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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월14일 하늘로부터의 표적

  • 2008-03-13
  • 조회 수 1567

2008년 3월14일 하늘로부터의 표적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막 8:11) 사천 명의 급식 이야기가 끝나고 이제 새로운 장면이 시작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표적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확증해줄 수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면 칭찬을 받을만한 하겠지요.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시켜서 오실 그이가 당신인가 하고 물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

3월13일 사천명 급식 마무리 [4]

  • 2008-03-12
  • 조회 수 2108

2008년 3월13일 사천명 급식 마무리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막 8:9,10) 오늘 본문으로 사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막 6:30절 이하에 나온 오천 명을 먹인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구조를 지녔습니다. 이 두 이야기는 원래 다른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전승을 거친 같은 이야기였을까요? 마가복음 기자가 두 이야기를 반복해서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은 많은 신학적 연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

3월12일 일곱 광주리 [5]

  • 2008-03-11
  • 조회 수 2860

2008년 3월12일 일곱 광주리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막 8:8) 오늘 저는 “일곱 광주리”라는 제목의 동화 한편을 쓰고 싶군요. 이 광주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먼저 상상해보아야겠네요. 혹시 베드로의 아내가 먼 길을 떠나는 베드로에게 먹을 거, 마실 거 바리바리 싸준 광주리는 아닐는지요. 아니면 이번 집회에 광주리 장사꾼이 참석했는지도 모르겠군요. 동화가 되려면 아예 광주리를 주인공으로 해서 쓰는 것도 괜찮겠지요. 우리 일곱 쌍둥이 광주리는 주인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못난이 삼형제처럼 ...

3월11일 축복과 나눔 [4]

  • 2008-03-10
  • 조회 수 1656

2008년 3월11일 축복과 나눔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막 8:7) 성서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오늘 본문인 생선 두어 마리에 관한 이야기는 독립 전승이라고 합니다. 막 6장의 소위 ‘오병이어’ 사건에서는 떡과 생선이 한 묶음으로 나오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조금 어색하게 결합되어 있는 걸 보면 그건 옳은 지적 같습니다. 생선 이야기가 독립된 것이었다는 또 다른 증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곱 개의 떡을 들어서 축사(유카리스테사스)하신 반면에, 생선을 놓고는 축복(...

3월10일 나눔 [1]

  • 2008-03-09
  • 조회 수 1286

2008년 3월10일 나눔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막 8: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아주 간단한 진술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요. ‘나눔’이 그것입니다. 성만찬에서 떡을 나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를 이룬다는 뜻...

3월9일 떼어서 [6]

  • 2008-03-08
  • 조회 수 1846

2008년 3월9일 떼어서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막 8:6) 요즘 저희 샘터교회에서는 성찬식이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첫째 주일에 거행됩니다. 교회의 체계가 조금 더 잡히면 횟수를 점차 늘려갈까 생각합니다. 성찬예식에 필요한 떡과 포도주, 그리고 집기가 현재 원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스테인리스로 된 성찬기를 사용하는데, 저희는 지금 교회에서 식사용으로 사용하던 다기 접기와 그...

3월8일 예수님의 축사 [2]

  • 2008-03-07
  • 조회 수 4149

2008년 3월8일 예수님의 축사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막 8:6) 막 8:6절에 묘사된 내용은 막 6:41절의 그것과 거의 똑같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나누어’ 주라 하시자, 제자들은 그 말씀대로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림은 바로 예수님이 잡히시던 마지막 날 저녁에 제자들과 함께 나눈 유월절 만찬 모습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축사와 떼어냄과 나눔...

3월7일 떡 일곱 개 [2]

  • 2008-03-06
  • 조회 수 1721

2008년 3월7일 떡 일곱 개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막 8: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 수중에 떡이 몇 개나 있소? 제자들이 갖고 있는 떡의 숫자를 정말 알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예수님이 아니라 그곳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은 떡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물을 필요도 없는 걸 물으신 이유는 제자들이 자신들의 실존을 정확하게 인식하기를 원하셨던 게 아닐는지요. 사태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어떤 어려...

3월6일 하나님의 확실성 [3]

  • 2008-03-05
  • 조회 수 1487

2008년 3월6일 하나님의 확실성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막 8:4) 광야와 같은 이 현실 앞에서 거짓 환상에 속는 것도 아니고, 절망에 빠지는 것도 아닌, 기독교 신앙만의 고유한 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을 겁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앙만이 우리가 이 광야를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하고 바른 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이 막연하게 들릴 겁니다. 믿음 생...

