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손을 내밀매

조회 수 2063 추천 수 55 2006.11.10 07:45:56
2006년 11월10일 손을 내밀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손 마른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손을 내밀자 그 손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마술인가요, 기적인가요. 이 문장에 대한 역사비평은 오늘 그만 두고, 큐티 방식으로 그것의 영적인 의미를 찾아봅시다. 오늘 우리에게는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첫째, 마른 손을 내밀었다는 것은 그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일정한 기간 불구의 손을 갖고 살았던 사람이 손을 내민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저처럼 요모조모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쉽게 손을 내밀 수 없었겠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씀과의 자연스러운 일치입니다. 비록 그 말씀의 깊이 모두 따라가지는 못해서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순수성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졸릴 때 아무 데서나 잘 수 있지만 어른들은 잘만한 조건이 주어져야만 잠이 듭니다. 그것도 신경을 쓰느라고 단잠을 자지도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말씀과 일치,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일치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오해는 마십시오. 이것이 광적인 믿음이나 독단적인 믿음이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둘째, 마른 손의 회복은 구원의 한 징표입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이 사람의 망가진 손이 회복되듯이 우리의 망가진 영혼도 역시 회복될 수 있으며,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이 본문의 손 마른 사람처럼 말라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난한 세상살이에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망가진 영혼의 회복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구원(회복)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것보다 더 큰 어리석음은 없습니다. 남북분단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는지도 역시 오늘 우리의 기도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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