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5

조회 수 330 추천 수 0 2023.05.15 06:33:3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35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3~5절에서 천사의 역할이 종횡무진입니다. 5절은 6절부터 시작될 일곱 천사의 나팔소리의 전주곡과 같습니다. 617절은 이를 진노의 큰 날이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향로에 불을 담아서 땅에 쏟아붓자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났다고 합니다. 다른 현상은 이해가 가나 음성은 애매합니다. 보통 사람의 말소리를 음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요란한 소리라는 <새번역> 성경의 번역이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현상을 고대인들은 두려워했겠지요. 자연현상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많은 현대인이라 하더라도 그 두려움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 현상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크게 두려워하고, 또 어떤 사람은 평정을 잃지 않을 수 있긴 합니다. 5절에 언급된 자연현상만 있는 게 아닙니다. 1년 뒤에 5킬로미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게 분명하다고 상상해보십시오. 혹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창궐로 1년 안에 모든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대다수 사람은 절망적인 상태에 떨어질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이 저런 대파멸을 일으키는 묵시적 심판을 말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심으려는 게 아니라 인간이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짚으려는 데에 있습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입니다. 당시 로마 제국은 자신들을 세계의 주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ax Romana’(로마의 평화) 개념을 내세워 자신들이 세계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국의 황제는 바로 신이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의하면 그래봤자 그들도 우레와 요란한 소리와 번갯불과 지진 앞에서 무기력한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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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15 10:14:42

공동번역 [8:5 그 뒤에 그 천사는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히 담아서 땅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새번역 [8:5 그 뒤에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던지니,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올해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엘리뇨가 발달되어 5월부터 한반도에 많은 폭우가 예상 된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 기후 재난으로 다들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때문에 해양 생태계는 앞날이 불투명하고요.

오늘날 세계가 겪고 있는 것은 인간이 자초한 재난에 다들 허둥지둥 어찌 할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나약한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에는 얼마나 더 무기력 할까요?

태초에 인간은 선악과을 먹은 후, 하나님을 두려워 피했습니다.

그 두려움이 있어야 스스로 하나님을 무릎을 끓어야 하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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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5.15 20:41:13

맞아요. 인간이 잘난척하기는 타고 났습니다. 

자신 만만하지요. 안아무인이고요.

권력과 지식이 그걸 부추기는 거 같습니다.

종교적인 차원은 둘째 치고 

일단 인간이 되기 위해서라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 우리는 인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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