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6

조회 수 722 추천 수 0 2023.01.27 07:25:5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6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라는 표현이 제국주의적인 느낌을 줍니다. 당연히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제국은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로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따르는 예수께서 제국에 의해 십자가에 처형당했는데, 어떻게 만국의 권세 운운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교는 지배 세력이 아닙니다. 지배하려는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오히려 소금과 누룩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붙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물의 구원자로 믿기에 로마 제국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에 관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권세는 지배하는 힘이 아니라 섬기는 힘입니다. 폭력이 아니라 사랑의 힘입니다. 부자가 행복하다고 주장하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고 외칩니다. 가난한 자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겁니다. 이종 격투기처럼 돌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노동과 기도로 풍성한 삶을 누리는 수도원 같은 세상을 희망하고 기다리고 거기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게 너무 낭만적인 생각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예수의 제자로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는 당연한 주장이고 외침이고 실천이며 거룩한 꿈입니다.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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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3.01.27 17:29:20

공동번역  [2:26.승리하는 자, 곧 나의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자에게는, 여러 민족을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


구절을 말 그대로만 생각하면 잘못 이해하기 쉽네요.

아직도 하나님을 믿으면 삼박자 축복 받는것이 당연히 여기는데, 고민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가네요.

그렇게 삼박자 축복을 운운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점점 더 떠나가는 교인들이 더 많아지는지 고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명절때 인천으로 올라가, 어머니 다니시는 교회 주보를 보면 기가 찹니다.

교회 표어가 "멋진 인생을 만들자" 입니다.

대형교회의 신학박사 학위까지 있는 목사님이 어떻게 이런 표어를 만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권세를 제대로 설명 해주시는 목사님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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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7 20:36:31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에도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으나 큰 변혁이 일어날 겁니다.

복음을 제대로 설명하는 목사들도, 크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는 많다는 걸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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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28 07:11:59

저는 '만국을 섬기는 권세'라고 바꾸고, 그것을 탐내고 싶네요.^^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보다 만국을 섬기는 권세를 사모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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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8 10:02:35

멋지군요.

만국을 섬기는 권세!

섬긴다는 게 무슨 뜻인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지요.

오타 3곳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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