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045- 해바라기 새싹

조회 수 769 추천 수 0 2022.04.30 08:19:41

() 045- 해바라기 새싹

044해바라기.png  

해바라기 새싹이 여기저기

머리를 내미는 중이다.

일찍 나온 친구는 벌써 내 손가락 길이만 하다.

몇 달 후에는

노란 해바라기 꽃이 마당에 가득할 것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가끔 이상한 모양으로 나오는 새싹도 보인다.

씨앗이 거꾸로 심긴 탓인지,

어쩌다가 인간 아이도 다리가 먼저 나오기도 하듯이

씨 집을 머리에 이고 나오는 새싹이 있다.

손으로 털어주면 간단히 떨어진다.

우리 집 마당처럼 저런 척박한 곳에서도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새싹을 보노라면

한편으로 처절해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 존귀해 보인다.

하나님의 영광을 온몸으로 시위하는 듯하다.

수고했다.

박수를 보낸다.

얘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41 계 20:2 2024-02-23 186
6440 계 20:1 2024-02-22 149
6439 계 19:21 2024-02-21 115
6438 계 19:20 2024-02-20 118
6437 계 19:19 2024-02-19 102
6436 계 19:18 2024-02-16 111
6435 계 19:17 2024-02-15 129
6434 계 19:16 2024-02-14 145
6433 계 19:15 2024-02-13 144
6432 계 19:14 2024-02-12 137
6431 계 19:13 2024-02-09 174
6430 계 19:12 2024-02-08 142
6429 계 19:11 2024-02-07 147
6428 계 19:10 2024-02-06 114
6427 계 19:9 2024-02-05 149
6426 계 19:8 2024-02-02 184
6425 계 19:7 2024-02-01 184
6424 계 19:6 [4] 2024-01-31 319
6423 계 19:5 2024-01-30 132
6422 계 19:4 2024-01-29 16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