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368)- 눈

조회 수 455 추천 수 1 2024.12.21 08:23:24

지금 동짓날 12월21일 토요일 오전 8시15분

원당에도 함박눈이 쏟아진다.

정말 오랜만이다.

부엌에서 혼자 호젓하게 시집을 읽으면서

빵과 커피와 우유와 사과를 먹을 때만 해도 

가늘게 오락가락하던 눈이 이제는 폭설로 변할 기세다.

이러다가는 내일 교회에 가지 못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은 아찔할 정도로 행복하다.

'눈이 내린다'는 노래를 다시 들어야겠다.

http://dabia.net/xe/music/1064617

눈.jpg



 


profile

[레벨:43]웃겨

2024.12.21 23:00:34

목사님이 느끼신 눈발 날리는 날의 아찔한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눈 오는 날, 따뜻한 집안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4.12.23 20:08:36

눈이 허리까지 쌓인 어딘가에서 일주일쯤 보내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올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원도 깊은 산골로 들어가든지

일본 혹카이도로 비행기 타고 날아가든지 해야겠지요.

사진에 잡힌 그 눈발은 아쉽게도 30분 정도 반짝하고 말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6618 교회 구원(29) new 2025-02-08 36
6617 교회 구원(28) 2025-02-07 75
6616 교회 구원(27) 2025-02-06 99
6615 교회 구원(26) 2025-02-05 110
6614 교회 구원(25) 2025-02-04 97
6613 교회 구원(24) 2025-02-03 125
6612 교회 구원(23) [2] 2025-01-31 379
6611 교회 구원(22) 2025-01-30 142
6610 교회 구원(21) 2025-01-28 256
6609 교회 구원(20) 2025-01-27 165
6608 교회 구원(19) [7] 2025-01-25 333
6607 교회 구원(18) 2025-01-24 230
6606 교회 구원(17) 2025-01-22 183
6605 교회 구원(16) 2025-01-21 264
6604 교회 구원(15) 2025-01-20 150
6603 교회 구원(14) 2025-01-18 276
6602 교회 구원(13) 2025-01-17 160
6601 교회 구원(12) 2025-01-16 229
6600 교회 구원(11) [4] 2025-01-14 363
6599 교회 구원(10) [3] 2025-01-13 38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