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125) 6: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예수는 앞 구절에 나오는 아버지께 듣고 배웠다.’라는 말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한다. 하나님이 가르친다는 말이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다른 이들로부터 여러 면에서 오해를 받았다. 가장 전형적인 오해는 그들이 사람의 피를 마신다는 것이다. 성찬 예식을 오해한 것이다. 초기 기독교 시절부터 예배에는 늘 성찬 예식이 따랐다. 포도주를 예수의 피라는 표현이 성찬 예식에 반복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말하니까 기독교인들에게는 실제 부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오해도 있었다. 로마 시대에는 심지어 무신론자들이라는 오해도 받았다. 오늘 기독교인들이 오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세상에 영합했기 때문이 아닐는지.

하나님을 보았다.’라는 말은 유대교 전통에서 매우 위험했다. 하나님은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존엄한 존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점은 일단 옳다. 이름 붙이기는 인간 언어로 범주화한다는 의미다. 사물들은 이런 방식으로 우리 인식의 대상이 된다. , 나무, , 하늘 등등의 이름이 다 그렇다. 이름이 없으면 규정할 수 없으니 우리는 계속해서 이름을 붙인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사람의 인식을 초월하는 존재이기에 이름을 붙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름을 붙일 수 없으니 볼 수도 없다. 볼 수 없다는 말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인식에 제한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본 자는 죽는다고 생각했다.

요한복음 공동체에 속한 사람 중에서도 자기가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을지 모른다. 마음이 뜨거워지거나 큰 깨달음을 얻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초기 기독교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했던 영지주의 기독교인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다. 요한은 이 구절에서 그런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아무리 깊은 신앙의 세계로 들어간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니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 하나를 이룬 분은 하나님에게서 온 예수뿐이다.


[레벨:16]브니엘남

2019.06.23 09:44:46

하나님을, 즉 생명의 근원과 하나를 이룬 분은 하나님에게서 온 예수뿐이다. 여기서 "하나님, 즉 생명의 근원과 하나를 이룬 분은 하나님에게서 온 예수뿐이다."라고 고치셔야 합니다. '을'자를 생략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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