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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월27일 부자와 하나님 나라(2) [2]

  • 2008-11-26
  • 조회 수 1799

||0||02008년 11월27일 부자와 하나님 나라(2)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10:24)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는 주님의 가르침을 듣고 제자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소유 지향적 삶에서 자신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로 인해서 충격을 받았을까요? 그들이 그런 깨우침에 이르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이 전통적으로 알고 있던 관점과 전혀 다른 가르침 앞에서 당혹스러웠던 거겠지요. 유대인들에게 부...

11월26일 부자와 하나님 나라(1) [9]

  • 2008-11-25
  • 조회 수 2136

||0||02008년 11월26일 부자와 하나님 나라(1)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10:23) 영생에 대한 질문을 갖고 예수님에게 왔던 사람이 돌아간 뒤에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물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고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물의 크기는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걸까요? 24평 아파트에 네 식구가 사는 집도 있고, 50평 아파트에 세 식구가 사는 집도 있습니다. 후...

11월25일 소유와 근심 [4]

  • 2008-11-24
  • 조회 수 2088

||0||02008년 11월25일 소유와 근심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10:22) 재물을 포기하고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은 이 사람은 재물이 많은 탓으로 실망한 체 돌아갔다고 합니다. 본문을 조금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만약 재물이 적은 사람이 이 말씀을 들었다면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랐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재물을 포기하는 일은 재물이 적은 사람보다는 많은 사람이 더 어렵기는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11월24일 소유와 무소유

  • 2008-11-23
  • 조회 수 1787

||0||02008년 11월24일 소유와 무소유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10:21) 십계명을 어려서부터 잘 지켰다고 큰소리 친 부자를 향해서 예수님은 그런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 사회가 요청하는 가장 모범적인 삶의 전형을 보였는데, 그것으로 부족하다는 말씀을 들었으니 이 사람은 매우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 사...

11월23일 모범생

  • 2008-11-22
  • 조회 수 1538

||0||02008년 11월23일 모범생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막 10:20) 예수님이 거론하신 십계명은 이 부자에게 너무나 쉬운 요구였습니다. 그는 자신감에 차서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거짓말이 아닐 겁니다. 그는 요즘말로 ‘모태신앙인’으로 어려부터 말씀과 기도와 경건생활로 훈련을 잘 받았습니다. 그는 식탁 앞에 붙어 있는 십계명을 매일 외우고 밥을 먹었겠지요.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이 몸에 젖은 사람은 한눈팔지 않고 교회 안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11월22일 계명 [7]

  • 2008-11-21
  • 조회 수 1842

||0||02008년 11월22일 계명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으니라. (막 10:19) 예수님은 영생을 묻는 부자에게 십계명의 후편에서 몇 항목을 골라서 제시했습니다. 살인, 거짓 증언, 부모 공경입니다. 순서가 십계명의 순서와 약간 다릅니다. 십계명은 역순입니다. 이런 순서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후편을 전체적으로 제시한 것 같습니다. 십계명의 전편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후편은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수직적인 관계를 다...

11월21일 선한 이

  • 2008-11-20
  • 조회 수 1620

||0||02008년 11월21일 선한 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막 10:18) 영생을 묻는 사람을 향해서 주님이 주신 대답은 선(善)에 대한 규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선한 선생’이라는 호칭을 일단 거부합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조금 의아스럽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하나이신 분이십니다. 그는 선 그 이상입니다. 그는 길과 진리와 생명입니다. 그는 메시아이십...

11월20일 영생에 대한 질문(7) [5]

  • 2008-11-19
  • 조회 수 1758

||0||02008년 11월20일 영생에 대한 질문(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이 사람의 질문을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볼까요? 그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 곧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이 질문에는 두 가지 문제가 연루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행위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업적의 문제입니다. 행위와 업적은 사실 같은 문제라고 해도 좋겠군요.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십계명을 비롯해서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

11월19일 영생에 대한 질문(6) [2]

  • 2008-11-18
  • 조회 수 1471

||0||02008년 11월19일 영생에 대한 질문(6)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세상의 재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그게 가능하다는 앞서의 제 설명이 혹시 오해될까 염려스럽군요. 제가 차안(이 세상)의 삶을 부정하고 피안(저 세상)의 삶에서만 구원의 현실을 찾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오해 말입니다. 그것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그렇게 전달됐다면 제 글쓰기가 서툴기 때문이겠지요. 여기서 핵...

11월18일 영생에 대한 질문(5) [2]

  • 2008-11-17
  • 조회 수 1458

||0||02008년 11월18일 영생에 대한 질문(5)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예수님에게 ‘영생’에 관해서 질문한 이 사람의 관심은 다른 게 아니라 구원입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는가, 하는 질문은 곧 무엇을 하여야 구원을 얻겠는가, 하는 질문과 똑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생이 하나님과의 일치라고 할 때 그것은 곧 구원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은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인생살이가 갑자기 허무해졌기 때문...

