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2월9일

조회 수 1170 추천 수 0 2018.12.10 22:11:03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129, 대림절 2

 

1) 대림절 2- 오늘은 2018년 대림절(Advent) 둘째 주일입니다. 여전히 밋밋하거나 호들갑스럽게 돌아가는 오늘의 세상에서 예수가 오셨으며, 다시 오신다는 기독교 신앙을 어떻게 선포해야할지 한편으로는 막막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절실해지기도 합니다. 세상살이에는 보기에 따라서 재미있는 거도 많고, 역겨운 것도 많습니다. 그 모든 것들에게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거부하지도 말아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멀리할 수 있어야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런 능력의 토대는 예수 강림을 통해서 이루어질 생명 완성에 대한 거룩한 갈망에 자리합니다. 모든 교우들에게 대림절의 평화와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구원- 오늘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입니다. 설교 후반부에서 구원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사실을 짚었습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구원이 사람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구원 지향이 아니라 구원 파괴적 경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구원 지향성은 구원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뿐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이 파괴되었다고 해서 실망할 일도 아니고 완성되었다고 해서 우쭐할 일도 아닙니다. 그분이 행하실 마지막 생명 완성을 기다리는 게 최선입니다. 인내심을 발휘하고, 용감하게 투쟁하면서...

 

3) 서울샘터교회- 우리의 자매교회인 서울샘터교회가 오늘 창립 1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를 포함해서 12명이 참석했습니다. 역사 기록을 위해서 여기 이름을 남깁니다. 정용섭 류시경 정상모 정우진 마진혁 김정관 현승용 문혜숙 김을윤 홍원숙 백은선 고향선. 올라갈 때는 오후 125분 동대구 출발 기차를 탔고, 내려올 때는 밤 8시 서울역 출발 기차를 탔습니다. 9시간을 함께 지냈습니다. 기차 동반석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서울역에서 지하철도 함께 타고, 서울샘터교회 예배와 축하 모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고맙게도 서울샘터 교우들이 우리를 서울역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이벤트였습니다. 서울샘터교회 10주년 기념 휘장을 한번 보십시오. 제목은 사자와 양입니다. Anthea Craigmayle(1933-2016)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림절 영성의 진수로 보입니다. 이 그림이 가리키는 세상이 언제 올까요?

IMG_0786.JPG

    

4) 샌드위치, , 몽블랑- 서울샘터교회 10주년 기념예배와 축하모임에 참석했다가 보너스로 받은 선물이 푸짐합니다. 모임 뒤풀이로 간단한 요기가 가능한 먹을거리를 받았습니다. 샌드위치와 귤 2, 작은 생수와 팩 음료, 모찌떡 2, 초콜릿 2, 물티슈 등이 담긴 종이 가방이었습니다. 저는 사인을 해주느라 먹지 못하고 있다가 내려오는 기차에서 먹었습니다. 매일 아침 거친 식빵만 먹다가 고급 샌드위치를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대구로 내려가는 교우들만을 위해서 네 덩이 고급 떡이 든 상자를 한 개씩 더 받았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군요. 대구샘터교회 아무개 집사가 서울샘터 10주년을 축하하는 뜻으로 몽블랑 볼펜 100자루를 준비했습니다. 대구에서 올라간 교우들은 지난 추수감사절에 본교회에서 받았지만 10주년을 기념하는 볼펜이라서 그것도 한 자루씩 받아 두었습니

IMG_0787.JPG  

 

5) 경노 승차- 서울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지하철 1호선을 타기 위해서 요금 정산이 가능한 각자의 신용카드를 개찰구 단말기에 대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가장 연장자인 류 집사가 안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길을 잃었나 하고 정 목사가 다시 올라가서 찾아보았습니다. 곧 내려오더군요. 어떻게 된 일이냐 했더니 경노 승차권을 뽑느라고 시간이 지체되었다는 겁니다. 정 목사도 금년 10월부터 자격이 주어졌지만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류 집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이나 대구에서 지하철을 탈 때 류 집사의 설명대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보증금을 내야하니 5원 동전이나 1천원 지폐를 준비하고 있어야합니다. 오늘 좋은 거 배웠습니다.

 

6) 어린이 청소년부- 내년도에도 우리교회 어린이 청소년부가 활기차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장 신 집사의 말을 들어보니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에서 각각 세 분의 교사가 충원됩니다. 우리교회처럼 교회 크기에 비해 교사 재원이 많은 교회도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실제로 교육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기독교 교육을 전공한 분이 전체 교육을 총괄하면 좋은데, 현재 우리교회 여건으로 봐서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적절한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7) 성탄 장식- 오늘은 성탄 장식을 몇 장 찍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담은 것이니 주님이 기뻐 받아주시겠지요.

IMG_0771.JPG

 

IMG_0770.JPG  

IMG_0774.JPG


8) 이은혜 재즈 트리오- 오랫동안 우리교회 반주자로 수고가 크신 이은혜 집사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이 집사는 이은혜 재즈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뮤지션입니다. 1218() 저녁 730분에 동부교회 건너편에 자리한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열립니다. 저희 부부도 성탄과 송년의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은 6시쯤 만나서 칼국수라도 함께 먹고 콘서트 장으로 들어가는 게 어떨지요. 마음이 움직이는 분이 주선해보기 바랍니다. 티케팅에 관한 문의는 이 집사에게 직접 하시고, 오는 주일 식사 친교 시간에 이 집사 본인이 보충 설명을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철 바람을 맞으면서 가수 고 김광석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

 

9) 예배 참석인원: 74, 헌금: 1,765,00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318 계 13:9 [1] 2023-08-31 249
6317 계 13:8 [1] 2023-08-30 249
6316 계 13:7 [1] 2023-08-29 303
6315 계 13:6 [1] 2023-08-28 336
6314 계 13:5 [1] 2023-08-25 339
6313 계 13:4 [1] 2023-08-24 231
6312 계 13:3 [1] 2023-08-23 350
6311 계 13:2 [1] 2023-08-22 278
6310 계 13:1 [1] 2023-08-21 279
6309 계 12:17 [1] 2023-08-18 206
6308 계 12:16 [1] 2023-08-17 272
6307 계 12:15 [1] 2023-08-16 275
6306 계 12:14 [1] 2023-08-15 308
6305 계 12:13 [1] 2023-08-14 222
6304 계 12:12 [1] 2023-08-11 380
6303 계 12:11 [1] 2023-08-10 318
6302 계 12:10 [1] 2023-08-09 247
6301 계 12:9 [1] 2023-08-08 302
6300 계 12:8 [1] 2023-08-04 345
6299 계 12:7 [1] 2023-08-03 30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