3월5일 절망 [8]

  • 2008-03-04
  • 조회 수 1775

2008년 3월5일 절망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막 8:4) 군중에게 먹일만한 충분한 떡을 구할 수 없다는 이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제 말씀드린 거짓 환상에 속을 뿐만 아니라, 그것과는 반대로 지나친 절망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한국 민중들의 절망감이 표출된 것이겠지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밝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88만원 시대라는 말이 바로 그것을 풍자하는 것이겠지요. 서울에서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은 집 마련...

3월4일 거짓된 환상 [2]

  • 2008-03-03
  • 조회 수 1552

2008년 3월4일 거짓 환상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막 8:4) 어제 저는 떡을 충분히 구할 수 없는 광야와 같은 상황 앞에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곧 상황의 왜곡입니다. 광야에서도 얼마든지 군중들이 먹을 것을 충분히 구할 수 있다는 거짓 환상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치, 경제인들에게 그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들의 말만 듣고 있으...

3월3일 광야와 떡 [2]

  • 2008-03-02
  • 조회 수 1576

2008년 3월3일 광야와 떡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막 8:4) 군중들을 굶겨 집으로 보낼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못들었다는 듯이 외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대로 추종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상적이지만 제자들의 생각은 아주 현실적입니다. 광야에서는 떡을 얻을 수가 없으며, 운이 좋아 조금 얻는다고 하더라도 수천 명을 먹일 정도의 떡을 구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문...

3월 1일 먼 곳 사람들 [7]

  • 2008-02-29
  • 조회 수 1641

2008년 3월 1일 먼 곳 사람들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막 8:3) 예수님은 오병이어, 또는 칠병이어 사건이 벌어졌을 때 대중적인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오병이어 때는 남자만 5천명이, 칠병이어 때는 4천명이 떡을 먹었습니다. 그 숫자가 곧이곧대로 사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군중이 모였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그 군중 중에는 멀리서 온 이들도 꽤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지지는 경우에 따라서 좋게도, ...

2월29일 굶주림 [2]

  • 2008-02-28
  • 조회 수 1540

2008년 2월29일 굶주림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는 지 이미 사흘이 자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2) 마가복음 6장에서는 군중들의 굶주림이 제자들에 의해서 제기되는데, 여기 8장에서는 예수님에 의해서 제기됩니다. 예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십니다. 예수님이 불쌍하게 여기신 군중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낸지 사흘이나 되어서 먹을 것이 떨어졌습니다. 이들 중에는 처음부터 먹을 게 없어서 사흘 동안 쫄쫄 굶은 사람도 있을 거고, 처음에는 그런대로 먹을 게 있었지만 차츰 떨어...

2월28일 키리에 엘레이송!

  • 2008-02-27
  • 조회 수 2218

2008년 2월28일 키리에 엘레이송!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는 지 이미 사흘이 자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2) 예수님은 먹을 것이 없는 무리를 불쌍하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군중 급식이라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된 단초입니다. 불쌍하게 여기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 속성이 예수님에게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이 오늘 성서기자의 보도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다는 마가복음의 진술처럼(막 2:5) 예수님의 구원 행위에서 사람들의 ...

2월27일 또 하나의 군중 급식 [1]

  • 2008-02-26
  • 조회 수 1572

2008년 2월27일 또 하나의 군중 급식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막 8:1) 오늘 구절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군중 급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이미 6:30-44절에 나왔습니다. 6장과 8장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6장의 급식에서는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았는데, 여기 8장의 급식에서는 떡 일곱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4천명이 먹고 7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숫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전체적인 구성과 진행...

2월25일 놀람의 경험

  • 2008-02-24
  • 조회 수 1768

2008년 2월25일 놀람의 경험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막 7:37) 언어 장애인 이야기의 결론도 이와 비슷한 사건의 결론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심히 놀랐습니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물론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서 텍스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장애의 치유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놀람입니다. 그들이 받은 충격입니다. 메시아 앞에서 우리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놀람...

2월24일 예수님의 경고(5)

  • 2008-02-23
  • 조회 수 1313

2008년 2월24일 예수님의 경고(5)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시다. 예수님이 언어 장애인의 치유 사건을 떠들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사람들은 더욱 널리 나발을 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군지는 몰라도 그들 앞에 벌어진 사건만은 분명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런 놀라운 사건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가복음 기자...

2월23일 예수님의 경고(4)

  • 2008-02-23
  • 조회 수 1265

2008년 2월23일 예수님의 경고(4)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어제 살펴본 누가복음의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메시아인가 하고 질문하는 요한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보낸 셈입니다. 하나는 예수님에게서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났다는 것과 예수님으로 인해서 실족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면상으로만 본다면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선 실족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 무엇인지 생각...

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 2008-02-21
  • 조회 수 1350

2008년 2월22일 예수님의 경고(3)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6) 언어장애인의 치유 사건이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대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어제의 묵상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 옥에 갇힌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대화를 기억하시겠지요.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서 당신이 오실 그이(메시아)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전하라고 이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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