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6

조회 수 942 추천 수 0 2023.01.14 07:25:2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6

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내 입의 검으로그들과 싸우리라고 요한이 자신의 견해를 단호하게 피력했습니다. 신학 논쟁을 불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초기부터 치열하게 신학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걸 이단 논쟁이라고도 부르고, 진리 논쟁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논쟁을 불편하게 여깁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신경 소모가 많은 일이고, 제삼자에게는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앞에서 거론한 니골라 파의 주장을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예수의 본성을 하나님과 동질(호모우시오스)로 보느냐, 이질(헤테로우시오스)로 보느냐 하는 문제도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는 한가해 보일 겁니다. 초기 그리스도교는 그런 논쟁 과정을 통해서 본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갔습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초기 그리스도교는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 여러 신흥 종교 중의 하나였을 겁니다. 이런 신학 논쟁, 진리 논쟁, 이단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논쟁하기 위해서 논쟁하는 게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게 하려고 논쟁하는 겁니다. 이게 어려운 작업입니다. 논쟁하기 시작하면 진리는 사라지고 자칫 감정싸움으로 떨어지기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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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15 07:46:44

'논쟁'

들꽃편지646호에 올린 것이지만

이들의 패기氣좀 보십시오. 그들의 특징이 '성경공부' 잖습니까? 

솔찍히 말하면 목사든 장로든 그들과 논쟁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그저 교회문 밖에 <출입금지>나 붙이고 있는 수준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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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레벨:17]아우

2023.01.15 22:07:09

신천지는 초대교회때 등장한 이단들과 비교할때 철학적, 신학적 수준에서 비교할수 있는 대상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 자체가 안된답니다. 논리도 설득도, 신학도, 역사도 전혀 안 먹혀듭니다. 차라리 벽과 마주앉아서 이야기하는 게 나을듯. 천사를 뜻하는 "그룹"을 영어 group로 읽는 집단들과 어떻게 건전한 대화를 진행할수 있겠습니까? 까놓고 얘기해서, 목사님이든, 장로님이든 붙여만 주십시요. 이길자신 있습니다. 만용에 가까운 이 표현 하나만으로도 대화가 전혀 불가능할거라는 느낌이 화~악 안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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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16 08:03:48

음... 신천지를 안 겪어보셨군요.

저는 친구 목사님 교회 교인 3분의 1을 빼가는걸 옆에서 지켜 봤습니다.

알면서도 어떻게 못하시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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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16 08:34:12

신천지라, 이름은 아주 성경적이네요.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계 21:1)

대한민국에 기독교 계통의 이단이 유독 많다는 건

정통 기독교가 그런 정도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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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1.16 17:07:04

공동번역 [2:16 그러므로 뉘우쳐라. 만일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속히 너에게 가서 내 입에서 나오는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


이틀을 고민했습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라고요.

좀 어렵네요.

그냥 읽기로 만족해야 할까 생각도 들고요.


그날이 오면, 주님이 우리를 담대히 싸울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그날에 주님 한분 붙잡고 싸울 수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

진리의 싸움에는 자신이 없네요.(특히 논쟁에는 워낙 약해서~)

우기기에는 자신 있고요.

일방적인 우기기로 진리의 싸움이라고 한다면 그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차라리 지는게 낫다고 봅니다.

전적으로 주님의 말씀 한마디에 의지한 채 살고 싶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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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16 21:15:50

'차라리 지는 게 낫다'에 한표 보탭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아야 한다는 바울의 말이 

신앙적 덕담이 아니라 삶의 깊이를 뚫어본 통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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