11월17일 영생에 대한 질문(4) [4]

  • 2008-11-17
  • 조회 수 1810

||0||02008년 11월17일 영생에 대한 질문(4)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성서가 말하는 영생은 단순히 시간이 계속된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명을 가리킵니다. 하나님만이 영원한 존재이기에, 이는 곧 그만이 유일한 창조자라는 뜻인데, 그와의 일치를 통해서만 우리는 영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일치가 무엇인지, 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우리가 실증적으로 증명하기 어렵다는 데에 ...

11월16일 영생에 대한 질문(3) [1]

  • 2008-11-15
  • 조회 수 1390

||0||02008년 11월16일 영생에 대한 질문(3)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끝없이 순환하는 생명 메커니즘에서는 영생의 본질인 질적으로 새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없다는 어제 묵상의 마지막 문장을 보충해서 설명해야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죽지 않을 수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백 살, 천 살 만 살까지 계속 늙어갈 뿐이지 죽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우리 아래로 후손이 수천, 수만 명이 늘어날 겁니다. 또한 만 살까지 늙는다면 ...

11월15일 영생에 대한 질문(2) [4]

  • 2008-11-14
  • 조회 수 2154

||0||02008년 11월15일 영생에 대한 질문(2)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는 인간의 적나라한 실존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일종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영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벨탑과 피라미드, 파라오의 미라, 중국 황제들의 지하 무덤 등, 인류 문명은 영생을 향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어디 그런 것들 만이겠습니까? 자식을 ...

11월14일 영생에 대한 질문(1)

  • 2008-11-13
  • 조회 수 1788

||0||02008년 11월14일 영생에 대한 질문(1)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끓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막 10:17) 막 10:17절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소유와 신앙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31절까지 이어집니다. 어떤 부자가 예수님에게 와서 영생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뒤 항목에 있는 기준들을 제시합니다. 그것을 어려서부터 완벽하게 지켰다는 대답을 들은 예수님은 그 부자에게 전적으로 새롭고 혁명적인 요구를 하십니다. 재물을 가난한 사람에게 ...

11월13일 주님의 축복 [2]

  • 2008-11-12
  • 조회 수 1887

||0||02008년 11월13일 주님의 축복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 10:16) 어제 인용한 몰트만의 책에서 어린아이의 경이로움과 인식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오늘 한 번 더 발췌하겠습니다. “어떤 현상에 대한 최초의 지각은 언제나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할 때 우리는 어린아이다운 경이로움을 넘어서게 된다. 자연과학의 모든 새로운 ‘발견’은 최초의 경이로움을 일으킨다. 그 다음에 이러한 인식들이 실험을 통하여 반복되며, 우리가 이미 가진 인식들의 확대로 수용된다....

11월12일 어린아이의 능력 [5]

  • 2008-11-11
  • 조회 수 1800

||0||02008년 11월12일 어린아이의 능력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막 10:15)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든다는 주님의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부모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특성을 가리키는 걸까요? 아니면 자기의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할 줄 몰라서 아무 데나 손이 가는 습성을 가리키는 걸까요? 저는 여기서 “인식의 뿌리는 경이로움에 있다.”는 몰트만의 언급 중에서 몇 구절을 발췌하겠습니다. 이 구절이 위 구...

11월11일 어린아이 같은 사람 [3]

  • 2008-11-10
  • 조회 수 2360

||0||02008년 11월11일 어린아이 같은 사람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막 10:14) 어제의 묵상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마가복음 기자는 막 9:36,37절에서 어린아이를 신앙의 중심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위 구절에서 이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이런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이런 자’가 누구를 가리킬까요? 그 당시에 어린아이들이 사람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어제 말씀드...

11월10일 계시의 속성

  • 2008-11-09
  • 조회 수 1631

||0||02008년 11월10일 계시의 속성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막 10:13) 사람이 어린아이들을 예수님에게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만져주심을 바란다는 것은 손을 얹음으로 축복을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일들이야 당시 랍비로 인식되던 예수님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겠지요. 그런데 제자들의 행동이 좀 이상했습니다. 그들이 꾸짖었다고 합니다. 누구를 꾸짖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 아이들을 꾸짖은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 이 아이들을 데리고...

11월9일 간음(3) [6]

  • 2008-11-08
  • 조회 수 2136

||0||02008년 11월9일 간음(3)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막 10:12) 막 10:11절에서 간음의 주체는 남자인데 반해서 12절에서는 여자입니다.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가는 일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는 일은 이해하기가 곤란합니다. 고대사회에서 여자가 남자를 주도적으로 버린다는 건 그 개연성이 별로 없어 보이니까요. 마가복음 기자가 11절만으로도 자신의 메시지를 충분히 전할 수 있었는데 굳이 12절을 보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대답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

11월8일 간음(2)

  • 2008-11-07
  • 조회 수 1515

||0||02008년 11월8일 간음(2)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막 10:10,11) 어제 묵상의 마지막 단락에서 저는 아내를 버린 행위에 앞서 성적 욕망의 포로가 된 것이 더 심각한 사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욕망은 우리가 버리고 싶다고 해서 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을 인간이 되게 하는 구성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프로이트의 리비도 개념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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