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8

조회 수 740 추천 수 0 2022.12.08 07:23:1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8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보다 더 잘 알려진 성경 구절은 흔치 않습니다.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자가 알파이고, 마지막 자가 오메가입니다. 알파는 빅뱅 이전을 가리키고, 오메가는 우주의 마지막 이후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알파는 비밀입니다. 오메가도 여전히 모릅니다. 비유적으로, 지금 개인으로서 우리가 어머니 자궁 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죽음 이후 무덤 속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거와 같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어떤 표상 방식으로도 분명하게 포착할 수 없는 저 아득한 시간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알파까지 가려면 얼마나 돌아가야 하고, 오메가로 가려면 얼마나 더 나아가야 할는지요. 우리의 하나님은 시간 너머이시고, 시간 자체이시고, 시간의 안과 밖이시고, 시간의 주체이십니다. 그래서 요한은 4절에 이어서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는 표현을 다시 씁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한순간의 인생을 살지만 실제로는 영생을 사는 겁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실제로 믿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믿는다라는 게 참으로 엄청난 사건임이 틀림없군요.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는 표현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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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2.12.28 08:02:29

관상기도를하다보면 어느순간 '아득함' 가운데 빠지는 은총을 누릴 때가 있답니다.

그것은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정말 그분의 '은총'이 있어야 맛볼수 있는 '황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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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2.28 08:39:14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관상기도에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또 모르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갔을지도요.

이런 부분에서는 최용우 님의 저의 선생이십니다.

언제 한번 찾아가면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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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1.09 18:31:55

공동번역 [ 1:8 지금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정말 주님이 계시록 기자에게 알파와 오메가라고 계시 했을까요?

계시록 기자가 실제 경험 했던 그 이상 너머의 하나님이 아닐까  하지 않았나 물어 봅니다.

그 이상 너머의 하나님을 만났기에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이 쉽사리 나왔겠지요.

저도 계시록 기자처럼 하나님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고백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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