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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샘교회 가을 수련회 특강 제목은
‘예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예배를 예배답기 드리기 연습’이다.
예배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비슷하다.
현악기로 제1 바이올린, 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악기로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등이 있고,
금관악기로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이 있으며,
타악기로 팀파니, 마림바, 심벌즈 등이 있다.
때에 따라서 피아노, 하프, 기타, 오르간 등이 협연에 동원된다.
각각 악기의 특색과 기능이 조화를 이루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연주회에서는 청중도 중요하다.
들을 준비가 전혀 안 된 청중 앞에서는 연주자들도 집중력을 잃는다.
연주자를 비롯한 청중 모두가 음악 경험이라는 차원에서 하나가 될 때
그 음악회는 감동적인 음악회가 된다.
이런 감동적인 음악회에서 핵심은 사람이 아니라 음악 자체다.
음악 자체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기에 연습이 필요하다.
예배에서도 예배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 자체가 핵심이다.
더 줄이면 하나님 경험이 핵심이다.
지난 2천 년 동안 그리스도교는 하나님 경험을
예배 형식에서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게 예전 예배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수련회 특강에서 오케스트라가 실제 연주회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듯이
그리스도교 영성의 엑기스인 예배를 연습해보려고 한다.
준비물은 10월 27일 자 다샘교회 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