색, 회색, 이런 색깔의 적당한 배합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씨는 정말 놀랍도록 변신하다. 질적으로 변한다. 씨의 능력이야말로 생명의 초절정이다. 씨의 그런 능력이 지금은 발현된 상태가 아니다. 은폐되어 있는 것을 현실(reality)로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험하기도 어렵다. 하나님은 생명의 능력이 씨에 은폐되어 있는 것처럼 세상에 은폐된 궁극적인 생명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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