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8:10

조회 수 376 추천 수 0 2023.05.20 07:05:5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40

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셋째 천사의 나팔 소리가 나면서 다시 불덩이가 떨어집니다. 요한의 묵시적 상상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군요. 묵시적 상상력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이 그리스도교의 역사관이라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일반 역사학자들은 사회과학적인 역사관을 펼칩니다. 토인비, 에드워드 H. , 슈펭글러, 헌딩턴 등등이 잘 알려진 역사학자들입니다. 헤겔도 물론 역사철학자이고요. 헤겔은 변증법적 역사를 말하는데, 궁극적으로 절대정신를 모든 역사의 기초라고 봅니다. 그 절대정신(Absoluter Geist)은 그리스도교의 성령(Heiliger Geist)과 어원적으로 비슷한 개념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역사철학자들이 있었고, 고대 중국에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오랜 역사책인 <삼국사기>가 나온 게 1145년이니까 유럽과 중국에 비해서 늦긴 했습니다. 현대 역사학자 중에서 왕조 중심의 역사기술을 탈피해서 민중 중심의 역사기술로, 즉 민중사관으로 재해석하려는 이들도 많습니다.

역사는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직 모르기에 왈가왈부 말이 많습니다. 지구의 역사, 인류의 역사, 국가의 역사, 종교의 역사가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충 방향은 말할 수 있으나 결정적인 내용까지는 모릅니다.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해서 늘 행복한 게 아니고, 조건이 나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해서 늘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지금보다 성능이 열 배 높아진 인공지능도 답을 내리지 못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가 몇 살에 결혼해서 어느 정도의 건강 상태로 몇 살까지 살다가 죽을지 예측하지 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미래로 열린 역사의 주체가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이름을 붙인다면 종말론 역사관입니다. 그런 믿음을 요한은 묵시문학이라는 장르로 묘사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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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20 16:57:45

공동번역 [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그러자 하늘로부터 큰 별 하나가 횃불처럼 타면서 떨어져 큰 별 하나낙 횃불처럼 타면서 떨어져 모든 강의 삼분의 일과 샘물들을 덮쳤습니다.]

새번역 [8: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큰 별 하나나 횃불처럼 타면서 하늘에서 떨어져서, 강들의 삼분의 일과 샘물들 위에 덮쳤습니다. ] 

오늘 묵상이 샘물로 중심으로 하실줄 알았는데, 그리스도교 역사관으로 풀어 주시네요.
요즘 문제되고 있는 교회들의 사회 역사관의 기사를 접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직도 빨갱이 논쟁으로 교회와 세상을 보고, 자칭 이사야 선지자 행세하니 이사야 선지자가 하늘에서 웃겠네요.
오늘 본 뉴스 기사에서  절망을 느낍니다.
샘솟는 샘물이 저주를 받아 오염된듯 합니다.
갑자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가지고 영국 석학이 말도 안되는 발언의 뉴스기사가 생각나네요.
학자적 양심을 갖고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면 제가 무식한지 모르겠지만, 학식으로 대중을 현혹 했다면 냉혹한 비평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칭 전통이라고 자부하는 자들의 허구에 현혹되지 않게 바른 신앙과 역사관을  위해 늘 깨여 있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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